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 콘텐츠의 시대 인스타그램, 블로그, 페이스북부터 최근 각광받는 뉴스레터에 이르기까지. 유튜브가 대세가 된 시대에 웬 텍스트인가 싶지만, 텍스트는 여전히 마케팅의 기본이자 가장 강력한 도구입니다. SNS 마케팅, 브랜드 스토리, 어쩌면 웹소설에 이르기까지 오히려 근래 더욱 각광을 받고 있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텍스트 콘텐츠를 만드는 방법을 배우기는 여간 어렵지가 않습니다. 물론 좋은 글을 쓰는 이른바 ‘작법’에 대한 지침은 많죠. 하지만 ‘잘 팔리는’ 콘텐츠를 만드는 방법을 찾긴 … [Read more...] about 당신의 텍스트 콘텐츠가 안 팔리는 10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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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을 지웠다
2020년 10월 18일, 인스타그램을 지웠다. 작년 상반기, 상사가 내 계정을 팔로우했다. 그전에도 팀원들과 서로 맞팔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나의 사생활이 너무 낱낱이 공개되는 것 같아 신경이 쓰이던 차였다(입사 초기에 친해지고 싶었고, 다들 서로서로 맞팔 중이길래 안 하면 오히려 겉돌 거라고 생각했지만, 하든 안 하든 겉도는 건 마찬가지. 하하) 처음엔 상사가 내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는지도 몰랐다. 짧게 다녀온 국내 여행의 사진을 몇 장 올린 다음 날 출근했더니 그가 묻는 … [Read more...] about 인스타그램을 지웠다
맥주보다 먼, 전통에는 가까운 술 “가양주”를 만나다
하이네켄도 기네스 맥주도 뭐 그 동네의 가양주 아니겠어요? 집안 곳곳, 장롱의 위쪽, 있는 줄도 모를 족보를 물어보는 데는 꿍꿍이가 있다. 이때를 대비해 조상님들이 뭔가 숨겨놨을지도 모른다는 일말의 기대감이랄까. 며칠 전의 마시즘도 열심히 집안을 뒤졌다. 태생적으로 마시는 걸 좋아하는 나의 품성으로 봤을 때, 분명 조상님들이 비트코인 아니 술 레시피나 후기라도 남겨놓지 않았을까? …는 무슨 참이슬 공병(from. 아빠) 몇 개 찾은 게 함정. 분명히 옛날에는 집집마다 술을 빚는 방법이 … [Read more...] about 맥주보다 먼, 전통에는 가까운 술 “가양주”를 만나다
미혼남, 미혼녀가 영어로 뭐지?
안녕하세요, 소미영어입니다. 보통 미혼, 독신을 싱글(Single)이라고 표현하죠. 하지만 다른 표현도 있습니다. 오늘은 미혼남, 미혼녀가 영어가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답부터 빠르게 말씀드리자면 'Bachelor'입니다. Bachelor라고 하면 보통 '학위 소지자, 대학 졸업자'라는 의미로 쓰이죠. 저도 영문 이력서를 작성할 때 많이 사용했던 단어로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Bachelor라는 단어는 '미혼남, 독신남'의 의미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영영 해석을 살펴보면 다음과 … [Read more...] about 미혼남, 미혼녀가 영어로 뭐지?
목적이 있는 삶, 한국인의 삶
1. 요즘 한국을 말할 때면 빼놓지 않고 언급하게 되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그건 바로 노인들의 높은 자살률과 낮은 출산율이죠. 이 두 가지 사실은 물론 그 자체로 충분히 심각한 것입니다만, 한국을 한국답게 만드는 것이 뭔가라는 측면에서 생각해 보면 더욱 의미심장해 보이는 사실들이기도 합니다. 한국을 한국답게 만드는 것이 뭘까요? 저는 바로 '효'의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을 지배해 온 강력한 이데올로기죠. 한국에서는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자식을 아끼는 사람이라거나 부모에게 효도하는 … [Read more...] about 목적이 있는 삶, 한국인의 삶
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건 ‘지지받고 있다는 느낌’이다
삶의 다른 일들도 그러할지 모르겠으나, 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자신이 '지지받고' 있다는 느낌이다. 달리 말해서 자신의 글이 어딘가에 속해 있거나, 글을 쓰고 있는 순간 자기가 발디디고 설 땅이 있거나, 자기가 소모하고 있는 시간이 무의미하지 않다는 회의감에 대해 보호막이 있다는 것과 비슷하다. 글쓰기에는 유독 이러한 감각이 필요할 수 있다. 근본적으로 글 쓰는 일 자체는 소속도 없고, 동력도 추상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글쓰기 자체가 만만치 않다는 점이 큰 문제가 되기도 … [Read more...] about 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건 ‘지지받고 있다는 느낌’이다
싫존주의자 선언: 말하지 않으면 바뀌지 않으니까
첫 직장에 다닐 때, 사수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너는 반골 기질이 보여. 나는 너를 이해하지만, 네가 다른 사수와 팀을 만났을 때를 생각하면 조금 걱정되기도 해. 비난의 어조는 없었다. 악의 없이 깔끔했다. 다른 회사 사람들에겐 내가 반골로 보일 수 있으니, 조심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로 꺼낸 말이었다. 그 말을 듣고 나는 조금 복잡한 심정이 되었다. 튀지 않으려고 나름 조심하며 지내왔기에 내 입장에서는 본격적(?)으로 반골처럼 굴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사수에게 그 말을 듣기 … [Read more...] about 싫존주의자 선언: 말하지 않으면 바뀌지 않으니까
우리가 문명특급을 사랑하는 이유
스브스뉴스에서 제작하는 시사교양 프로그램 <문명특급> 채널의 구독자가 최근 1백만 명을 돌파했다. 메인 MC인 재재는 <유 퀴즈 온 더 블록>이나 <라디오스타> 같은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잡지와 신문에는 문명특급 팀의 인터뷰가 실린다. 스브스뉴스 채널의 코너 프로그램으로 시작했던 과거를 생각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자연히 이러한 성장세에 놀라 이유를 분석하는 사람들도 하나둘 등장하고 있다. 그리고 다수의 사람이 메인 MC인 연반인 재재(이은재 PD)의 … [Read more...] about 우리가 문명특급을 사랑하는 이유
네이버 쇼핑의 미래는 밝을까?
쿠팡이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이후 한때 기업가치가 100조 원 가까이 치솟자, 쿠팡 못지않게 화제의 중심으로 올라선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네이버인데요. 쿠팡과 함께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양강 구도를 이루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비교 대상이 되는 게 어찌 보면 당연하겠죠. 그래서 쿠팡의 기업가치가 고평가받으면 받을수록 네이버의 주가도 올라가는 재밌는 현상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흐르자, 쿠팡만큼이나 네이버의 향후 커머스 전략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 [Read more...] about 네이버 쇼핑의 미래는 밝을까?
경계선 지적 기능을 가진 사람들의 건강한 삶을 위하여
최근 몇 년 사이 경계선(경계성) 지적기능을 가진 사람들의 피해가 알려지며 이들에 대한 사회적 보호방안과 지원조직이 생겨나고 있다. 지난해 부산여성가족개발원에서는 「경계성 지능 장애 여성의 성폭력·성매매 피해 예방방안」이라는 연구보고서를 발간하였고(기사 바로가기), 경계선 지능 아동을 자녀로 둔 부모들의 자조모임이 토대가 된 비영리법인 ‘느린학습자시민회’가 곧 결성될 예정이다(기사 바로가기). 경계선 지능이란 지능검사 기준(IQ) 71~84 사이로 지적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경계선에 … [Read more...] about 경계선 지적 기능을 가진 사람들의 건강한 삶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