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선주자들의 IT 정책들 중에서 이런저런 정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그 중에서 눈에 띄는 정책이 있어서 좀 얘기를 해볼까 한다. 대통령 후보에서 사퇴한 안철수 박사는 IT 정책 공약으로 ActiveX 폐기(?)와 공인인증서 제도 폐지를 꺼냈다. 그리고 문재인, 안철수 단일화 이후에 이 정책은 고스란히 문재인 민주당 후보의 IT 공약으로 넘어가게 된다. 즉, 문재인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현재 개인인증방법으로 쓰이고 있는 공인인증서 제도와 그동안 이래저래 말이 많았던 ActiveX는 … [Read more...] about 끈덕진 엑스보이프렌드, 액티브엑스가 대선공약에 나오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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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같으면 믿겠냐 – 한 난닝구의 우울한 대선
이번 대선은 가히 총력전이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양쪽다 내세우는 주의/주장이 사실상 없다시피 하고, 오직 유신/반유신, 반수꼴/반빨갱이 등의, 선거 안나가면 안될 것 같은 선동전이 하늘을 찌른다. 여기에 안철수의 문재인 지지선언 이후로 순식간에 격차가 감소하면서 선거전의 열기는 더더욱 뜨겁다. 이게 뭐 딱히 잘못된 건 아니지만, 그러나 그 와중에도 누군가는 다른 생각을 하기 마련이다. 그렇다. 오늘은 그 다른 생각을 하는 어떤 사람의 이야기다. 온라인 정치판을 좀 오래 봐 온 사람들이라면, … [Read more...] about 너 같으면 믿겠냐 – 한 난닝구의 우울한 대선
제정신으로 종북을 싫어하는 방법
"남측 정부"와 국가보안법 "종북"의 탄생 "종북"을 넘은 더 많은 "대한민국"이 필요하다 서론이 길다 싶으신 분들은 3번부터 읽으시면 되겠고, 이정희의 "남측 정부" 발언이 불쾌하셨던 분들은 1번을 챙겨 읽으시면 되겠다. 이런 글을 쓸 때마다 항상 오해가 붙을까 말해두는데, 나는 북한이 싫다. 그리고 북한과 관계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대선판의 이정희도 용서할 수 없다. 더불어 이정희와 관련있을지는 모르지만 이른바 "종북"도 싫긴 매한가지다. 헌데 이렇게 북한도 이정희도 … [Read more...] about 제정신으로 종북을 싫어하는 방법
옛 총선의 그림자, 가짜 위문편지의 추억
나는 첫 선거를 군대에서 맞이했다. 1996년 4월에 있었던 제 15대 국회의원 총선이 그것이었다. 그때 선거를 앞두고 위문편지가 우루루 쏟아져 들어왔었다. 예전에도 초등학생들이 쓴 위문편지가 깨작깨작 들어올 때는 있었지만 갑자기 대량으로, 한 사람 앞에 거의 4~5통 이상 배달되어 왔으니 이변이라면 이변이었다. 그 이변에는 이유가 있었다. 간단하게 그때 날아온 위문편지들의 내용을 보면 다들 알 수 있을 것이다. 군인 아저씨 전방에서 근무하시느라 너무 고생이 많으셔요. 혹시 아세요? 요즘 … [Read more...] about 옛 총선의 그림자, 가짜 위문편지의 추억
고영양 초록 넥타이의 유혹
지난 대선 레이스 동안 사람들의 관심과 이목을 끌며 성불을 도와왔던 세 차례의 토론이 모두 끝났다. 비록 의무적으로 주어진 일정 안에서 끝난 토론이긴 하였지만 각 후보의 정책세부사항과 실현의지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하지만 지지후보가 이미 정해진 상태의 관객 입장에서 TV토론은 난장의 현장이자, 우리 편 힘내라! 의 장이나 다름 없었다. 사람들은 토론에서 보고 싶은 것을 본다. 지난 마지막 3차 토론에서 5,60대 시청자들의 시청률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는 사실이 그 방증이라 할 수 있다. … [Read more...] about 고영양 초록 넥타이의 유혹
문재인과 박근혜, 가치의 차이
[box title="편집자의 말" color="#333333"] 이 글은 원래 들풀님의 허가 하에 나경원과 박원순, 가치의 차이의 전문을 재게재하기로 했으나, 대선에 맞춰 들풀님의 의견(절취선 이하) 부분을 (중략)을 통해 마구 잘라내며 대선에 맞춰 보았습니다. 들풀님의 넓은 아량을 바라오며(...) 너무나 좋은 원문도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box] 미국의 진보는 대통령 선거 때마다 고민을 한다. 진보라고 해도 그 안을 들여다 보면 사회주의에서 환경주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 [Read more...] about 문재인과 박근혜, 가치의 차이
7살 장애아 어머니가 말하는 ‘교육감 후보에 투표해야 하는 이유’
[box title="편집자의 말" color="#333333"] 이 글은 한 아이의 어머니께서 기고한 글입니다. 대선이 너무 이슈라 교육감 선거가 상대적으로 묻히는 감이 있지만, 대선 못지 않게 중요한 선거입니다. 다들 끝까지 글을 읽어보시고 현명한 선택을 내리시길 바라겠습니다. [/box] 먼저 말씀드리자면, 이 글은 저의 지극히 개인적 경험에 의거해,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공약 중 “혁신학교”와 “특수교육 강화”에 있어 가장 강력한 정책을 낸 후보를 뽑을 예정이라는 제 생각을 밝히는 … [Read more...] about 7살 장애아 어머니가 말하는 ‘교육감 후보에 투표해야 하는 이유’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개와의 로맨스
박근혜 후보가 좋아하는 애완동물이 ‘개’라고 했을 때 필자는 그녀를 다시 보게 되었다. 단순히 애완견을 좋아하는 다수의 유권자들의 표를 노린 계획성 발언은 아닌 듯했다. 그는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의 진돗개 사랑을 이어받은 진정한 ‘개사랑 녀’다. 2005년 11월 27일엔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진돗개 자견 일곱 마리를 분양하겠다고 밝힌 적도 있다. 그의 각별하고도 진정성 넘치는 ‘개사랑’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박 후보가 분양한 진돗개 일곱 마리의 이름은 각각 건, 곤, 감, 리, 청, … [Read more...] about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개와의 로맨스
대선 후보가 배워야 할 고양이의 치명적인 매력
처음 '고양이에 대한 글을 써 달라, 그런데 이게 대선 특집이다'란 말을 듣고 과연 뭘 써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써야하는지 고민을 많이 했다. 나야 고양이를 어느덧 10년씩이나 키우고 있는 터라, 사실 고양이가 애완동물로 얼마나 뛰어난지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생각할 일이 없었다. 너무 당연히 내 곁에 있는 존재인 까닭이다. 하지만 문득 생각해 보니, 이 고양이가 없으면 삶이 참으로 팍팍할 것 같아, 왜 그런지에 대해 조금 써 보기로 했다. 일단 별로 중요하진 않지만 괜히 있어 보이는(!) … [Read more...] about 대선 후보가 배워야 할 고양이의 치명적인 매력
[3 on 3] 시사 고수 잉여들의 박 vs 문 양자토론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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