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에서의 삶은 유유자적하겠네요. 〈리틀 포레스트〉 영화 같은 삶. 근데 경제적으로 힘들지는 않으세요? 이 작은 시골 마을, 한산에 방문한 많은 이들이 꼭 물어보는 질문이다.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도시에서 다이나믹한 삶이 일상이던 사람에게는 지극히 당연하게 떠올릴 수 있는 질문이다. 나 또한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었으니까. 이 질문에 지금의 난 이렇게 대답한다. 시골 생활은 도시보다 더 다이나믹한 것 같아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의 기회가 정말 많아서… 물론 그 치열한 하루의 일과를 보내고 … [Read more...] about 마당 있는 시골집에서 “리틀 포레스트” 같은 삶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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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득하지 못한 성격이라면 주식은 명절 쇠듯이 1년에 두세 번만 투자하라
친구보다는 가깝고, 그렇다고 딱히 연인은 아닌 사이. 아직 본격적으로 연인으로 가기 전의 탐색전이라 미묘한 감정이다. 시쳇말로 ‘썸(Something)’을 타는 것이다. 썸은 아직 사랑과 친근감 사이의 감정이 공존하는 모호한 영역이다. 이 감정, 저 감정이 섞여 있는 어정쩡한 남녀관계다. 어정쩡함은 인간관계뿐 아니라 사람 성격에서도 자주 드러난다. 어떨 때는 무모할 정도로 용감하지만, 또 어떨 때는 새가슴처럼 소심하다. 평소에는 진득하지만 때로는 촐랑댄다. 이렇게 이중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 [Read more...] about 진득하지 못한 성격이라면 주식은 명절 쇠듯이 1년에 두세 번만 투자하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사라진 이유
미국 스트리밍 서비스인 HBO맥스(HBO Max)에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Gone with the Wind)〉를 상영작 리스트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해 큰 이슈가 됐다. HBO맥스는 인종차별적 묘사는 그때나 지금이나 잘못된 것이기에 상영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그 시대의 산물로서, 불행하게도 미국 사회에서 흔한 인종적 편견을 일부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인종 차별적 묘사는 그때나 지금이나 잘못된 것입니다… (중략) 우리가 좀 더 정의롭고 공정하며, 포용적인 … [Read more...] about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사라진 이유
풍경과 절묘하게 어울리는 쓰레기 그림, 에코 아트
숨은 그림을 찾으셨나요? 손에 들고 있는 물건이 주변 풍경과 기막히게 어울리며 마치 일부처럼 보입니다. 사물에 그림을 그려서 주변과 매치시켜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방법입니다. 미국 아티스트 Mariah Reading(머라이어 리딩)의 작품입니다. 그녀는 일상에서 평범하게 볼 수 있는 사물 위에 그림을 그립니다. 하지만 그녀가 사물을 찾는 방법이 매우 특이합니다. 이 물건들은 모두 버려진 … [Read more...] about 풍경과 절묘하게 어울리는 쓰레기 그림, 에코 아트
왜 기업에서는 슬랙을 사용할까?
※ 잠깐, 이 글을 소개해드리는 위시켓은 2019년 시밀러웹 방문자 수 기준, 국내 1위 IT아웃소싱 플랫폼입니다. 현재 8만 이상의 개발업체, 개발 프리랜서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무료로 프로젝트 등록이 가능합니다. 프로젝트 등록 한 번으로 여러 개발업체의 견적, 포트폴리오, 예상 기간을 한 번에 비교해보세요:) ☞ 무료로 프로젝트 등록하러 가기 들어가기 전, 왜 슬랙(SLACK)인가? 2020년.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가 가속화되기 시작하면서 기업은 온라인 환경에 맞춘 다양한 … [Read more...] about 왜 기업에서는 슬랙을 사용할까?
구워라, 한 번도 남아돌지 않은 것처럼
새벽녘. 창밖엔 봄비가 내린다. 요 며칠 하늘에 잔뜩 낀 미세먼지를 씻어내는 이 비는, 돋아나는 새싹을 흠뻑 적셔줄 이 비는, 차디찬 겨울을 지나 따뜻한 봄을 알리는 이 비는, 동네 작은 빵집엔 그저 무거운 물줄기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다. 아무래도 오늘 장사는 그른 것 같다. 일기예보에 봄비가 내린다고는 했지만, 내심 비켜갔으면 하는 기대로 끝끝내 고집을 피운 게 화근이었다. 전날 반죽을 준비하고 당일 새벽에 빵을 만드는 패턴이라 사실 이런 날엔 반죽 양을 줄였어야 했다. 몸집만큼 잘 … [Read more...] about 구워라, 한 번도 남아돌지 않은 것처럼
분노 중독은 당신을 망칠 수 있습니다
※ Pete Ross가 쓴 「Your Addiction to Outrage is Running Your Life」를 번역한 글입니다. 저 당은 세상을 엉망으로 만들고 있다. 저 당의 지지자들은 이 나라를 증오하고 있다. 사람들은 너무나 이기적이다. 우리는 가난한 이들을 충분히 돌보지 못하고 있다. 여성의 권리는 충분하지 않다. 남성의 권리는 충분하지 않다. 저들은 인종주의자이다. 저 계층은 자신들의 특권을 모른다. 대통령은 강간범이다. 자본주의는 상위 1%를 제외한 모든 이를 … [Read more...] about 분노 중독은 당신을 망칠 수 있습니다
문어도 두 가지 수면 모드를 지니고 있다
인간을 비롯한 포유류는 크게 두 가지 형태의 수면 모드를 지니고 있습니다. 렘수면(REM sleep)과 비렘수면(non-REM sleep)의 두 가지로, 렘수면은 빠른 안구 운동 및 꿈과 관련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렘수면은 포유류는 물론 조류에서도 볼 수 있으며, 최근에는 일부 파충류에서도 같은 형태의 수면 모드가 존재한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과학자들은 최근 연체동물인 문어에서도 두 가지 형태의 수면 모드가 존재한다는 증거를 발견했습니다. 브라질 리오 그란데 연방 대학의 … [Read more...] about 문어도 두 가지 수면 모드를 지니고 있다
“브랜딩이 왜 필요하세요?”
퇴사하고 약 석 달을 쉬었다. 2개월 동안은 그간 지친 나의 머리와 마음을 쉬는데 집중했다면 올해부턴 다음 행보를 준비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다양한 스타트업(이란 표현보단 대기업이 아닌 기업들이란 표현이 더 맞을 것 같다) 대표님이나 임원분들과의 대화 자리 역시 이전보다 훨씬 빈번히 생기곤 한다. 반드시 합류에 대한 논의 건으로만 만나진 않았다. 기업마다 가지고 있는 이런저런 다양한 고민도 들어보고 얘기해보는 자리도 가졌다. 이직 등에 관계없이 그분들과 대화해보면 나 역시도 얻는 것들이 분명 … [Read more...] about “브랜딩이 왜 필요하세요?”
대성할 30대 실무자들의 특징
30대 초반쯤 일을 매우 잘해서 매번 칭찬을 달고 다니며 승승장구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체계적인 성공의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배우고 접목할 수 있는 부분들인데도 불구하고, 본능적인 이유로 실행하기 쉽지 않은 것 같다. 아주 어려운 방법은 아니니 한번 참고해보시라. 1. 일 잘하는 사람의 중요한 특징으로 '호기심 지수'(CQ)가 충만하다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호기심이 뛰어나 보이면 대체로 성공한다는 것을, 우리 모두 동생들을 비교해 보면 명백히 느낄 수 … [Read more...] about 대성할 30대 실무자들의 특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