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제 전망이 어둡다. 제로 금리로 돈이 넘쳐 나던 시절의 호황기는 인플레이션 위기로 제동이 걸리고,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금리 인상이 시장 자체를 얼어붙게 하고 있다. 높아진 금리에 가계 대출의 부담은 증가하고, 대출 길이 막힌 부동산 시장은 잔뜩 움츠러들었다. 모두들 경기가 안 좋다는 이야기를 반복한다. 이전보다 1인당 GDP도 높아졌고, 생활은 더 윤택해진 것 같은데 사람들은 살기 더 팍팍해졌다. 자살률은 OECD 중 1등이고, 출산율은 압도적인 꼴찌다. 현실도 미래도 어둡다는 … [Read more...] about “바보야, 문제는 임금이야. 주가가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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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냉면 vs. 함흥냉면, 뜨거운 승부의 역사
냉면 차게 해서 먹는 국수. 흔히 메밀국수를 냉국이나 김칫국 따위에 말거나 고추장 양념에 비벼서 먹는데, 예전부터 평양의 물냉면과 함흥의 비빔냉면이 유명하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시작하기 전에 · 지지난 주 올해 첫 냉면을 개시했습니다. 평양냉면을 처음 먹어보는 친구와 함께 평양냉면을 먹었죠. 맛이 괜찮냐고 물어보는 저에게 괜찮다고 하면서 계속해서 겨자와 식초, 무를 넣어 먹더라고요. 아, 물론 저는 비빔 냉면 시켰습니다. · 첫 냉면도 개시했으니 … [Read more...] about 평양냉면 vs. 함흥냉면, 뜨거운 승부의 역사
일본에는 콜라가 너무 좋아서 이름도 ‘콜라’로 바꾸고 ‘수제 콜라’도 만든 남자가 있다고?
"너 그렇게 콜라만 마셔서 커서 뭐가 될래?" 어른들은 언제나 방 한구석에서 콜라를 마시는 나를 보고 이렇게 말했다. 어릴 때 엄마가 콜라를 사주지 않아 배 아픈 연기를 했던 마시즘은 기어코 ‘콜라를 마시는 게 직업’인 사람이 되었다. 이쯤 되면 나 지구에서 콜라를 가장 좋아하는 사람 아닐까? 아니다. 가까이 일본에는 콜라가 너무 좋아 자신만의 콜라를 만들고, 이름마저 ‘콜라’로 바꿔버린 이가 있다. 내가 아무리 콜라가 좋아도 이름마저 콜라와 교환하려고 하지는 않았는데 … [Read more...] about 일본에는 콜라가 너무 좋아서 이름도 ‘콜라’로 바꾸고 ‘수제 콜라’도 만든 남자가 있다고?
당신의 팀장이 의사소통을 더 잘 하게 되는 4가지 방법
강사님, 이번 팀장 리더십 과정에서는 소통 역량을 좀 더 강화시켜 주셨으면 좋겠어요. 팀원들 불만이 너무 많아요. 본부장님이나 임원분들도 팀장들의 소통 능력 걱정을 많이 하세요. 교육 담당자는 이렇게 사전 요청을 넣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콘텐츠를 준비해 가면, 막상 교육장에 온 팀장들의 이야기는 다르다. 강사님, 의사소통은 그동안 교육을 너무 많이 받았습니다. 다 아는 이야기예요. 말씀하시는 것도 이미 다 실천하고 있어요. 다른 이야기 좀 해주세요. 당사자들의 입장이 다 너무 다르다. 왜 … [Read more...] about 당신의 팀장이 의사소통을 더 잘 하게 되는 4가지 방법
박스권 속 연 10% 수익률의 비결은 ‘해외 분산 투자’다: 프리즘투자자문 대표 홍춘욱 인터뷰
이승환: 자기 소개 부탁 드립니다.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 홍춘욱입니다. 회사를 시작한지는 만 2년이 지났고 ‘프리즘(Frism)을 내놓은지는 1년 1개월이 지났습니다. 이승환: 프리즘은 어떤 거죠? 홍춘욱: 앱으로 개인연금이나 퇴직연금(IRP) 그리고 일반계좌(CMA)까지 모두 자문해드리는 상품입니다. 프리즘 투자자문과 제휴를 맺은 증권사(신한투자증권) 고객을 대상으로, 저희가 이렇게 굴리는 게 좋겠다고 제안을 드려요. 고객은 앱에서 매매 여부에 ‘동의’만 클릭하면 … [Read more...] about 박스권 속 연 10% 수익률의 비결은 ‘해외 분산 투자’다: 프리즘투자자문 대표 홍춘욱 인터뷰
성장판이 닫혀도, 키는 클 수 있으니까
약을 철근처럼 씹어 먹고, 각종 병원을 순회해도 영 컨디션이 나아지지 않았다. 그래서 종합건강검진을 받았다. 2년 만이었다. 토요일 새벽부터 공장처럼 바쁘게 돌아가는 건강검진센터에 다녀온 지 2주 후, 결과지가 도착했다. 건강 검진 결과지를 확인할 때마다 시험 성적표를 받아 들던 학창 시절로 돌아간다. 얼마나 공부했는지 대신, 그간 얼마나 자신을 돌보며 살았는지 인생 성적표를 받는 것 같아서다. 다행히 종합 소견서에는 잔고장은 있었지만, 결정적으로 큰 문제가 되는 건 없다고 쓰여 … [Read more...] about 성장판이 닫혀도, 키는 클 수 있으니까
연휴가 끝나고 출근이 하기 싫다면
연휴의 기간, 5월이 되었다. 사실 필자의 경우, 프리랜서이기 때문에 업무일과 휴일의 경계가 모호한 편이다. 일하는 날에도 마음 먹으면 쉴 수 있고(그런 경우는 사실 별로 없지만), 쉬는 날에도 할 일이 생각나면 그냥 업무를 보기도 한다. 하지만 직장인으로 살았던 시간이 더 길었기 때문에 직장인들의 그 고충을 잘 알고 있다. 아, 시간 왜 이렇게 빨리 가냐. 내일 또 출근이네. 하, 연휴 첫 날로 돌아가고 싶다... 질문을 드리고 싶다.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이렇게 … [Read more...] about 연휴가 끝나고 출근이 하기 싫다면
새로운 마케팅 전략: 젊은이들은 셀럽과 인플루언서를 좋아한다
※ Axios에 기고된 「Young people more likely to buy brands backed by famous people」을 번역한 글입니다. 청소년 연구 기관 Y펄스(YPulse)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셀럽과 인플루언서들이 Z세대와 밀레니얼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쿨(brand coolness)'이라는 후광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13세에서 39세 사이 연령대 중 69%가 쿨하게 느껴지는 브랜드를 구매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답했다. 이는 특히 소셜 … [Read more...] about 새로운 마케팅 전략: 젊은이들은 셀럽과 인플루언서를 좋아한다
최악의 결과를 생각하는 것은 정말 도움이 될까?
몇몇 사람들은 어떤 선택이나 결정에 앞서 최악의 결과를 떠올리는 방식을 활용하곤 합니다. 일종의 '기대 낮추기' 전략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렇게 하는 이유는 어떤 선택이나 결과로 인해서 내가 경험할지도 모르는 실망과 스스로에 대한 비난을 미리 막기 위해서입니다. 이들은 만약 자신이 예상한 그대로 최악의 결과가 나오면, 예상했던 일이 일어났기 때문에 마음의 타격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전략을 계속 고수하는 것이지요.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어떤가요? 오늘은 최악의 … [Read more...] about 최악의 결과를 생각하는 것은 정말 도움이 될까?
만두, 제갈량이 만든 거 아니래요
만두 밀가루 따위를 반죽하여 소를 넣어 빚은 음식. 삶거나 찌거나 기름에 튀겨 조리하는데, 떡국에 넣기도 하고 국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교자, 포자.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시작하며 만두의 역사를 정리하는 일은 생각보다 고역이었습니다. 교자, 만두, 딤섬, 바오쯔, 증병 등등 너무 다양한 이름으로 기록이 되어있었고, 찐빵과 구분하기도 어려웠거든요. 그래서 아마 나중에 보완할 부분이 많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생각해 보면 만두는 저의 인생사를 담은 … [Read more...] about 만두, 제갈량이 만든 거 아니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