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가 밝고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작년의 멘붕에서 벗어나지 못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삼촌들과 오빠들의 로망 소! 녀! 시! 대! 그래. 이제 소녀시대를 통해 탈탈 털린 멘탈을 힐링해보자! 그렇지만 소녀시대의 신보는 자켓부터 심상치 않았습니다. 이건 미친 짓이야! 난 여기서 나가야겠어! 생생한 멘붕의 현장을 함께 보며 같이 멘붕합시다. 소녀시대의 신곡을 BGM으로 같이 보면 멘붕이 두 배가 되니 추천합니다. 다 죽자! [View the story "소녀시대 신곡 발표 개드립 모음" on … [Read more...] about 소녀시대 신곡 발표 개드립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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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대선, 우리는 어떤 리더를 원했을까?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이번에는 심리학의 지식들을 빌려 각 후보의 패인(?)을 분석해볼까 합니다. (Fiske et al, 2008) 앞선 ‘토론에서 망해도 괜찮은 이유’라는 글에서 사람들은 ‘내용’보다 ‘이미지’를 본다고 했었지요. 인간이란 주의에 한계가 있어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정보의 양에 제한이 있을 뿐 아니라, 원래가 인지적으로 게으른 - 그러니까 머리쓰기 귀찮아하는 동물이라서요. 결국 ‘정책 내용’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들보다 ‘잘, 열심히, 선진국처럼’ 같은 쉬우면서 뭔가 있어 … [Read more...] about 2012 대선, 우리는 어떤 리더를 원했을까?
문재인은 엠팍이 아닌 ‘일베’에 인증했어야 한다
톱니바퀴 역사는 반복된다. 왜? 사람은 뻔한 짓을 반복하니까.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시민은 홍… 아니 MLB파크에 인증을 한 바 있다. 스포츠 관련 사이트지만 진보 성향이 강한(근데 동아일보꺼다?) 이 곳에 유시민이 인증을 남기자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그리고 2년이 지난 2012년 데칼코마니와도 같은 일이 일어났다. 바로 문재인 후보의 인증. 같은 곳에 비슷한 성향의 정치인이 인증을 남겼다는 건 둘째치고 인증의 구도 자세가 아주 묘하게 일치한다는 걸 … [Read more...] about 문재인은 엠팍이 아닌 ‘일베’에 인증했어야 한다
배제된 시민: 외국인, 청소년 참정권을 주장하며
선거라는 거대한 행사가 끝났다. 투표율이 일정 수치를 넘으면 춤을 추겠다, 노래를 하겠다는 둥 온갖 유명인들의 ‘공약’이 등장했다. 투표를 해서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자, 행동하지 않는 양심이 어쩌고, 권리 위에서 잠자는 자는 보호받지 못한다 어쩌고 하는 말들이 타임라인엔 가득했다. 그리고, 이 ‘축제’에서 철저히 배제된 채로, 아무 권리도 행사하지 못한 채 그저 투표를 위해 길게 늘어선 줄, 그리고 개표방송만을 바라보는 눈길이 있었다. 바로 청소년과 외국인이다. 청소년에 대해서 먼저 … [Read more...] about 배제된 시민: 외국인, 청소년 참정권을 주장하며
찌라시 언론들의 무덤, 네이버 뉴스스탠드
우리나라 뉴스 사이트들은 트래픽을 받을 ‘자격’이 없어. 걔네가 뉴스캐스트로 트래픽 얻자마자 한 게 뭔지 알아? 온갖 성인광고 덕지덕지 붙이는 거야. 그러면서 뭘 징징대고 그래. 네이버 뉴스스탠드가 발족했다. 뉴스스탠드 시스템에 대해서는 슬로우뉴스의 네이버 뉴스스탠드: 분석, 평가, 예측이 워낙 잘 설명하고 있으니 글을 참조하기 바란다. 대충 설명하자면… 어쨌든 네이버에 대한 비판이 많은데, 정말 욕먹을 대상은 언론사라고 본다. 나는 이번 뉴스스탠드는 언론사 트래픽을 낮출 … [Read more...] about 찌라시 언론들의 무덤, 네이버 뉴스스탠드
한국이 부러워하는 나라들은 그렇게 좋은 나라인가?
이 글은 한국이 그렇게 나쁜 나라인가? 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중국 역사에서 실제로 있었던 역사라고 어느 정도 합의가 이뤄진 것은 은나라, 혹은 그 전의 하나라까지다. 그보다 이전인 왕조나 3황5제의 시기 같은 것은 글자 그대로 이야기로만 전해지며, 하나라 자체도 구체적인 역사기록과 왕조 역대 왕들의 명부가 전해지고 있기에 그럴 거라고 믿는 것이지, 고고학적인 뒷받침은 없다. 이 하나라를 창시한 것은 바로 우 임금인데, 우가 태평시대의 대명사인 요순시대, 요순우할 때의 그 우이다. … [Read more...] about 한국이 부러워하는 나라들은 그렇게 좋은 나라인가?
2012 ㅍㅍㅅㅅ 연말결산 어워드 (2)
아무리 부정하려 해도 소용없습니다. 이제 2012년은 끝났습니다. 이젠 없습니다. 하지만 영원히 가슴 속에, 마음 속에 하나가 되어 계속 살아가겠죠. 박근혜 당선의 기억과 함께(…) 박근혜 지지를 표명하며(…) 대선을 앞두고 출범했던 ㅍㅍㅅㅅ. 그동안 없었던 그 무엇을 만들고 싶었고, 멋진 글을 써 주신 필자분들과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신 독자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이에 ㅍㅍㅅㅅ가 2012 연말결산 어워드를 준비했습니다. 수상 기준은 두목 맘대로입니다(…) [View … [Read more...] about 2012 ㅍㅍㅅㅅ 연말결산 어워드 (2)
2012 ㅍㅍㅅㅅ 연말결산 어워드 (1)
아무리 부정하려 해도 소용없습니다. 이제 2012년은 끝났습니다. 이젠 없습니다. 하지만 영원히 가슴 속에, 마음 속에 하나가 되어 계속 살아가겠죠. 박근혜 당선의 기억과 함께(...) 박근혜 지지를 표명하며(...) 대선을 앞두고 출범했던 ㅍㅍㅅㅅ. 그동안 없었던 그 무엇을 만들고 싶었고, 멋진 글을 써 주신 필자분들과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신 독자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이에 ㅍㅍㅅㅅ가 2012 연말결산 어워드를 준비했습니다. 수상 기준은 두목 … [Read more...] about 2012 ㅍㅍㅅㅅ 연말결산 어워드 (1)
2012 대선 다시 보기 – 박정희의 딸, 노무현의 남자, 그리고 안철수
예측 밖의 총선 2012년은 총선과 대선이 함께 치러진 해였다. 4월 11일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는 표심의 향방을 알 수 있는 중요한 바로미터이기도 했던 셈. 당시 이명박 정권의 지지율이 워낙 낮았고 정권 교체 요구가 컸던 탓에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여당의 패배를 예상하고 있었다. 이에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꾸린 여당 한나라당은, 비상대책위원회장 박근혜를 중심으로 당명을 새누리당으로 바꾸고 총선에 임했다. 한편 민주당계 야권은 민주당을 중심으로 결집하여 민주통합당을 창당하고 한명숙을 대표로 … [Read more...] about 2012 대선 다시 보기 – 박정희의 딸, 노무현의 남자, 그리고 안철수
5060을 관통하는 2개의 키워드 : 콘크리트와 세금
50-60대에 대해 글을 쓰자니 어느 50대 어르신이 내 지른 말이 귀에 쟁쟁하다. “정작 박정희 시대를 산 것은 우리들인데 20-30대가 뭘 안다고 박정희를 욕하나?” 뭐, 그리 볼 수도 있겠다만 꼭 살아봐야 그 시대를 말 할 자격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한 시대를 몸으로 겪은 이는 바로 그 이유때문에 자신의 시대를 거시적으로 조망하지 못할 수 있다. 크게 보려면 밖에서 그 시대를 지켜 보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하기는 미국의 민주주의에 대한 최고의 책도 미국인이 쓰지 않았다. 이 … [Read more...] about 5060을 관통하는 2개의 키워드 : 콘크리트와 세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