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재학생이 에어컨 실외기 발전 시스템을 개발했다는 뉴스가 떴다. 전력난이 가중되는 요즘 에어컨 사용을 통해 전기를 얻겠다는 혁신적이고 창조경제적인 발상이었다. 하지만... 이런 물리법칙을 무시하는 어이 없는 이야기는 이전에도 있었다. 1. 이게 처음이 아니다. 2008년 겨울, 서울시가 '아하에너지'라는 회사에서 개발한 환풍구 발전 시스템에 300억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가, 각계의 뜨겁고 격렬한 반대에 부딪히 적이 있다. 네티즌들이 반대한다는 이유 말고도 다양한 … [Read more...] about 에어컨 실외기 발전 시스템? 케케묵은 영구기관 이야기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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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순위가 없는 떡볶이집 투어 Top10
떡볶이란 현대엔 널리고 널린 게 떡볶이지만 떡볶이는 원래 궁중 음식이었다. 레시피는 떡과 소고기 등을 간장으로 볶은 음식으로 현재의 '궁중 떡볶이'와 비슷하다. (이 부분에 대해 이견은 있는데 엔하위키의 주석을 참조) 다사다난한 역사를 거치며 우리 옆으로 추락(?)한 현대의 떡볶이는 간단한 조리와 저렴한 재료(가래떡, 고추장 양념)로 가장 인기있는 길거리 음식이 되었다. 주 재료인 떡은 밀이나 쌀로 만든다. 저렴했던 밀떡에서 점차 쫄깃한 쌀떡으로 자리를 잡아가던 중, 밀떡의 식감을 선호하는 … [Read more...] about [여름휴가] 순위가 없는 떡볶이집 투어 Top10
박근혜 대통령님. 김영삼,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으로부터 배우십시오.
엄청 긴 글 세 줄 요약 1. 박근혜 대통령은 직접 관리하는 소수의 측근들로 하여금 국정을 관장하도록 하는 스타일이다. 2. 그 결과 소수의 측근 그룹은 매우 강력한 위치를 굳히며 이는 YS 정부 때와 비슷한 양상이다. 3. 그 실패를 막기 위해서, 노 전 대통령이 시도했던 직속 위원회들을 활용해볼 필요가 있다. 정부 출범 6개월, 구성조차 제대로 되지 않은 박근혜 정부 박근혜 대통령의 통치 스타일은 매우 독특하다. 대통령마다 결정을 내리고 정부를 운영하는 방식은 … [Read more...] about 박근혜 대통령님. 김영삼,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으로부터 배우십시오.
서울 폭우, 대구 폭염 개드립 모음
갑자기 서울에 미친듯이 비가 내렸습니다. 하지만 대구는 이집트보다 덥지요. [View the story "서울 폭우, 대구 폭염 개드립 모음" on Storify] … [Read more...] about 서울 폭우, 대구 폭염 개드립 모음
김기춘 비서실장이 주도한 부정선거 ‘초원복집 사건’
복 요리를 매우 즐기는 일본과 가까워서인지 부산에는 유명한 복국집들이 많다. 금수복국, 할매복국 등등 각처에 체인점을 내고 있는 기업형 가게들도 있고 각 동네마다 ‘잘하는 복국집’ 하나씩은 꼭 있어서 문전성시를 이룬다. 개인적으로도 잘 끓인 맑은 복국은 술 마신 뒤 해장거리로서 전주 콩나물국밥을 능가한다고 보거니와 오늘 아침같이 쓰린 속을 달래며 일어나는 날은 콩나물과 미나리 사이에 튼실한 복어 살이 오롯한, 복국의 개운한 맛의 기억이 참을 수 없도록 절실해지기도 한다. 1992년 12월 … [Read more...] about 김기춘 비서실장이 주도한 부정선거 ‘초원복집 사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패션으로 보는 ‘남자 옷 잘 입는 방법’
1부에서 남자가 옷을 잘 사는 4가지 원칙을 제시했는데 이 중 핵심은 '4. 나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자각할 것'이다. 일단 자신에게 어울리는 옷과 스타일을 알게 되면 쇼핑이 즐겁고 편안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세계적인 축구선수, 아니 패션 테러리스트 호날두를 보도록 하자. 눈뜨고 볼 수 없는 호날두의 패션세계 초기의 파파라치 컷에 실렸던 그의 스타일은 본인에 대한 스타일 정립이 되어 있지 않았던 것을 보인다. 특히 초장기 구찌에 대한 병적인 집착은 과거 그의 불우했던 어린 … [Read more...] about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패션으로 보는 ‘남자 옷 잘 입는 방법’
피버 피치와 패션 피플
보통의 남성들은 패션을 쇼핑하는 것을 제외한 다른 것들에 더 관심이 많다. "형, 나 이 '곤색 가다마이' 안 사면 정확하게 며칠 동안 즐겁게 술을 마실 수 있을까?" "야, 과연 문명5 확장팩보다 이 3만3천 원짜리 티 쪼가리가 니 삶에 더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것 같냐?" 그러나 이 시큰둥함은 그 남성의 레벨이 '옷 입기(벗기의 반대) 단계'에 머물러 있을 때에 한한다. 해당 레벨의 유저에게는 옷 입기나 입을 옷 사기가 전혀 즐겁거나 신나는 일이 아니다. 그런데 이게 '옷 '잘' 입기 … [Read more...] about 피버 피치와 패션 피플
[긴급논평] 대통령 보좌할 새사람, 김기춘의 비서실장 임명을 환영한다
저도 휴가에서 원대한 국정 운영을 구상하시고 돌아오신 박근혜 대통령께서 신임 비서실장에 김기춘 전 법무부장관을 내정하시었다. 그는 올해 75세로 박정희 정권에서도 활약했으며, 그때의 인연을 계기로 박근혜 대통령을 보좌해온 최측근 '7인회'의 멤버로도 알려져 있다. 유신헌법의 기초자? 김기춘 신임 비서실장은 1972년 10월 유신의 '유신헌법'을 기초한 인물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본인은 이를 부인하였으나, 당시 언론은 그가 유신에 미친 공로가 인정되어 … [Read more...] about [긴급논평] 대통령 보좌할 새사람, 김기춘의 비서실장 임명을 환영한다
미야다이 신지 교수 인터뷰 3 – 세분화된 오타쿠 문화, 독선을 걷고 교류해야 문화가 살아난다
미야다이 신지 교수 인터뷰 1 – 오타쿠의 기원과 문화적 기여 / 미야다이 신지 교수 인터뷰 2 – 오타쿠 문화의 악영향 “더는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없다” 에서 이어집니다. 세분화된 문화, 독선적인 크리에이터를 낳다 Q. 지금(2000년 당시)의 일본인이 사회에 별 관심이 없다고 보시는 거로군요. - 지금 일본사람들은... 정말 위기의식 없고 사회에 대한 관심도 없죠... 실업율이 높다고 해도 겨우 5%, 유럽은 10%정도가 당연할 정도라고요. 먹을 게 없어서 굶어죽는 … [Read more...] about 미야다이 신지 교수 인터뷰 3 – 세분화된 오타쿠 문화, 독선을 걷고 교류해야 문화가 살아난다
이 시대의 1계명 “삼성을 경계하라”
삼성은 악인가, 선인가? 삼성을 생각하면 사람들은 무엇을 떠올릴까. 대한민국의 선진화를 상징하는 Samsung 로고? 외국에서 살다가 삼성이나 현대차를 만나 본 기억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삼성은 자부심의 원천일 것이고, 김용철 변호사의 책을 읽은 사람들에게 삼성은 대한민국 부패의 진원지일 것이다. 나에게 삼성은 그 둘 다를 의미하는 존재이다. 삼성은 회색지대에 존재한다. 우리는 회색지대의 삼성을 밝은 곳으로 향하게 만들 권리와 의무가 있다. 올해 초, 모 조직의 연수회에 참가한 적이 있다. … [Read more...] about 이 시대의 1계명 “삼성을 경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