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교황, 동성애를 포용하다(?) 최근 천주교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주도 하에 '동성애자, 동거 부부, 이혼한 사람과 그 자녀 등에게도 폭넓게 문을 열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채택하려 한다는 얘기가 있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간 교회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고 약자를 포용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한국인들에게는 방한 때 '유민아빠' 김용오 씨의 편지를 직접 건네받는 모습이 기억에 뚜렷이 남았을 것이다. 사람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또 한 번 보수적인 교회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 … [Read more...] about 교황은 정말 동성애를 포용하려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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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렬 재계약 개드립 모음
3년간 588의 성적을 낸 KIA 선동렬 감독이 2년 10억 6천 만원에 KIA와 재계약을 맺었다. 아래는 트위터 유저들의 반응, 그리고 네이버와 다음에서 발췌한 베플들이다. [View the story "동렬짱 ㅠㅠ" on … [Read more...] about 선동렬 재계약 개드립 모음
번역작가의 눈으로 본 자막 제작자 고소
최근 해외 방송사에서(정확히 말하면 고소 주체는 “MPAA-미국 영화 협회” 라고 합니다) 한국의 아마추어 자막 제작자(이하 자막러) 15명을 고소했습니다. 이에 대해 현직 번역작가로서의 입장과 의견을 묻는 분들이 많았어요. 글을 쓰자 쓰자 하고 이제야 마음 먹고 글을 씁니다. 저도 온라인상에서라지만 개인적으로 아는 자막러들이 몇 분 있습니다. 내 자막을 많은 사람들이 봐 주는 것에서 오는 기쁨과 자부심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구요.(이름이 있는 분들이라 저 15명 안에 들지 않았을까… … [Read more...] about 번역작가의 눈으로 본 자막 제작자 고소
우리가 몰랐던 혁명가 “아리랑” 김산
사마천이 '사기'를 쓸 때 여러 번 하늘을 우러러 하늘을 불렀다고 했다. 하늘이여 이래도 됩니까? 하늘이여 이래도 됩니까? 마땅히 벌을 받아야 할 자가 호의호식하다가 종생하고, 제 한 몸 던져 만인을 이롭게 하려던 자들은 비참하게 죽어가고, 도무지 하늘이 눈이 있고 귀가 있다면 차마 내버려 두지 못할 일들이 버젓이, 그리고 지천으로 역사 속에서 벌어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사마천같은 훌륭하신 역사가만이 그런 탄식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1938년 10월 19일 오늘 죽어간 한 조선인의 … [Read more...] about 우리가 몰랐던 혁명가 “아리랑” 김산
한국의 낮은 노동생산성, 진짜 이유는 무엇인가
호주 출신의 마이클 코켄이 한국의 노동생산성이 OECD에서 낮은 이유에 대해 쓴 글이 몇달 전 SNS와 포털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더니, 그 글이 허핑턴포스트에도 올라왔다. 내 페이스북 친구분들이 공유하여 커멘트 붙여서 재생산하고 계시길래 몇자 쓴다. 내가 짚고 싶은 부분은 다음과 같다. 1. 노동생산성은 무엇인가? 일단 노동생산성이란 경제학적 개념은 단위 투입 노동량 대비 생산량으로 정의된다. 고로 N만큼의 노동을 투입해서 2N이 나오냐 3N이 나오냐 이런거에서 앞자리 … [Read more...] about 한국의 낮은 노동생산성, 진짜 이유는 무엇인가
온라인 여성 집단 괴롭힘: 게이머게이트는 어떻게 진행됐나?
#게이머게이트의 발단부터 각종 사건들의 타임라인이 정리된 사이트가 있었다. 이 타임라인은 #게이머게이터들의 주장에 기반한 것으로, 여러 주변 반론 증거들을 통해서 보강을 해본다. 8월 11일 우울증 퀘스트(Depression Quest)가 스팀 그린라이트를 통해 출시 게이머게이터들은 이 게임이 ‘텍스트 뿐이며 재미 없는 게임’이라고 주장하지만, 이 게임은 장르 자체가 시리어스 게임(serious game, 기능성 게임이라고 하기도 함)이고, 재미보다는 기능/효과적인 … [Read more...] about 온라인 여성 집단 괴롭힘: 게이머게이트는 어떻게 진행됐나?
중국과 미국, 협력인가 경쟁인가
중국과 미국이 펼치는 격정의 드라마 시즌2 과거 중국이 세계의 공장을 전담하던 시절 미국은 중국산 저렴한 제품을 월마트에서 판매하며 중국과 공생했다. 덕분에 중국은 두자릿수 경제성장을 오랜기간 유지할 수 있었고 동시에 미국채권을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가 되었다. 중국과 미국의 공생 시즌1은 그렇게 수요자와 공급자가 뚜렷이 갈리는 국면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중국 미국이 펼치는 격정의 드라마 시즌2가 시작되었고 피아구분도 잘안되고 수요 공급도 엇갈린다. 시즌1이 중국 미국의 러브스토리였다면 … [Read more...] about 중국과 미국, 협력인가 경쟁인가
한 만화가의 착각: 공인과 사인은 다릅니다
한 만화가가 아래와 같은 글을 올려 이슈가 됐고, 이는 많은 이들의 지지와 반박을 받았다. 한 페이스북 사용자는 여기에 대해 동의하며 비꼬는 드립을 쳤다. 그런데 그 비꼬는 말은 맞는 말이다. 대한민국 헌법을 보자. 제17조 모든 국민은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받지 아니한다. 제18조 모든 국민은 통신의 비밀을 침해받지 아니한다. 88헌마22 헌법 제21조의 언론·출판의 자유는 사상 또는 의견의 자유로운 표명(발표의 자유)과 그것을 … [Read more...] about 한 만화가의 착각: 공인과 사인은 다릅니다
TIME지의 전자담배 논쟁 정리
TIME의 Debate over e-cigarettes lights up을 번역한 글입니다. 전자담배의 안전성과 금연 효과 혹은 흡연욕구 촉진 및 충동 효과에 대한 열띤 토론이 금주에 벌어졌다. 논쟁의 한편에는 규제를 적극 지지하는 목소리가 있다. 2013년에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에서는 전자담배에 대한 자료 검토를 개시하였으며 지금까지 실시된 연구를 바탕으로 지난 달 소비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것을 … [Read more...] about TIME지의 전자담배 논쟁 정리
사무실에서 주로 사용하는 슬랭과 이디엄 모음
라쿤잉글리시 미친너굴입니다. 오늘은 직장 사무실에서 주로 들을 수 있는 영어 표현들을 살펴보겠습니다. Conversation Danny와 Lina는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동료입니다. Jeff는 부장님입니다.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한번 보겠습니다 Lina : Hey Danny! What's up. You look bummed. Danny : I am. I've been working 24/7 this week to finish the presentation for … [Read more...] about 사무실에서 주로 사용하는 슬랭과 이디엄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