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적 자위권과 평화헌법의 의미 요즘 일본 자민당(自民党) 정권이 입만 열면, ‘집단적 자위권’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한국의 몇몇 친구들이 이것이 도대체 무어냐고 자꾸 나에게 묻는다. 그리고 이것이 지닌 근본적 문제가 도무지 무어냐고 추궁한다. 그러나 이 또한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오늘은 장황하게 그것을 조목조목 잘 설명하기 보다는 되도록 간단하고 명료하게, 내가 아는 대로만 전해둘까 한다. 일본은 현재 자위대(自衛隊)라는 비교적 강한 ‘수비형’ 군대가 있다. 그러나 최소한 자국에 … [Read more...] about 집단적 자위권에 대해 알아야 할 몇 가지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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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묘하게 똑같은 12쌍 모음
1. 저스틴 팀버레이크 머리와 라면 2. 마이클 잭슨과 이집트 조각상 3. 푸틴과 개(...) 4. 중국 꽃거지와 하이 패션 모델 5. 루니 툰즈에 나오는 할머니와 동네 할머니(...) 6. 테디 베어와 개! 7. 리차드 브랜슨과 개(...) 8. 스눕 독과 개(...) 9. 프라이드 치킨과 … [Read more...] about 절묘하게 똑같은 12쌍 모음
1979년 10월 16일 부산대학교에서 생긴 일
1. 1979년 대한민국은 글자 그대로 동토의 공화국이었다. 유신 헌법에 반대만 해도 사형까지 가능한, 법도 아니고 말도 안 되는 긴급조치가 대한민국을 짓누르고 있었다. 어느 정도였는가를 내 경험을 통해 이야기해보자면, 1976년 국민학교에 입학하고 코 찔찔 흘리며 운동장에서 다망구를 하던 무렵,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이런 말을 들어야 했다. “여러분. 경찰 아저씨들은 경찰복만 입고 있는 게 아니에요. 부모님이나 어른들한테 들은 말을 아무데서나 하면 안돼요. 잘못하면 사복 입은 경찰 … [Read more...] about 1979년 10월 16일 부산대학교에서 생긴 일
맥주의 산화취 또는 소독약 냄새에 대하여
자고 일어났더니 카톡이 하나 와 있더군요. 인터넷에 있는 글을 하나 읽어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글의 제목은 "식약처는 소독약 냄새의 원인을 모른다." ㅁㅈ라는 맥주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글인 듯합니다. 일전에 맥주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는 이야기를 트위터에서 본 적이 있었는데 아마 거기에 대한 내용인가 싶었습니다. 처음엔 자고 일어났기에 그냥 대충 읽고 "내가 소독약 냄새를 어떻게 안다고 이걸 보라는 거냐?" 생각을 했었는데 그날 트위터에서도 자꾸 이 글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한 번 자세히 … [Read more...] about 맥주의 산화취 또는 소독약 냄새에 대하여
아이들 게임중독 문제를 제기하기 전에 생각해야 할 것
궁극적으로 이런 문제들은 사회 전체 구성원의 매체 문해력이 증진되면서, 부모와 자녀들이 매체를 깊이 이해하면서 극복되었다. 중앙일보에 쓴 류철균(소설가 이인화) 교수님 칼럼에서 제일 인상적이던 구절. TV와 같은 영상매체의 폭력성과 선정성 문제를 얘기하면서 쓴 표현이다. 생각해 보면 이른바 ‘기성세대’는 그동안 TV를 ‘중독물질’로 규정하고 관리하는 대신 스스로 자녀의 TV 시청시간을 제한하고 TV에 접근할 수 있는 통로를 관리했다. 아마도 그들이 그랬던 이유는 단 한 가지 같다. 그들이 그럴 … [Read more...] about 아이들 게임중독 문제를 제기하기 전에 생각해야 할 것
한글은 100퍼센트 국산품이다
"한글은 옛 글자를 모방해 만들었다." 세종실록은 훈민정음 창제를 다루면서 '자방고전(字倣古篆)'이라고 썼습니다. 이 표현을 가지고 '한글은 수입품'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오늘날에도 적지 않습니다. 한글은 다른 곳에서 쓰던 문자 또는 예전에 쓰던 문자를 새롭게 포장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주장입니다. 목화씨=문익점, 한글=혜초? 대표적인 게 '구자라트 문자' 유입설. 구자라트 문자는 마하트마 간디가 태어난 인도 구자라트 주(州)에서 쓰는 문자입니다. 글자 생김새만 보면 얼핏 … [Read more...] about 한글은 100퍼센트 국산품이다
삼성 반도체 백혈병 사건 일지
원문: 팟빵직썰 … [Read more...] about 삼성 반도체 백혈병 사건 일지
월 스트리트의 악몽의 1주일
2008년 금융위기 발발 당시, 가장 급박한 한 주 였던 10월 6일 ~ 10일 동안 월 스트리트 현지에서 벌어졌던 상황을 주제로 'EUROMONEY'란 잡지의 2008년 11월 호에서 기사를 실었습니다. 과연 어떤 일들이 있었으며 현장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을까요? 기사 원문을 약간 축약하고 일부 표현들은 다소 우리말로 이해하기 쉽게 바꿔서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이어지는 내용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10월 6일이 시작하기 전 여기저기에는 불길한 기운이 감돌고 … [Read more...] about 월 스트리트의 악몽의 1주일
직업별 그럼 20000 개드립 모음 (2)
그럼 20000 개드립 1편 보러 가기 [View the story "직업별 그럼 20000 개드립 모음" on Storify] … [Read more...] about 직업별 그럼 20000 개드립 모음 (2)
당신은 아이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고 있는가: 카톡 사찰에 부쳐
최근 카카오톡을 검열, 사찰 문제가 제기되며 국민들이 감청에 대한 불안을 없애지 못하고 있다. 그 실체가 어떻든 간에, 늦었지만 환영할 일이다. 그간 한국인들은 개인 정보 보호에 너무 무신경했다. 사실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마스터 키를 국가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문제제기가 크게 이슈화되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한국인의 프라이버시 의식은 약함을 보여준다. 어쩌면 당연한 일이 아닐까 한다. 한국인은 호칭에서부터 “내”가 아닌 “우리”를 주로 사용한다. “내” 아버지와 딸이 아닌 “우리” … [Read more...] about 당신은 아이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고 있는가: 카톡 사찰에 부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