될놈될 안될안? 어떤 사람이 동전던지기를 다섯 번 했는데 다섯 번 모두 앞면이 나왔습니다. 다음 번에는 어떤 면이 나올 확률이 높을까요? 계속 앞면이 나왔으니 다음에도 앞면이 나올까요? 아니면 지금까지는 계속 앞면이 나왔으니 그 다음에는 뒷면이 나와야 1/2이라는 확률에 맞는 걸까요? 이 두 가지 생각은 모두 오류로 알려져 있는데요, 전자처럼 생각하는 것을 'hot hand 효과', 후자처럼 생각하는 것을 '도박사의 오류' 라 부릅니다. 다시 말해 도박사의 오류는 같은 일은 계속 반복되지 … [Read more...] about ‘될놈될 안될안’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
‘밀당’의 심리학, 남자는 정말 자신에게 차가운 여성을 좋아하는가?
밀고 당기기, 결코 쉽지 않은 스킬 흔히 어느 정도의 ‘밀당’은 꼭 필요하다고들 한다. 어느 때에는 상대가 없으면 안될 것처럼 매달리다가도 어느 때에는 아무 것도 필요없는 듯 굳건하기도 해야 한다. 언제고 매달리다가는 상대가 방심하고 우리를 업신여길 수 있다. 그렇다고 너무 거리를 두다가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상대에 대한 우리의 마음을 심각하게 의심하게 만들기 일쑤이다. 이는 연애관계의 패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고급스킬을 적절히 구사한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밀당을 잘 하기 … [Read more...] about ‘밀당’의 심리학, 남자는 정말 자신에게 차가운 여성을 좋아하는가?
[게임과 심리학] 5. 게임이 우리에게 끼치는 영향
[게임과 심리학] 1. DOOM이라는 이름의 ‘재앙’, 그리고 그 뒷이야기 [게임과 심리학] 2. “봤으니까 때리겠지” 게임이 폭력을 유발한다는 주장의 이론적 근거 [게임과 심리학] 3. 인과성의 무거움 – 게임과 폭력 연구의 역사 [게임과 심리학] 4. 게임이 우리에게 미치는 이로운 영향들 에서 이어집니다. 지금까지 게임이 우리에게 끼치는 해로운 또는 이로운 영향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것들을 알 수 있었다. 1. 게임이 우리에게 해로운 영향을 … [Read more...] about [게임과 심리학] 5. 게임이 우리에게 끼치는 영향
게임과 심리학(4) 게임이 우리에게 미치는 이로운 영향들
[게임과 심리학] 1. DOOM이라는 이름의 ‘재앙’, 그리고 그 뒷이야기 [게임과 심리학] 2. “봤으니까 때리겠지” 게임이 폭력을 유발한다는 주장의 이론적 근거 [게임과 심리학] 3. 인과성의 무거움 – 게임과 폭력 연구의 역사 에서 이어집니다. 독자 여러분은 어렸을 적 동네 오락실 출입문에 뭐라고 쓰여 있었는지 기억하는가? 아마 대놓고 ‘오락실’이라고 써놓은 곳도 있었겠지만, 다른 순화된 아름다운(?) 이름을 사용하는 곳도 종종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중 가장 … [Read more...] about 게임과 심리학(4) 게임이 우리에게 미치는 이로운 영향들
[게임과 심리학] 3. 인과성의 무거움 – 게임과 폭력 연구의 역사
[게임과 심리학] 1. DOOM이라는 이름의 ‘재앙’, 그리고 그 뒷이야기 / [게임과 심리학] 2. “봤으니까 때리겠지” 게임이 폭력을 유발한다는 주장의 이론적 근거에서 이어집니다. 게임 책임론의 패배 1편에서 이미 언급했듯, 게임이 공격성을 유발한다는 주장이 대두한 이래 몇몇 게임들이 법정 싸움에 휘말리게 되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분명했다. 게임 비판론자들은 명백히 ‘패배했다’. 2005년에 있었던 [ESA, VSDA, and IRMA 대 Blagojevich] … [Read more...] about [게임과 심리학] 3. 인과성의 무거움 – 게임과 폭력 연구의 역사
[게임과 심리학] 2. “봤으니까 때리겠지” 게임이 폭력을 유발한다는 주장의 이론적 근거
[게임과 심리학] 1. DOOM이라는 이름의 ‘재앙’, 그리고 그 뒷이야기에서 이어집니다. 미국에서 최악의 총기난사 사례들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건의 용의자가 한국인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32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23명의 부상자를 낳은 역대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의 멀티킬을 기록한 용의자는 다름아닌 한국인 “조승희” 였다. 당시 인터넷 매체에서는 조승희의 사진을 매우 쉽게 찾아볼 수 있었고, 아래 사진만큼은 필자의 기억에 강렬하게 꽃혔다. 닥쳐올 엄청난 대량 살상을 암시라도 하듯, … [Read more...] about [게임과 심리학] 2. “봤으니까 때리겠지” 게임이 폭력을 유발한다는 주장의 이론적 근거
[게임과 심리학] 1. DOOM이라는 이름의 ‘재앙’, 그리고 그 뒷이야기
필자의 집에 처음으로 컴퓨터라는 것이 들어온 것은 초등학교 4학년 때의 일이다. 그 전까지만 해도 부모님의 완강한 반대로 오락기를 집에 들일 수가 없었는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컴퓨터를 사달라고 떼쓰는 필자의 청을 부모님께서 갑자기 순순히 들어주셨던 생각이 잠깐 난다. 대체 왜 사줬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당시에는 486 CPU에 8MB RAM이면 그리 나쁘지 않은 사양이었다. 심지어 CD-ROM은 2배속이었지만 그런 것을 따질 리 없었다! … [Read more...] about [게임과 심리학] 1. DOOM이라는 이름의 ‘재앙’, 그리고 그 뒷이야기
MBC “알통 굵으면 보수” 개드립, 진지하게 궁서체로 파고들기
들어가기 전에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먼저 몇 가지 언급해 두고 싶은 사실들이 있다. 1. 자연이 인간의 욕구나 희망에 항상 맞춰서 움직여 주는 것은 아니다. 언제나 우리는 불편한 자연과학적 진실 속에서 살아간다. 특별한 신체적 증상은 없는데도 불구하고 엄청난 신체적 통증을, 그것도 종일 겪으면서 살아가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우리가 그런 병의 존재를 아무리 부인한다고 해 봤자 그런 병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이번 연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유전과 신체적 특정이 정치적 성향에 영향을 줄 … [Read more...] about MBC “알통 굵으면 보수” 개드립, 진지하게 궁서체로 파고들기
심리학이 말하는 박근혜 당선의 멘붕에서 벗어나는 방법
잊고 싶은 기억을 마음대로 잊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픈 첫사랑의 추억, 군대에서 고참들한테 갈굼먹었던 기억, 취업 면접장에서의 쪽팔림... 아니, 차라리 이렇게 아련한 추억으로 미화할 수 있는 것들이라면 낫겠다. 야동 보다가 부모님한테 걸렸던 기억, 양다리 걸쳤다가 애인한테 들켰던 기억 같은 것들은 미화할 수도 없고 매우 쪽팔리는 기억들이다. 특히 최근에 이러한 종류의 매우 쪽팔리는, 하지만 잊고 싶은 기억을 갖게 된 많은 이들에게 삼가 위로의 말을 건네는 … [Read more...] about 심리학이 말하는 박근혜 당선의 멘붕에서 벗어나는 방법
새누리당 지지자는 왜 그 많은 비리에도 새누리당을 지지할까?
제목이 좀 낚시라 죄송하다. 이 글의 주제는 왜 사람들이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세력을 바꾸지 않는가이다. 지난 글 MBTI로 살펴보는 진보/보수 개념의 문제에 이어지는 글이다. 왜 사람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 세력에 반하는 근거가 나와도 주장을 바꾸지 않을까? 확증 편향의 오류는 이를 잘 설명해준다. 각하께서 고졸도 취업 잘 되는 세상을 만든다고 하니 고등학교 1학년 수학책을 빌려 설명하도록 하겠다. 그대, 이 문제를 풀 수 있는가? 장난은 … [Read more...] about 새누리당 지지자는 왜 그 많은 비리에도 새누리당을 지지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