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처음 지하철을 타면 일순 당황하는 일이 있습니다. 역에 지하철이 정차했는데 문이 자동으로 열리지 않는 것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큰 단추 같은 게 반짝거릴 뿐입니다. 하차하려면 이걸 스스로 눌러야 문이 열립니다. 그래서 저도 멍청하게 기다리다가 “아차 그렇지” 했던 일이 몇 번 있었습니다. 지하철에 따라선 그냥 단추를 누르는 게 아니라 빗장 같은 것을 옆으로 밀어젖혀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땐 꽤 힘이 들지요. 독일의 지하철은 여객에게 다소 불편한 셈입니다. 이미 … [Read more...] about 독일이 소비자의 불편함을 무시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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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두 손으로 게토레이를 들이키는 천재개 점피
두 손(발?)으로 게토레이를 벌컥벌컥 들이키는 개 점피가 화제다. 셰퍼드처럼 생겼는데, 보더 콜리와 블루 힐러 간의 잡종이라고 한다. 그밖에도 앞발로만 걷기, 백덤블링 등 다양한 묘기를 가지고 있다. 영상 출처: laughing squid … [Read more...] about (동영상) 두 손으로 게토레이를 들이키는 천재개 점피
KBS, 국사편찬위, 방통위, 모조리 뉴라이트에 내주는 정권
MB 정권이 친일 성향의 뉴라이트가 전면에 나설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면 박근혜 정권은 놀 수 있는 마당을 조성해 주고 있다. MB 정권은 뉴라이트가 정치세력화 하는 데 출산 역할을, 박근혜 정권은 양육 역할을 한 셈이다. 길 터준 MB, 마당 만들어준 박근혜 MB 정권 동안 국사편찬위원회는 ‘뉴라이트의 본거지’나 다름없었다. 친일 역사교과서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도 검정심의권을 행사하는 국사편찬위원회(국편)의 활약에 기인한다. 이태진 전 국편위원장은 중학교 역사교과서 … [Read more...] about KBS, 국사편찬위, 방통위, 모조리 뉴라이트에 내주는 정권
“진보 대 보수 프레임”의 함정
요즘 '진보는 왜 망하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강준만 교수가 들고 나온 "싸가지 없는 진보"론에 대해서 진중권, 이택광 교수가 각각 '메시지론', '일상의 정치론'을 들고 나와서 자신들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집권 이후 다양한 문제점들이 등장했는데도 왜 새누리당의 강세는 이어지는가? 에 대한 논의, 그리고 자아성찰 자체는 긍정적입니다. 그리고 각각의 주장들이 나름대로의 의미는 있습니다. 하지만 제 자신을 진보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제가 볼 때는 모든 의견들이 아주 … [Read more...] about “진보 대 보수 프레임”의 함정
미국판 일베 운동: 게이머게이트는 무엇이고 왜 일어났는가?
역자 주: Gawker에 올라온 Jay Hathaway의 글이다. 게이머게이트에 대해서 궁금했던 사람이라면 도움이 될 것이다. 아직은 국내에 게이머게이트에 대해 설명하는 글이 거의 없지만, 그 몇 안되는 글들이 완전히 바보같은 여성 혐오의 관점에서 이 문제를 서술하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올바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글을 번역했다. 오늘 페미니스트 문화 평론가인 Anita Sarkeesian이 유타 주립대학에서 강연을 하려다가 게이머게이터 중 하나가 총기난사 협박을 하는 바람에 결국 강연을 … [Read more...] about 미국판 일베 운동: 게이머게이트는 무엇이고 왜 일어났는가?
HP의 신개념 컴퓨팅 더 머신,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인가
한때 PC 업계 1 위이자 서버 부분에서도 1 위 (2014 년 1 분기 가트너의 추정에 의하면 HP 는 점유율 22.6% 서버 시장 세계 1 위 업체) 를 달성한 컴퓨터 업계의 거인 HP 는 모바일 시대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컴퓨터를 필요로 하지 않게 된 것은 아니지만 일반 소비자 수요의 상당 부분이 스마트폰과 타블렛으로 넘어가면서 HP 의 수익률은 악화되었고 서버 부분에서도 중국의 저가 서버 업체들의 맹추격으로 이전같은 재미는 보지 못하고 있는 … [Read more...] about HP의 신개념 컴퓨팅 더 머신,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인가
농업계의 카피레프트, 종자 나눔 운동을 아세요?
"몬산토는 엄청나게 많은 고가의 변호사 집단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이 변호사를 사서 소송하는데, 농민들은 그만큼 변호인을 고용하기가 힘듭니다. 농민들은 백전백패일 수 밖에 없는데 이게 판례로 남는다는 게 중요합니다. 판례로 남는다는 것의 의미는 어떤 씨앗이건 간에 그 씨앗이 독점되어 있는데 꽃가루가 옆 밭으로 날려간다 해도 그 옆 밭 농민 책임이란 거에요. (독점 관련 지적재산권 제도를 이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부러 토종씨앗을 발굴해내면 책자로 만들어서 공유하는 거에요. 전국적으로 … [Read more...] about 농업계의 카피레프트, 종자 나눔 운동을 아세요?
텐센트의 최대주주: 남아공의 재벌 네스퍼스의 정체
세계 최대 온라인게임업체 텐센트의 최대주주는 지분 33.6%를 보유중인 남아공의 언론재벌 네스퍼스(Naspers)다. 중국인 창업자 마화텅의 지분율은 10%에 불과하다. 네스퍼스 지분이 3배 넘게 많아서 텐센트는 사실상 남아공 자본 소유라고 보면 맞다. 2001년도에 350억투자해서 요즘 주가 기준으로 시가총액 150조 넘어가니까 33% 곱하면 50조원! 350억이 50조원이 되었다. 1500배 수익률 기록! 그래도 알리바바 손정의의 2500배보다는 낮다. 역시 손정의가 … [Read more...] about 텐센트의 최대주주: 남아공의 재벌 네스퍼스의 정체
(동영상) 최강 독설 최일구 앵커 드립 모음
전 최일구 앵커의 드립 모음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지금은 이영돈 흉내 등 개그스러운 이미지로 남아 있지만, 나름 MBC 파업에 합류해서 3개월 정직을 받은 적이 있는 분이다. 3개월 정직은 이런저런 이유로 9개월까지 연장됐고, 결국 사표를 제출했다. 뭔가 SNL에서 오히려 천직을 찾은 것 같지만(...) … [Read more...] about (동영상) 최강 독설 최일구 앵커 드립 모음
6천억 VOD 시장서 뜨는 영화 따로 있다
# 회사원 곽영진 씨(34)는 지난 주말 IPTV를 통해 영화를 한 편 봤다. 제목은 <살인자>. 낯선 영화였지만 네티즌 사이에선 ‘최근 한국영화 중 가장 못 만든 영화’로 유명세를 타고 있었다. 곽 씨는 호기심에 2천원을 결제했다. # 결혼 3년차 맞벌이 부부인 김민정 씨(32)는 매주 금요일이면 아기를 재워놓고 남편과 함께 케이블 VOD를 통해 영화를 본다. 육아 때문에 놓친 최신 개봉작을 주로 선택하는데 최근엔 송승헌과 임지연의 노출 장면으로 화제가 된 … [Read more...] about 6천억 VOD 시장서 뜨는 영화 따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