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 stand until the husks soften woolrich parkaIs Normal Vaginal Discharge Green or Yellow … [Read more...] about KT 개인정보 유출 개드립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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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 ‘테러’ 용어 논란이 소모적인 이유
백범일지에서 김구는 이봉창 의거에 대한 기술에서, "1년 전부터 우리 임시정부에서는 하도 운동계가 침체되어 있으니 군사 공작을 못한다면 테러 공작이라도 하는 것이 절대 필요하게 되었다."라고 기술했다. 또한 '백범일지 하권을 쓰고서'라는 맺음말에서도 아래와 같이 테러라는 용어를 사용한 바 있다. "그리하여 침체된 국면을 벗어날 목적으로 미주, 하와이 동포들에게 편지하여 금전의 후원을 빌며, 한편으로는 철혈남아들을 물색하여 테러(암살, 파괴) 운동을 계획하던 때에 상권 기술을 마친 것이다. … [Read more...] about 항일 ‘테러’ 용어 논란이 소모적인 이유
언론의 탈을 쓴 사기꾼
국내 언론이 얼마나 형편없는 수준인지는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이런 모습을 극단적으로 나타내는 아주 재밌는 모습을 보게 됐다. 디지털 타임스 김모 기자의 ’갤럭시 S5 초도물량 전량 폐기’와 관련된 보도다. 대략 저녁 9시쯤이었다. 트위터에 삼성이 갤럭시 S5 초도물량을 전량 폐기한다는 디지털 타임스 기사가 산발적으로 공유되기 시작했다. 현재 디지털 타임스의 기사는 삭제돼서 링크를 할 수가 없기에 내가 찍어놓은 스크린샷을 첨부한다. 이 기사의 주요 내용은 첫 문단에 있다. 삼성전자가 … [Read more...] about 언론의 탈을 쓴 사기꾼
김연아 연애 개드립-비판 모음
Prime Minister Cameron secret weapon Chanel EspadrillesThe New Fashion In Trash … [Read more...] about 김연아 연애 개드립-비판 모음
세상에서 가장 잡스러운 언어, 영어
영어는 전 세계 언어 가운데 어휘를 가장 많이 보유한 언어이다. 영어의 그런 특성에 얽힌 역사적 배경을 간략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1. 게르만계 언어로 시작해 라틴어와 스칸디나비아어를 수혈 일단 영어는 ‘게르만계’(German) 언어다. 영어는 독일어와 출생의 비밀(!)을 공유한다. 역사언어학 자료를 보다 보면 고대~중세 독일 지방에서 쓰였던 언어와 당시 영국 땅에서 쓰였던 언어를 비교하는 자료를 계속 마주하게 된다. 그러니까 현대 독일어와 현대 영어는 같은 뿌리(고대 … [Read more...] about 세상에서 가장 잡스러운 언어, 영어
안현수, 그저 무고한 파벌싸움 피해자인가?
먼저 안현수 3관왕과 부활, 정말 축하합니다! 2011년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는 요즘 인터넷에서 파벌싸움 희생자가 돼 있습니다. 거꾸로 대한경기빙상연맹은 복마전(伏魔殿·비밀리에 나쁜 일을 꾸미는 무리들이 모이거나 활동하는 곳) 그 자체입니다. 빙상연맹은 끊임없는 파벌 싸움 때문에 2014 소치 겨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놓친 무능한 집단이죠. 정말 그럴까요? 다 큰 성인들이 하는 일을 두고 그렇게 무 자르듯 너는 선, 너는 악이라고 규정할 수 … [Read more...] about 안현수, 그저 무고한 파벌싸움 피해자인가?
‘좋아요’ 버튼을 좋아할 수 없는 몇 가지 이유
2009년 2월 공개된 이래 페이스북의 ‘좋아요’ 버튼은 2006년 공개된 뉴스피드 기능과 함께 페이스북의 성공을 이끌어온 가장 큰 요소들 중 하나이다. 단지 ’좋다’는 의미뿐만 아니라 ‘재밌어요’, ‘읽었어요’, ‘멋져요’, 심지어는 ’슬퍼요’의 의미까지 포괄하는 이 버튼을 나는 제법 좋아했었다. 굳이 과거형으로 쓴 이유는 최근 들어서 더 이상 이 버튼을 좋아하기 힘들게 됐기 때문이다. 과거엔 내가 어떤 게시물이 좋아서 그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면, 포스팅을 한 사람에게 내가 좋아요를 … [Read more...] about ‘좋아요’ 버튼을 좋아할 수 없는 몇 가지 이유
인디음악이란 무엇이고, 문제는 무엇인가
창조경제의 기수, 싸이의 오해 슈퍼스타 K 시즌 4에서 싸이의 '인디음악 관련 발언'을 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일단 싸이의 발언을 그대로 옮겨보자. “인디가 자본이 유입이 안되면 인디인 거야? 인디의 기준이 정확히 뭐야?” “범주씨 인디잖아. 여기 나왔잖아. 인디예요?” “너는 네 만족을 위해 음악을 해, 아니면 네 음악을 듣는 사람들의 만족이 먼저인 것 같아? (남들이 좋아하는 음악인 것 같다) 그렇지! 그게 맞아. 우리가 대중음악을 하잖아. 듣는 사람의 만족을 위해서 듣는 … [Read more...] about 인디음악이란 무엇이고, 문제는 무엇인가
로보캅: 1987년과 2014년의 차이
폴 버호벤의 로보캅은 SF 역사에 길이 남을 걸작이다. 그 영화에는 북유럽 특유의 냉정하고 건조하면서도 헐리웃과는 다른 방식으로 무자비한 정서를 통해 드러난 80년대 미국 대중문화의 본성이 담겨있다. 2014 년의 리메이크가 원작을 뛰어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리메이크작 역시 그 자체로 괜찮은 작품이다. 왜냐하면 감독은 이 영화를 단지 이전 걸작의 재현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질문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걸 인간과 기계의 관계를 중심으로 설명해보자. 1. 기계가 인간을 … [Read more...] about 로보캅: 1987년과 2014년의 차이
안중근의 마지막을 함께 한 일본인
2월 14일은 발렌타인 데이가 아니고 안중근 의거 사형 선고일이다 등등의 분연한 소리가 들리길래 어 그런가 하고는 곧바로 혼잣말을 했다. 근데 왜. 중요한 건 날짜가 아니고 안중근이라는 사람의 행적일 것이고 그 일생이 남긴 빛과 그림자를 되돌아보는 일일 테고 모월 모일이 무슨 날인지 모르냐는 호통은 별반 영양가 없다. 영화 <한반도>에서처럼. 그래도 어쨌건 알게 됐으니 고맙게 몇 자 덧붙인다. 2월 14일 주로 매스컴과 담벼락에 등장한 인물은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 [Read more...] about 안중근의 마지막을 함께 한 일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