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본질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게임'이라 하면 컴퓨터게임만을 연상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유희의 역사는 상당한 유구함을 자랑하죠. 컴퓨터게임의 역사는 불과 100년이 되지 않았지만, 인간은 인간의 역사 내내, 심지어 문자가 있기 이전의 선사시대에도 게임을 즐겨왔습니다. 선사시대의 벽화 그리고 거기에 있는 구멍들. 이것은 사냥을 하기 전의 '제의'라는 설도 있고, 사냥을 연습하기 위한 '시뮬레이션'이라는 설도 있고, 또 하나의 설이 있습니다. 이것은 '놀이' 즉 … [Read more...] about 게임계 아버지의 아버지, 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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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18년 게임 개발자, 게임업계가 처한 현실을 말하다
[인터뷰] 18년차 게임업계인, 90년대 게임개발의 추억을 말하다 에서 이어집니다. 꿀위키가 고발하는 게임업계, 그 진실은? 리승환 : 제가 뭐 엄청 많은 사람들을 만나본 건 아니지만, 게임 회사 사람들이 힘들다는 게 좀 엄살이 심해 보이기도 합니다. 신성일 : 우선 개고생 맞기는 해요. 예전에는 돈이 없고 배고파서 혹사였죠. 돈이 생긴 다음부터 배는 고프지 않지만, 밤새서 일하는 건 마찬가지이거든요. 여기다가 그 때 전혀 없던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조직 규모가 … [Read more...] about [인터뷰] 18년 게임 개발자, 게임업계가 처한 현실을 말하다
굿바이 90년대, 굿바이 동급생
나와 동급생 90년대 후반, 컴퓨터가 가정에 막 보급되기 시작하던 때의 일이다. 나는 당시 초등학교 4학년이었고 방과 후에 친구네 집에 놀러 갔다. 그 집 안방에는 컴퓨터가 고이 모셔져 있었다. 친구는 의가양양하게 컴퓨터를 켜서 어떤 게임을 보여주었다. 이거 해봐. 우리 오빠가 깔아놨어. 자세한 건 기억나지 않지만 이미지만은 생생하다. 800*600의 둥근 모니터 안에서 선생은 음란하게 다리를 꼬았다. 비치는 회색의 스타킹 안으로 속옷이 보인다던가, 커다란 엉덩이가 끼어서 … [Read more...] about 굿바이 90년대, 굿바이 동급생
박근혜의 우울한 정부: 내각성 밀리언 비리
무엇보다도 근본적인 문제를 생각해야 한다. 모든 국무위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필요하다. 국회 상임위별로 인사청문회를 거치면 문제가 해결된다. - 2005년 3월,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정말로 일을 해야 할 사람들이 청문회 과정 등을 지켜보며 오히려 나서는 것을 기피하게 될까 걱정된다. - 2013년 1월,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 ㅍㅍㅅㅅ가 궁서체로 지지해 마지 않는 박근혜 대통령, 준비된 대통령 박근혜. 그의 내각은 역시 굉장했다. 다른 정부에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화끈한 인선. 까도 … [Read more...] about 박근혜의 우울한 정부: 내각성 밀리언 비리
세상에서 가장 슬픈 개드립 : 한국 – 대만전 개드립 모음
이렇게 대한민국의 WBC는 끝났습니다. 하지만 야구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다가오는 프로야구에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선수들과 팬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View the story "세상에서 가장 슬픈 개드립 : 한국 - 대만전 개드립 모음" on Storify] … [Read more...] about 세상에서 가장 슬픈 개드립 : 한국 – 대만전 개드립 모음
변희재 – 낸시랭 토론 개드립 모음
친노종북포털 daum 퇴출을 외치는 변희재 선생님과, 청담동 아방가르드의 아이콘 낸시랭의 논쟁이 있었습니다. 그 슬픈 토론의 반응들은... [View the story "변희재 - 낸시랭 토론 개드립 모음" on Storify] … [Read more...] about 변희재 – 낸시랭 토론 개드립 모음
[떡밥 풀어주는 남자] 김종훈 장관 후보자 사퇴, 야당 때문인가, 자업자득인가
새 정부 출범에서 장관 인선은 언제나 문제를 낳기 마련이다. 박근혜 정권도 다를 바 없었는데, 캡콜드님이 이를 하나의 플로우차트로 잘 설명했다. 이번 인선에서 가장 이슈가 된 인물은 미래창조과학부(?) 김종훈 장관이다. 그는 장관 인선이 되자마자 각종 문제로 도마에 오르기 시작했다. 되도록 공정을 기하고자 했으나, 찾으면 찾을수록 막장스러운(…) 자료가 넘쳤기 때문에, 1회 ‘떡밥 풀어주는 남자’는 그리 좋은 소리를 할 것 같지 않다. 1. 어눌한 한국어와 미국에 … [Read more...] about [떡밥 풀어주는 남자] 김종훈 장관 후보자 사퇴, 야당 때문인가, 자업자득인가
게임과 심리학(4) 게임이 우리에게 미치는 이로운 영향들
[게임과 심리학] 1. DOOM이라는 이름의 ‘재앙’, 그리고 그 뒷이야기 [게임과 심리학] 2. “봤으니까 때리겠지” 게임이 폭력을 유발한다는 주장의 이론적 근거 [게임과 심리학] 3. 인과성의 무거움 – 게임과 폭력 연구의 역사 에서 이어집니다. 독자 여러분은 어렸을 적 동네 오락실 출입문에 뭐라고 쓰여 있었는지 기억하는가? 아마 대놓고 ‘오락실’이라고 써놓은 곳도 있었겠지만, 다른 순화된 아름다운(?) 이름을 사용하는 곳도 종종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중 가장 … [Read more...] about 게임과 심리학(4) 게임이 우리에게 미치는 이로운 영향들
죽기 좋은 날(Good day to die)
휴지야, 난 죽는 게 무서워. 어렸을 때부터 쭉 죽는 게 무서웠어. 평소 꽤 강한 성격이던 팀원이 회식자리에서 내게 그런 말을 했을 때 좀 충격이었다. 당장 내일 죽을 것처럼 술을 마시는 사람들 틈에서, 꼬막과 홍합 껍데기가 널브러진 술집 탁자 위에서 흘러나온 말이어서 더욱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죽으면 모든 게 끝이 아니냐고, 그렇게 무서워할 필요는 없다고 나도 꼬인 혀로 되받아치긴 했지만, 대뇌피질을 알콜로 절이지 않더라도 우리는 누구나 죽음이 무섭다는 것을 쉽게 고백할 수 있다. 그 … [Read more...] about 죽기 좋은 날(Good day to die)
[게임과 심리학] 3. 인과성의 무거움 – 게임과 폭력 연구의 역사
[게임과 심리학] 1. DOOM이라는 이름의 ‘재앙’, 그리고 그 뒷이야기 / [게임과 심리학] 2. “봤으니까 때리겠지” 게임이 폭력을 유발한다는 주장의 이론적 근거에서 이어집니다. 게임 책임론의 패배 1편에서 이미 언급했듯, 게임이 공격성을 유발한다는 주장이 대두한 이래 몇몇 게임들이 법정 싸움에 휘말리게 되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분명했다. 게임 비판론자들은 명백히 ‘패배했다’. 2005년에 있었던 [ESA, VSDA, and IRMA 대 Blagojevich] … [Read more...] about [게임과 심리학] 3. 인과성의 무거움 – 게임과 폭력 연구의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