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黃帝問素女曰: 吾氣衰而不和, 心內不樂, 身常恐危, 將如之何? 素女曰: 凡人之所以衰微者, 皆傷于陰陽交接之道爾. 夫女之勝男ㅡ 猶水之滅火. 知行之, 如釜鼎能和五味, 以成羹霍. 能知陰陽之道, 悉成五樂, 不知之者, 身命將夭, 何得歡樂? 可不慎哉! 황제가 소녀에게 물었다. "내가 기가 쇠약하고 평안하지 못하며, 마음 속이 즐겁지가 않고, 몸이 늘 무섭고 위태롭다. 앞으로 어찌 해야 하는가." 소녀가 답했다. "보통 사람이 쇠약해지는 것은, 모두 음양의 교접하는 도리에 상한 것입니다. 여성이 … [Read more...] about 소녀경 해제 # 1 –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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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시대의 종말을 예견하는 3가지 원인
2013년 1월 23일은 21세기 역사에 꽤 중요한 날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아마도 후일 사가들은 이날을 기점으로 애플의 운세가 기울고 삼성이 대신 그 자리를 꿰어찼다고 기록할 듯싶다. 이날 애플은 2012년 사사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2009년 말 아이폰이 국내에 들어오기 전부터 나는 아이폰 예찬론자였다. 블로그에서 여러 달콤한 논리를 포스팅하기도 했고, 몇 개 포스팅은 KT를 자문하기도 했던 이찬진 씨가 퍼 날라 꽤 유명해 진 적도 있다. 아이폰이 한국에 처음 나오던 날 3GS … [Read more...] about 아이폰 시대의 종말을 예견하는 3가지 원인
iOS 6는 애플의 몰락을 예고하는가
아이폰이 처음 나왔을 때, 애플은 이를 두고 "우리가 휴대전화를 재발명했다"고 표현했다. 사실 그런 자신감에는 어느 정도 일리가 있었다. 아이폰은 2007년 1월 발표되었고, 2007년 6월 출시되었다. 지금 애플의 가장 큰 라이벌로 여겨지는 삼성은 - 그로부터 일 년 가까이 지난 2008년 3월, 무려 '햅틱'을 내놓았다. 2007년의 첫 아이폰이 멀티터치를 통해 휴대전화 인터페이스의 새 기원을 열었다면, 햅틱이 발표되던 그 해 등장한 애플 앱 스토어는 스마트폰 시장을 완전히 재편해버렸다. … [Read more...] about iOS 6는 애플의 몰락을 예고하는가
부모라면 꼭 알아야 할 보육의 세계, A to Z
한창 대선으로 시끄러웠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교육감 선거는 묻혔다. 물론 별로 믿음직스럽지는 않지만 이 나라의 미래는 아이들이지 않은가? 그 아이들이 훌륭하게 우리를 떠받힐 연금을 낼 수 있게 자라나기 위해서는 보육이 우선이다. 하지만 부모들조차 보육의 개념과 제도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정리글을 준비했다. 보육 국어사전에는 ‘어린아이들을 돌보아 기름’이라고 되어 있고, 영어사전에는 childcare, day care로 되어 있다. 그런데 국어사전과 영어사전 둘 다 … [Read more...] about 부모라면 꼭 알아야 할 보육의 세계, A to Z
국립국어원 누리터 쪽그림 사태
오늘도 트위터엔 떡밥을 찾아 헤매는 하이에나들이 굶주려 있습니다. 떡밥이 나오면 30초 안에 물어뜯는 아련한 떡밥5분대기조. 그들이 이번에 물어뜯은 것은 바로 다름아닌 국립국어원. 말이 필요 없습니다. 그냥 보시죠. [View the story "국립국어원 누리터 쪽그림 사태" on Storify] … [Read more...] about 국립국어원 누리터 쪽그림 사태
인수위의 “오빠 믿지? ^^”가 먹히지 않는 이유
애들도 안 믿는 말. “오빠 믿지?” “오빠 믿지?” 라는 말이 있다. 그리고 따라오는 말은 “손만 잡고 잘게.” 이봐 수컷들, 이거 믿는 순수처자는 이 세상에 이미 종말했다. 정말 믿어서 따라가 주는 게 아니라 알고 따라가 주는 거란 말이다. 다 알면서도 따라가 주는 건, “오빠 믿지?”란 ‘말’을 믿어서가 아니라 ‘그 말을 한 놈’을 믿어서다. 사람들이 정보를 접할 때 그 정보를 얼마나 믿을 수 있는지 판단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누가 정보를 전달하느냐 이다. 정보를 제공하는 … [Read more...] about 인수위의 “오빠 믿지? ^^”가 먹히지 않는 이유
게임업계는 왜 남의 게임을 베끼는 걸까?
부제: 아 씨발 난 아니라고, 빡쳐서 쓰는 일기 이전 글(한국 게임사상 대표적인 표절 관련 소송들 정리)을 정리하고 나서 문득 생각이 들었다. 모바일 게임들에서 생긴 카피 게임들이 PC나 온라인 게임들에서 있는 카피 게임들보다 더 많은 것은 아닐까. 그래서 대충 기억나는 것들만 꼽아봐도 게임의 룰을 카피하는 것에서부터 게임의 룩앤필(look'n feel)을 카피하는 것까지, 훨씬 많아 보인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게임을 카피하는 것일까. 흔한 사례: 주변에 흔한 모바일 게임 … [Read more...] about 게임업계는 왜 남의 게임을 베끼는 걸까?
게임업계인에게 직접 듣는 게임업계의 슬픈 현실
어느 날. 게임업계에서 나름 잔뼈가 굵은 형님을 만났다. 대충 떠든 걸 인터뷰로 옮겨본다. 대충 형님 이름은 ‘게게게’로 하자. 짓기도 귀찮다(…) 리승환 : 안녕하세요. 게게게 : 어. 오랜만이다. 잘 살고 있니? 리승환 : 저야 당연히 못 살죠. 요즘 좀 어떠세요? 게게게 : 어떻기는… 죽을 맛이지… 리승환 : 아니, 형님 정도의 능력자면 NC건, 네오위즈건 어딜 가도 가지 않겠습니까? 게게게 : 어… 바로 그 NC랑 네오위즈가 요즘 대규모 해고 … [Read more...] about 게임업계인에게 직접 듣는 게임업계의 슬픈 현실
깨시민 까기 놀이, 그대들은 그렇게 정당한가?
깨시민은 누구일까? ‘깨어있는 시민’의 축약어로, 비하적인 의미가 잔뜩 녹아들어 있다. 이와 유사한 특정 정치 진영 비하어로는 좌좀, 수꼴, 꼴페미 등이 있다. 깨시민은 원래 고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 중 ‘깨어있는 시민’이라는 발언에서 비롯됐다. 이 때까지만 해도 비하적인 의미로 쓰이지 않았고 오히려 그 지지자들의 사명감에 가까운 자칭이었다. 하지만 고 노무현 대통령의 자살 후 기존 노 대통령 지지층을 비롯, 반 이명박 대통령 계열이 급격하게 각성하며 좀 더 공격적이고 남을 일깨우려는 자세를 … [Read more...] about 깨시민 까기 놀이, 그대들은 그렇게 정당한가?
당신이 연애에 100% 성공하는 법을 알려 주겠다.
외로워요? 외로우면 연애해~ 추운 겨울을 맞아, 새해를 맞아 연애를 결심한 당신. 하지만 현실은 안 생겨요(…) 이성에게 어필하기 위해 스펙을 뜯어고치기에도, 모두의 로망인 피아노나 기타 같은 악기를 배우기에도 시간은 충분치 않다. 그렇다고 반려동물을 키우기엔 뭔가 부담스럽고. 그럴 땐 어떻게? 곁에 둘 생명체가 마땅치 않으면 꽃이라도 키우는 거다. 어차피 ㅍㅍㅅㅅ에 오는 여러분이 인간 생명체 짝이 있을 리도 없고, 심지어 동물조차 말을 안 들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식물이 나타나면 … [Read more...] about 당신이 연애에 100% 성공하는 법을 알려 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