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적 불안감을 조장하는데 일조할까봐 별도 언급을 안하려고 했는데, 아이의 휴원 등 직접적인 영향이 발생하고, 출근길에 뉴스를 보니 짜증이 치솟아서 몇마디를 하려 합니다. 현재 정부의 대책은 재난에 가깝다고 봅니다. 21세기의 정부라고 믿기에는 어려운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 '왜 메르스 통제가 어려운가?'에 대한 진실 복잡도가 높은 사회, 통제가 어렵다는걸 인정해야 한다. 아직도 정치권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이해를 못하고 있으신 듯해, 한마디 하겠습니다. 이번 … [Read more...] about 낡은 정부의 혁신 없이 메르스 통제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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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잔한 리더가 성공한다
이 글은 2014년 8월에 작성되었습니다. 리더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 리더는 방향설정, 성과물 도출, 효과적인 자원 및 역할분배, 조직원 관리 및 비전부여 등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뛰어난 리더는 조직을 보물섬을 순조롭게 이끄는 반면, 모자란 리더는 조직을 암초로 이끌어 침수시킨다(…). 직장생활을 하며 만날 수 있는 리더에는 호탕하고 직관적인 리더와 꼼꼼하고 정석적인 리더의 두 가지 형태가 있다. 사람마다 성향을 다르기 때문에 감정적 … [Read more...] about 쪼잔한 리더가 성공한다
20세기초 삽질 병기 열전 (2) 잠수항모
잠수함에서 항공기를 띄우는 것 자체는 1920~1940년대에도 그다지 특이한 일이 아니었다. 이 시기는 이제 막 레이더에 관한 기초 개념이 완성되어가던 시점이었다. 아직까지 레이더를 사용한 화력통제는 미성숙한 단계였다. 때문에 감시수단을 어떤 식으로든 확보하는 것은 중요했고, 규모가 좀 되는 함선에서 간단한 관측용 정찰기를 한두대 운용하는 것은 일종의 유행이었다. 영국과 프랑스에도 그런 결과물이 있었다. 영국 해군이 원래 만들려던 것은 전함급의 주포를 가진(당시 분위기는 거함거포주의의 … [Read more...] about 20세기초 삽질 병기 열전 (2) 잠수항모
우리가 숨길 것이 필요한 이유
이 글은 2014년 10월에 발행된 글입니다. 요새 카카오톡 정부 검열 사건과 관련하여 시끄럽다. 정부의 감시에 대한 개인의 두려움과 거부가 여과 없이 표출되는 것을 보면 마치 작년 미국에서 Edward Snowden 폭로 당시를 보는 것 같다. 그 당시 흘러나온 수많은 글 중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 Whisper Systems[1]의 CTO였던 보안전문가 Moxie Marlinspike가 WIRED에 기고한 글이다. 이 글이 흥미로웠던 이유는 ‘숨길 것 없고 떳떳한 사람이라면 … [Read more...] about 우리가 숨길 것이 필요한 이유
중국, 모바일 혁명의 글로벌 선두주자가된 까닭은?
지금 중국은 모바일혁명으로 세계를 리딩하는 중! 공항에 도착해서 택시타고, 호텔 항공권 예약, 음식점 예약, 모두 모바일앱으로 가능하고, 가장 대박은 이런 모든 서비스를 앱으로 지급결제할 수 있다는 것! 세계 최고 선진 핀테크 현장을 경험하고 싶다면, 중국으로! 궁금하면 중국에 직접 가보라! 그 주역은 전자상거래 세계 1위 250조 시가총액 알리바바, 온라인게임 세계 1위 7억 메신저 시가총액 150조의 텐센트, 그리고 중국의 구글 바이두이다. 이들 3사는 속칭 BAT, 두말하면 … [Read more...] about 중국, 모바일 혁명의 글로벌 선두주자가된 까닭은?
진짜 만병통치약은 멀리 있지 않다
당(탄수화물)은 우리 몸에 필요한 ATP를 합성하는데 가장 유용한 원료다. 우리 몸의 모든 생명 현상은 ATP 에너지에 의존한다. 하루 사용량은 무려 50킬로그램이나 된다. ATP↔ADP를 재생해 사용해서 잘 모르는 것이지 이렇게 많은 양을 먹어서 섭취해야 한다면 끔찍할 것이다. ATP는 단 2분만 고갈되어도 생명이 위험해진다. 모든 생명 활동이 마비되는 것이다. 이런 일은 잘 일어나지 않는다. 우리 몸에서 포도당이 시급하면 지방, 탄수화물 가리지 않고 가져다 분해하면서 ATP를 생산하기 … [Read more...] about 진짜 만병통치약은 멀리 있지 않다
전치사 공부, 어떻게 할까?
라쿤잉글리시 미친너굴입니다. 전치사는 공부하기 힘들지만, 아래 다섯 종류로 공부하면 머리 속이 좀 정리되실 겁니다. 오늘은 전치사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명사와 명사 사이의 관계를 나타내는 전치사 전치사는 명사와 대명사 앞에 옵니다. 그리고 문장에서 대명사 혹은 명사 사이의 관계를 보여줍니다. This is the charger for your cell phone. 이것은 네 핸드폰 충전기이다. 전치사 for는 the charger와 my cell phone의 관계를 … [Read more...] about 전치사 공부, 어떻게 할까?
독자와 소통하지 않는 기자는 자격 없다
내가 어제 썼던 '지역일간지가 외면당할 수밖에 없는 까닭'에서 강조하고 싶었든 것은 시민 속에서 나오는 기사가 더 많아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출입처(기자가 취재를 담당하는 영역)'에서 나오는 기사는 정보 가치가 없다는 뜻인가? 물론 아니다. '출입처 기사'라 하더라도 독자들에게 중요한 정보가 되는 것들이 있다. 그리고 독자가 관심있어 하고 흥미롭게 읽을 출입처 기사도 분명 있다. 문제는 기자가 출입처를 벗어나 평범한 시민이나 독자들과 만나지 않으면 해당 출입처의 논리와 관심사에 매몰될 … [Read more...] about 독자와 소통하지 않는 기자는 자격 없다
기업은 갑, 대학은 을
언제부터인가 기업이 대학에게 "입사하면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요구하는 것이 당연한 듯 여겨지고 있다. 뉴스 기사에서도 심심하면 한 번씩 그런 보도들이 나온다. 대학 졸업자들을 채용해도 일선에서 바로 써먹을 수 없다며, "대학 교육에 문제가 있다"라고 말이다. 컴퓨터공학과 같은 소프트웨어 개발 쪽도 그렇다. 내가 보기엔 다른 쪽보다 기업의 요구가 좀 심한 편 아닌가 싶을 정도다. 실제로 기업에서 이런저런 능력을 요구한다는 말을 듣고는 그런 교과목을 만들기도 한다. 물론 대학이 … [Read more...] about 기업은 갑, 대학은 을
스포츠 유전자(sports gene)
내가 1985년 아메리카 횡단 3,000마일 자전거 경주에 참여했을 때 ABC의 다이애너 니아드는, 나에게 어떻게 준비했었다면 우승할 수 있었을 까를 물었고, 나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더 좋은 부모를 만났어야 해요. 어떤 운동에서건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겨루어 본 사람들은 내가 무엇을 말하는 지 알고 있을 겁니다. 나는 수년동안 가슴이 터져라 훈련을 거듭했지만, 항상 누군가는 나보다 더 적은 훈련을 하고도 더 좋은 기록을 냈습니다. 데이비드 엪스타인의 “스포츠 유전자(The Sports … [Read more...] about 스포츠 유전자(sports ge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