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 헨리 2세는 꽤 영걸이었다. 잉글랜드 플란타지네트 왕조의 첫 왕으로서 프랑스에도 프랑스 왕 부럽지 않은 영토를 확보한 (사실 그는 프랑스 인이라 해야 옳고 프랑스어를 말했지만) 군주였다. 하지만 자식복만큼은 꽝이었다. 아버지의 이름을 물려받은 헨리(이름이 같은)는 아버지에게 대항해서 반란을 일으켰다가 패배하지만 이때 다른 자식들도 그 형 편을 들어 아버지의 수염을 뽑으려 들었던 것이다. 그래도 헨리 2세는 막내 존만큼은 아끼고 사랑했는데 왕위가 존에게로 돌아갈 것을 우려한 셋째 … [Read more...] about 사자왕 리차드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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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하지만 나쁜 직원 VS 답답하지만 착한 직원
당신은 이제 막 스타트업을 시작한 벤처사업가입니다. 명함에 써있는 직함을 보니 기분이 참 뿌듯해지고 "도대체 무슨 말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떠났던 그녀가 머리에 스쳐지나가네요. 다행히 제품을 런칭하는 데 성공하고 목표만큼 반응을 얻어냈는데요. 본격적으로 마케팅, 영업, 고객응대, 제휴, 재무관리 등을 확대해야할 시점이 왔습니다. 즉 사람을 더 뽑아야 하는데..크게 4가지 유형으로 구직자를 나눠보겠습니다. 첫째, 똘똘하고 착한 직원! 완전 … [Read more...] about 똘똘하지만 나쁜 직원 VS 답답하지만 착한 직원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이색 웨어러블 기기 6종
웨어러블 기기의 세상이 열리며, 다양한 형태의 웨어러블 카메라 및 통신 기기, 의료 기기 이미 많이 선보이고 있는 중이다. 편의성과 함께 SF 영화 속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비주얼을 자랑하는 6종의 웨어러블 기기들을 소개한다. 1. 파이어볼 발사! 파이로 파이어슈터 스트리트 파이터나 D&D 등의 게임을 하며, 손에서 파이어볼을 발사하는 달심은 입 상상을 해본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그 상상을 실현해줄 수 있는 장치가 현실에도 존재한다. 마술사 애덤 … [Read more...] about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이색 웨어러블 기기 6종
주니어는 왜 더 똑똑해보이는가
SNS를 하다 보면 나보다 연배가 높은 30대를 필두로 한 분들에게서 그런 이야기를 자주 접한다. 한두 번 접한 것도 아니고 일종의 컨센서스가 있는 듯한 말이다. 현재의 10대와 20대의 지적 역량과 경험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 그리고 높은 확률로 뒤따라 1) 야성과 열정 2) 모티베이션 3) 통찰의 부재 라는 평이 나온다. 개인적으로 이 주장에 대해서 회의적이다.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히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런 종류의 평가가 왜 이렇게 잦은가에 대해서 생각을 … [Read more...] about 주니어는 왜 더 똑똑해보이는가
보수단체들, ‘다문화 정책’을 중단하라고?
'다문화 사회'를 바라보는 엇갈린 시선 지난 19일, 인터넷 <한겨레>에는 우리 사회가 '다문화 국가'로 가고 있다는 초파리 유전학자 김우재의 칼럼이 실렸다. 같은 날, <동아일보>와 <중앙일보>는 각각 보수 단체들이 의뢰한 '다문화 정책 중단을 촉구하는 광고'를 게재했다. 우연이겠지만, 이 칼럼과 광고는 우리 사회가 다다른 문화적 정체성에 대한 엇갈린 현실과 그 인식의 간극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같은 날, 다른 엇갈린 … [Read more...] about 보수단체들, ‘다문화 정책’을 중단하라고?
마인크래프트 이야기
아래 글은 최근 한글판으로 번역출간된 ‘마인크래프트 이야기’(옮긴이 이진복, 인간희극 출판)의 추천사입니다. 2009년 5월, 우리 가족이 한국에서 보스턴으로 이사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초등학교 5학년이던 우리 아들 준현이는 여느 아이들처럼 게임에 빠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닌텐도 게임을 좋아했다. 하지만 중학교에 진학해서 제일 빠진 게임은 다름 아닌 한국 게임회사, 넥슨의 메이플스토리였다. 준현이는 미국친구들과도 메이플스토리 등 다양한 게임들을 함께 즐겼다. 공부는 안 … [Read more...] about 마인크래프트 이야기
제습기를 구입하지 마세요!!
제 주변에서도 제습기 무얼 사야 하냐고 물어보시는 분도 요즘 많아졌고, 인터넷에도 제습기를 켜고 지내니 너무 좋다는 사용기, 방에 빨래를 널고 제습기를 켜놓으니 하루만에 빨래가 냄새 없이 말랐다는 사용기 들이 요즘 많이 보이네요. 과연 그럴까요? 에어컨과 제습기는 제습 원리가 같습니다. 소모전력당 제습능력도 같습니다. 제습의 원리는 “콘덴싱” 입니다. 수증기를 머금은 공기를 차가운 냉각핀에 접촉시켜 공기중의 수증기를 이슬점 아래 온도까지 냉각하여 응축시켜 물로 변환시키는 … [Read more...] about 제습기를 구입하지 마세요!!
알리바바, 마윈(Jack Ma)의 사업철학 – 신뢰(Trust)
지금 전 세계는 중국 인터넷 최대기업 알리바바의 미국 증시 상장으로 인한 그 폭풍에 휩싸여 있다. 아마도 아마존이라는 공룡과 유일하게 맞대결을 할 수 있는 인터넷 기업이 아닐까 싶은데 알리바바의 창업자인 마윈(영문명 Jack Ma)의 리더십과 경영철학이 같이 집중 관심을 끌고 있다. 유튜브에서 영어 번역가인 미키 리님이 최근에 번역한 마윈의 인터뷰 영상과 내용을 텍스트로 정리해 본다. 단순하게 엄청난 규모의 기업 공개의 해프닝이 아니라 마윈의 인터뷰나 그가 걸어온 길이 전세계에 … [Read more...] about 알리바바, 마윈(Jack Ma)의 사업철학 – 신뢰(Trust)
쉽게 이해하는 카메라 측광
DSLR카메라를 쓰시면서 의외로 이 측광이란게 뭔지, 대체 어떻게 측광이 이뤄지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노출계가 그저 0에 가있으면 적정노출이라 생각하시기 쉬운데 정작 찍어보면 사진이 이상하다고 투덜대시고 평균, 평가, 스팟, 중앙중점..등 별의 별 측광모드가 다 뭐가 다르고 어떤때 뭘 써야 하는지를 몰라 사진을 망치거나 하시기 일쑤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카메라가 보는 노출, 카메라가 기준으로 삼는 노출이란게 사람 눈과 달라 잘 모르시는 초보분들이 … [Read more...] about 쉽게 이해하는 카메라 측광
미국 최초의 여성장관, 프란시스 퍼킨스
원래는 네덜란드인이 세운 뉴 암스테르담이었고 영국인들이 점거한 뒤에는 새로운 요크(York)가 된 뉴욕은 미국이라는 용광로를 채운 수많은 이민들이 그 두려운. 또는 설레는 발들을 디디던 항구였다. 인종전시장으로서의 뉴욕의 역사는 그대로 미‘합중국’의 역사다. 타이타닉 호가 향하던 항구도 뉴욕이었고 영화 <대부>에서 비토 콜레오네가 미국에 입성한 곳도 뉴욕이었다. 뉴욕 중심가의 마천루부터 뒷골목의 쓰레기장까지 층층시하 빈부격차가 드리워진 가운데 맨 바닥은 당연히 초보 이민자들이었다. … [Read more...] about 미국 최초의 여성장관, 프란시스 퍼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