뇌의 크기는 지능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따라서 뇌의 절대 크기나 혹은 몸 크기 대비 뇌의 크기가 지능 발달과 뇌 진화의 중요한 지표로 생각됩니다. 이런 관점에서 브루스 박물관의 다니엘 크셉카 박사(Dr. Daniel Ksepka, Curator of Science at the Bruce Museum)가 이끄는 국제 과학자팀은 새와 근연 관계인 수각류 공룡부터 현생 조류까지 수백 종의 새와 공룡의 뇌의 크기를 비교 분석했습니다. 연구 결과 몸 크기 대비 뇌의 크기로 볼 때 수각류 공룡과 … [Read more...] about 공룡에서 새까지 이르는 뇌의 진화: 까마귀가 최종 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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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석에 앉아 노래를 부르니 150만 팔로워가 생겼다
중년 남성 하나가 자신의 Fiat 500 차량의 운전석에 홀로 앉아 노래를 부른다. 안전벨트도 확실하게 맸으니 벌금 걱정은 안 해도 된다. 그가 부르는 노래의 제목은 2018년 힙합 씬을 강타한 미국의 랩 트리오 Migos의 <Walk It Take It>. 노래 초반의 훅은 그럴듯하게 잘 따라 하던 이 아저씨, 빠른 템포의 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그대로 무너진다. 와르르르르! 처참하다. 그러니까 랩도 아무나 하는 건 아니라고! 하지만 이 아저씨, 끝까지 기를 쓰며 노래를 … [Read more...] about 운전석에 앉아 노래를 부르니 150만 팔로워가 생겼다
직장에서 들었던, 잊을 수 없는 한 마디의 말
직업이나 성격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사람은 일반적으로 하루에 약 7만 단어를 말한다고 합니다. 직장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직장인들은 7만 단어 중 대부분을 직장에서 직장인의 언어로 사용할 것입니다. 부서에서 진행되는 주간 회의 시간에 나누는 말들 클라이언트와 나누는 말들 점심시간에 동료들과 나누는 말들 프로젝트 아이디어 회의를 하며 나누는 말들 상사가 지나가면서 한 마디씩 던지는 말들 이처럼, 말들에 둘러싸여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 [Read more...] about 직장에서 들었던, 잊을 수 없는 한 마디의 말
“노인이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 만들어요”
[점프! 강소 사회적경제] ⑧ 삼킴장애 노인 위한 연하도움식 ‘효반’ 선보인 복지유니온 노인인구 증가하면서 생존과 직결되는 ‘식사돌봄’ 중요성 커져 “노인들도 씹고 먹을 수 있는 권리 있어야” 음식을 입이 아닌 콧줄(비위관 삽입)을 이용해 먹는다면 어떨까. 노인생활시설에 거주하는 노인들 중 일부는 입이 아닌 콧줄을 통해 음식물을 섭취한다. 대부분은 음식물 삼킴에 장애가 있는 노인들로, 섭취한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갈 위험성이 높아 콧줄을 이용해 강제로 식사를 할 수 있게 돕는 … [Read more...] about “노인이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 만들어요”
초보 개발 팀장의 1년 회고: 좋은 팀장이 되기 위한 노력들
초보 개발 팀장(정확히는 데이터 팀장)이 1년간 겪은 내용을 회고하며 작성한 글입니다. 팀장의 업무, 좋은 팀장이 되기 위한 노력들, 팀장 하며 느낀 점, 다양한 읽은 자료에 대해 작성했습니다. 어쩌다 팀장이 되었습니다 연차가 쌓이면 팀장(매니저)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 연차가 꼭 쌓여야 팀장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다. 조직의 상황에 따라 다르고, 내가 있는 업계는 시니어가 많이 없는 편이라 생각보다 빠르게 팀장 역할을 제안받았다. 약간의 고민 끝에 팀장 제안을 수락했고, 그 … [Read more...] about 초보 개발 팀장의 1년 회고: 좋은 팀장이 되기 위한 노력들
골드바 이야기: 1940년 영국 경순양함 에머랄드 호와 2020년 뉴욕 상품거래소
저는 소위 말하는 골드버그(gold bug), 즉 금성애자입니다. 전에 어떤 정권에서였는지 장관 후보자가 과거에 부동산 투기했던 것이 드러나서 청문회에서 추궁을 당하자, '부동산을 너무 사랑해서 샀을 뿐 투기는 아니다'라고 말씀하셔서 화제가 된 적이 있었지요. 저도 투기 목적도 당연히 있지만, 저야말로 그냥 금이 너무 좋아서 금을 삽니다. 6/6 토요일에 미리 짜집기하고 있는 것이지만, 간밤에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금값이 2.25% 폭락하여 "내가 하는 투자가 다 그렇지"라고 자포자기하게 … [Read more...] about 골드바 이야기: 1940년 영국 경순양함 에머랄드 호와 2020년 뉴욕 상품거래소
프리랜서 필독! 꾸준히 일감 받는 법
자, 여러분은 이삿짐 센터이고 우리 아파트 단지 상가를 독점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칩사다. 그게 아니라면 단지 상가 건물내의 공인중개사나 기타 다른 사업도 괜찮습니다. 우리 단지에는 730세대가 살고 있고, 보통 2년에 한 번 이사를 간다고 칩시다. 대충 평균을 내보면 1년에 365세대니까, 2년 주기로 이사하는 가정이 730개가 있어야 하루 한 건씩 매일 일을 할 수 있다는 계산이 됩니다. 프리랜서나 1인 기업들은 일감을 찾으려고 많은 분들을 만나실 거예요. 다른 것 필요 없고 … [Read more...] about 프리랜서 필독! 꾸준히 일감 받는 법
데이터, 인사이트를 눈으로 확인하려면?
… 통계(calculations)와 그래프를 모두 만들어라! 정확한 이해에 기여하는 이 두 결과물에 대한 연구를 해야 한다. F. J. 앤스콤브(Anscombe), 1793년(데이터 시각화에 관한 거의 모든 강의에서 반복한…)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데이터 시각화를 데이터 분석 결과를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수단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데이터 시각화는 단순히 데이터 분석 결과를 전달하기 위한 목적뿐만 아니라 정확한 분석을 위한 데이터 탐색 방법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 [Read more...] about 데이터, 인사이트를 눈으로 확인하려면?
군인들이 ‘소원 수리’ 대신 청와대 국민청원을 이용하는 이유
군대에는 ‘소원 수리함’, ‘병영신문고’, ‘병사의 소리’ 등 군인들이 복무 중 겪는 부조리나 가혹행위 등의 애로사항을 적어 내면 해결해주는 제도가 있습니다. 그런데 갓 전입 온 신병을 빼고는 모두들 사용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선임병들은 후임병들에게 소원 수리를 냈을 때 돌아오는 후폭풍을 더 많이 알려줍니다. 가령 소원 수리를 통해 선임병들이 욕설을 하거나 가혹 행위를 했다고 써서 제출하면 일단 당사자들을 불러 조사는 합니다. 조사가 끝난 뒤 가혹행위 사실이 드러나면 가해 선임병은 군기교육대 … [Read more...] about 군인들이 ‘소원 수리’ 대신 청와대 국민청원을 이용하는 이유
“계속 써야 더 중요해지는 거야.”
계속 써야 더 중요해지는 거야. 영화 <작은 아씨들>에서 가장 인상적인 대사였다. 조가 자매들의 삶을 다룬 소설을 출간하면서 당대에 인기 있는 주제가 아니라고, 별 볼 일 없는 것이라고 비하하자 그녀의 여동생 에이미가 말해주는 대사다. 계속 쓰면 그것이 중요한 게 되는 것이라고 말이다. 영화 전체에서 이 말 만큼 공감한 말이 없었다. 영화에서의 맥락은 그 시대의 문단에서 그다지 인정하지 않는 이야기에 대해, 계속 쓰면 중요한 이야기가 된다는 맥락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것이 … [Read more...] about “계속 써야 더 중요해지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