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Diabetes Mellitus)'은 예로부터 우리를 괴롭혀 온 질병 중에 하나일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거의 300만 명에 육박하는 환자가 존재할 정도로 인류의 고질병 중에 하나입니다. 'Mellitus'란 말도 '달다'라는 의미를 가져 당뇨는 소변에서 달다란 '당(sugar, glucose)'이 빠져나오는 현상을 말하지요. 동의보감에서도 '소갈(消渴)'이라 하여 음식을 많이 먹고, 소변을 자주 보며 갈증이 난다고 하였습니다. 학부 시절 이 질병의 영어 발음을 들었을 때 처음에는 … [Read more...] about 우주 환경이 당뇨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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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글쓰기] 8. 글쓰기 루틴 만들기
반복은 일종의 최면술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한 번도 읽어 보지 않고도, 아마 당신은 그의 하루가 어떤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밤 9시에 취침을 하고 새벽 4시에 일어나 오전 글쓰기를 하고는 오후 달리기나 수영, 때론 둘 다를 한다. 그 외 시간은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는다. 이 반복된 생활은 25년이 넘도록 지속되었다. 도쿄에서 작은 재즈 카페를 운영하다 1981년 전업 작가를 결심했을 때, 불어난 체중과 하루 60개비 이상 담배를 피우던 자신의 건강 상태를 염려하며 시작한 … [Read more...] about [직장인의 글쓰기] 8. 글쓰기 루틴 만들기
애플은 그동안 과분한 사랑을 받아왔다: 포트나이트의 소송이 알려주는 것
※ NBC News의 「Apple, Google or Facebook? The Fortnite lawsuit shows who's been getting too much love」를 번역한 글입니다. 애플의 부당한 관행이 알려지면서 혁신의 아이콘이라는 명성에 흠이 갔습니다. 어릴 때 슈퍼볼 경기에서 보았던 애플의 광고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 광고에서 애플은 소설 “1984”를 패러디했습니다. 당시 경쟁자였던 IBM 컴퓨터를 독재 사회의 거대한 관료주의 “빅 브라더”로 … [Read more...] about 애플은 그동안 과분한 사랑을 받아왔다: 포트나이트의 소송이 알려주는 것
독일 하면 맥주다?
당연하다! 독일에는 독일 사람도 잘 모를 정도로 많은 종류의 맥주(Bier)가 있다. 그만큼 맛도 다양하다. 사실 영어로 비어(beer)라는 단어 자체도 게르만어에서 나온 것으로 추론되는 상황이니 독일이 본산이라고 주장할만하다. 물론 맥주는 이미 인류의 문명이 시작되면서 만들어졌다는 게 정설이다. 메소포타미아 지역과 중국 허난성 지역에서 거의 1만 년 전부터 인류가 마셔왔다는 고고학적 증거가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이는 오늘날 우리가 아는 맥주와는 많이 다른 음료였다. 오늘날 우리가 아는 … [Read more...] about 독일 하면 맥주다?
원격근무 제대로 시작하기
원격근무, 재택근무는 더 이상 선택지가 아닙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경험한 지금, 사무실에 매일 출근하는 조직이어도 언제든 재택근무로 전환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건물 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조직 구성원들이 확진자와 접촉하여 자가격리되는 상황에도 업무는 끊임없이 이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조직이 원격근무 제도와 문화를 전면적으로 도입할 필요는 없지만, 필요한 사항을 갖추고 대비를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먼저 원격근무는 정해진 사무실이 아닌 곳에서 일하는 … [Read more...] about 원격근무 제대로 시작하기
성공한 여자는 미움을 받는다?: 영화 〈조이〉와 한국의 ‘조이 망가노’들
〈조이〉는 굉장히 재밌게 본 영화 중 하나다. 제니퍼 로렌스와 브래들리 쿠퍼가 출연한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이다. 실제 주인공의 이름은 ‘조이 망가노’. 미국 롱아일랜드의 평범한 주부인 그녀는 이혼한 부모와 전남편, 할머니와 두 아이까지 떠안고 매일매일 전쟁처럼 살아가는 싱글맘이다. 조이의 엄마는 방안에서 매일 TV만 보고, 조이의 아빠는 바람둥이로 연인과 헤어질 때마다 조이의 집에 얹혀산다. 게다가 조이의 전남편은 무능력해 조이의 집 지하에 같이 살고, 조이의 이복언니는 늘 조이를 … [Read more...] about 성공한 여자는 미움을 받는다?: 영화 〈조이〉와 한국의 ‘조이 망가노’들
송현동 부지에 대하여: 때로는 ‘빽도’가 신의 한 수다
대한항공과 서울시 간 송현동 부지 건을 보다 보면 1980년대 조성된 경희궁공원이 생각난다. 아재분들이야 친숙하겠지만 현재 신문로에 위치한 경희궁과 서울역사박물관은 과거 서울고등학교 자리였다. 이는 경기고, 휘문고 등 많은 도심부 중고등학교 교외 이전 정책이 일어났던 1970년대 발생한 일인데, 1978년 현대건설은 2만 9,841평의 해당 부지를 110억 원에 매입하게 된다. 당초 대규모 사옥을 지으려던 현대건설은 반대 여론이 심해 이를 실현하지 못했는데, 이때 해결책으로 제시된 것이 … [Read more...] about 송현동 부지에 대하여: 때로는 ‘빽도’가 신의 한 수다
성공한 쇼핑몰 사장, 아예 동대문 패션 유통의 ‘판’을 뒤흔들기까지: 쉐어그라운드 이연 대표 인터뷰
Part 1. 쇼핑몰 사장 출신이 말하는 “동대문에 현금이 없는 이유”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이연(쉐어그라운드 대표): 쉐어그라운드 대표로 동대문 패션 시스템을 바꿔나가는 ‘셀업’을 운영 중입니다. 리: 요즘 다들 동대문 혁신을 외치던데, 셀업은 어떤 서비스인가요? 이연: 동대문에는 “모두가 돈이 있지만, 아무도 돈이 없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절대다수가 ‘현금 비유동성’을 겪어요. 그래서 돈 구하는 데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게 … [Read more...] about 성공한 쇼핑몰 사장, 아예 동대문 패션 유통의 ‘판’을 뒤흔들기까지: 쉐어그라운드 이연 대표 인터뷰
생활, 그 자체를 바꿔 가는 LG전자의 폼팩터 혁신 제품 모음
세계 최초의 ‘돌돌 말리는’ 롤러블 TV, 모두가 경탄했다 2019년 CES, 세계 유수의 IT 기업들이 기술력을 총집결한 신제품을 내놓는,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전시회다. 개중에서도 사람들의 눈길을 가장 잡아끈 건, 바로 LG의 롤러블 TV가 처음 선보인 순간이었다. 최근 일반 출시를 앞둔 롤러블TV는, 최근 영화평론가 이동진, 배우 김소현, IT 유튜버 디몽크 등을 초대해 언팩 행사를 가지기도 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의 두께는 5.8mm(!). 일반적인 TV가 6-7cm … [Read more...] about 생활, 그 자체를 바꿔 가는 LG전자의 폼팩터 혁신 제품 모음
안정된 주거비는 건강하지 못한 이들에게 더욱 절실하다
우리가 살아가는 집은 ‘주거 공간’이 아니라 ‘투기 상품’이 되어버린 지 오래다. 어떤 지역 집값이 몇 달 만에 몇 배나 뛰었다는 뉴스들은 알뜰한 저축에 빚을 더해도 내 집 마련이 불가능하다는 현실을 떠올리게 만든다. 남는 것은 상대적 박탈감뿐이다. 그동안 어느 정부든 부동산 대책을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삼았고 이번 정부에서도 주택 공급 확대와 시장 규제를 어우르는 야심 찬 계획이 속속 발표되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집값 불안정을 호소하는 국민의 목소리는 다시 커졌고, 주먹구구식 … [Read more...] about 안정된 주거비는 건강하지 못한 이들에게 더욱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