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10월은 명배우들의 연이은 죽음으로 떠들썩했었어. 덕분에 ‘명화극장 키드’였던 나는 추억의 명화들을 ‘추모특집’으로 무더기로 보는 즐거움을 누렸지만 말이다. <자이안트> <왕과 나> <9월이 오면> <황야의 7인> 같은 영화들이었지. 10월 2일에는 록 허드슨이 죽었고 10일에는 대머리의 제왕 율 부리너가 죽었거든. 애들이 슬슬 담배를 배우기 시작하던 중3때였던지라 율 부리너의 마지막 영상 출연이었던 금연 캠페인은 교육상 목적으로 … [Read more...] about 최고 미남배우이자 동성애자, 록 허드슨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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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BJ, 얼마나 벌고 역대 수입 기록은?
방송 1회 수익 기록 1위: 유소희 35만 개 대충 얼마 번다고 한다. 별로 이름 없는 BJ이지만, 이번 신기록 하나로 전국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 잘 알지도 못하는 여자에게 이렇게 퍼붓는 진정한 사나이의 모습이라 할 수 있다. 2위, 3위: 김은우 30만 개 + 20만 개 역시 돈은 여덕이 쓰는 것이었다. 4월 27일 20만개에 이어 10일 만인 5월 7일 30만 개의 별풍선을 쏘면서 세상에 할 일 없는 사람이 남성만 있는 게 아님을 … [Read more...] about 아프리카 BJ, 얼마나 벌고 역대 수입 기록은?
사진과 함께 알아보는 해부학의 발전사
이집트와 로마의 외과술 외과술은 고대 이집트에서 타 문명권 대비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기원하여 고대 로마에서 해부학의 발전과 함께 꽃을 피웠다. 물론 고대 로마에서는 인체 해부는 금지되어 있었으므로 그 유명한 갈레노스조차도 마카크 원숭이의 해부로 인체 해부를 대신하였으므로 근대적 해부학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또한 미생물학이 존재하지 않아 소독과 항생제 사용이라는 현대 외과술의 필수적인 요소가 결핍되어 있었으므로 수술이 제대로 이루어진 경우에도 감염으로 인해 … [Read more...] about 사진과 함께 알아보는 해부학의 발전사
펩시 광고는 스티브 잡스에게 어떤 영향을 줬는가
역자 주: 이 글은 Business Insider의 A pepsi ad campaign inspired Steve Jobs를 번역한 글입니다. 스티브 잡스가 존 스컬리를 신뢰하여 애플의 CEO로 함께 하기 한참 전, 그 둘은 만나서 “경험 마케팅”의 힘에 대해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1970년대 펩시의 스컬리는 “펩시 캠페인”이라는 광고 캠페인으로 라이벌 코카콜라의 시장점유율을 크게 빼았아 온 적이 있습니다. 펩시 캠페인은 행인들에게 블라인드 테스트로 코카콜라와 … [Read more...] about 펩시 광고는 스티브 잡스에게 어떤 영향을 줬는가
왜 하드커버 책이 먼저 나오는가?
이코노미스트에서 왜 하드커버 책이 먼저 나오는지에 대해 분석했다. 간단히 말해서 하드커버가 좀 더 마진이 남기 때문이다. 애서가들을 공략하기 위해 비싼 마진의 하드커버를 먼저 내고, 책이 유명세를 타면 그제서야 페이퍼백 판을 내서 대량으로 판매한다. 애시당초 페이퍼백이 좀 더 싸게 책을 찍어내기 위한 방법이라는 탓도 있지만, 하드커버는 도서관에 좀 더 잘 맞는다는 부가적인 이점도 있다. 전자책이라는 강력한 대체재가 등장한 탓에 페이퍼백은 예전만큼 많이 팔리지 않고 있지만, … [Read more...] about 왜 하드커버 책이 먼저 나오는가?
(동영상, 충격주의) 테트리스 세계 1위의 위엄
유투브에서 "진정한 테트리스 세계 1위"라는 영상이 인기다. 실제 세계 1위인지는 아무도 모르겠지만, 3분부터 재생하면 인간의 영역을 벗어난 게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엄마, 이사람 이상해", "테트리스가 리듬액션게임이었나요?", "사륜안인가", "테트리스를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어요.", "빨리감기해도 이것보단 느리겠다", "이사람 아프리카 하면 돈 많이 벌겠네", "손을 보니 같은 인간인데", "뇌가 옥타코어여"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Read more...] about (동영상, 충격주의) 테트리스 세계 1위의 위엄
(동영상) 크리스토퍼 놀란이 “월-E”를 만든다면?
Bobby Burns가 월-E를 크리스토퍼 놀란 스타일로 만들어 화제다. 이에 따라 다음 달 개봉 예정인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Great video!", "Dude you are so talented", "Awesome", "Cool!"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Read more...] about (동영상) 크리스토퍼 놀란이 “월-E”를 만든다면?
문학이 사라진 이 시대의 문학 “유나의 거리”
“요즘 젊은 사람들의 시를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삶의 냄새와는 너무 동떨어져 있다는 느낌이 들어. 참 자유스럽긴 하지, 화려하고. 하지만 공허한 느낌도 들어. 그게 살아있는 문학이 될 수 있을까. 최근에 JTBC에서 <유나의 거리>라는 드라마를 방영하더라고. 거기 우리가 문학에서 잃어버렸던 어떤 현실의 삶이 나오더라고. 리얼리즘 같은 걸 거기서 볼 수 있어서 참 재미있더라고. 그걸 보면 깡패, 뭐 이런 못사는 사람들 속에 진짜 삶의 얘기가 있고, 따스한 정도 있고, 정의도 있고 … [Read more...] about 문학이 사라진 이 시대의 문학 “유나의 거리”
환풍기 참사, 개인의 안전불감증을 탓하지 말라
개인은 하나하나의 위험성을 파악할 수 없다 나는 깊이가 있는 환풍구 위를 잘 지나다니지 못한다. 묘한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그런데, 필요하거나 급하면 또 지나간다. 내가 지나가도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은 있기 때문이다. 비행기도 좀 유쾌한 경험은 아니지만 사고확률이 제로에 수렴하는 걸 알기에 필요하면 타게 된다. 그런데 만약 환풍기 위를 20~30명이 함께 지나가는 상황이 있다. 그럴 때 내가 필요하다면 나는 환풍기 위를 지나갈까? 아마도 그럴 것이다. 여러 명이 그 위에 있다는 것은, … [Read more...] about 환풍기 참사, 개인의 안전불감증을 탓하지 말라
드라큘라 전설의 실존 인물, 블라드 3세 드라쿨라
전설의 시작, 블라드 드라쿨라 브람 스토커의 흡혈귀 소설이 아니더라도, 블라드 3세 드라쿨라(Vlad III Dracula)가 죽은 지 550년이 지났는데도 터키에서는 그를 악마와 동일시한다. 1462년, 드라쿨라 공작은 다뉴브강 계곡에서 전투를 마치고 후퇴하면서 역사상 가장 참혹한 ‘말뚝처형 숲(Forest of the impaled)’을 남겼다. 티르고비스테(Tirgoviste) 외곽에는 2만 명의 오스만 투르크 포로가 말뚝에 꿰뚫려 썩어갔다. 말뚝처형은 고통스러운 죽음을 서서히 … [Read more...] about 드라큘라 전설의 실존 인물, 블라드 3세 드라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