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 주: JTBC의 정유라 체포 보도 과정과 관련해, 일각에서 이것이 언론의 중요한 원칙을 저버린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ㅍㅍㅅㅅ는 어제(1월 3일) 위 문제를 제기한 박상현 메디아티 이사의 글을 실었었고, 이에 대해 다양한 첨언과 반박의 글들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모쪼록 발전적인 논쟁의 장이 열리길 바랍니다. JTBC에서 정유라를 신고하고 보도한 것에 대해 시비가 일고 있다. 그 중 메디아티의 박상현 이사는 JTBC가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고 매우 심각하게 … [Read more...] about 무슨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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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퀴어라이프 18화 ~도시, 아웃팅 위험지대~
회사 앞은 지뢰밭 지뢰밭에 스키 신고 오는 수민 지뢰밭에서의 탭댄스 … [Read more...] about 주간 퀴어라이프 18화 ~도시, 아웃팅 위험지대~
보도윤리 논란에 선 JTBC, 어떻게 했었어야 할까?
※ 편집자 주: JTBC의 정유라 체포 보도 과정과 관련해, 일각에서 이것이 언론의 중요한 원칙을 저버린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ㅍㅍㅅㅅ는 어제(1월 3일) 위 문제를 제기한 박상현 메디아티 이사의 글을 실었었고, 이에 대해 다양한 첨언과 반박의 글들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모쪼록 발전적인 논쟁의 장이 열리길 바랍니다. 이해의 충돌과 신뢰의 문제 Conflict of interest의 문제는 과학계에서도 자주 일어난다. self-funding이 가능한 … [Read more...] about 보도윤리 논란에 선 JTBC, 어떻게 했었어야 할까?
2017년 1인 미디어에 찾아온 변화 5가지
1인 미디어, 1인 방송은 2016년을 맞이하여 꽤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방송이라는 단어에서 전달되는 무게감은 이내 깃털 같은 가벼움으로 둔갑했으며, '이젠 나도 한 번쯤?'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을 만큼 대중화의 시작이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미디어의 변화를 눈치챈 레거시 미디어는 발 빠른 대응에 나서면서 대중의 시간 뺏기 싸움을 시작했다. 변화의 쌍곡점에서 미디어사의 승부수는 2017년이 아닐까 예측해본다. 1인 미디어의 소비는 10번에 걸친 촛불집회를 기점으로 엄청난 변화가 올 … [Read more...] about 2017년 1인 미디어에 찾아온 변화 5가지
JTBC가 열어젖힌 ‘마이너리티 리포트’
1. 나는 어제 JTBC가 언론계에서 돌이킬 수 없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고 본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그 방송사가 보도 윤리를 어겼다고 주장하고 싶지만,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보도 윤리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 자체가 시대착오적으로 보여서 사용하지 못할 뿐 이제까지 규범으로 여겨온 중요한 원칙 하나를 가볍게 던져 버렸다는 게 내 생각이다. 2. 정유라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JTBC 기자는 현지 경찰에 신고하고 체포되는 장면을 촬영해서 보도했다. 이는 '기자는 사건을 … [Read more...] about JTBC가 열어젖힌 ‘마이너리티 리포트’
건축가 승효상의 ‘관찰 습성’
얼마 전, 어느 팟캐스트에서 승효상 님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듣고, 그 생각을 조금 더 알고 싶어 그의 책을 읽어봤다. 건축가 승효상의 이름은 어릴 적부터 들어왔는데, 어렴풋이 기억되는 그의 이미지가 내게 썩 좋지는 않았다. 인터뷰와 책으로 조금 더 알게 된 그는 관찰과 대화하기를 좋아하고, 함께 더 나은 무언가를 만들기를 원하는 열망 같은 것을 품고 사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래된 것들은 다 아름답다(2012)』라는 책은 그의 건축과 삶에 대한 사유를 담은 글 모음이다. … [Read more...] about 건축가 승효상의 ‘관찰 습성’
당뇨를 부르는 음료, 따로 있을까?
현대인은 물 이외에 수많은 음료수에 노출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콜라 같은 탄산음료는 말할 것도 없고 각종 커피, 차, 과일 주스, 그리고 몸에 좋다고 먹는 야채 주스 등 엄청나게 많은 음료를 먹어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마시는 음료수 중 상당수에는 당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설령 당분을 첨가하지 않더라도 액체 상태이기 때문에 훨씬 빠르게 당분이 흡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모두 혈당을 높이고 당뇨 위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시중에 나와 있는 다양한 음료수 … [Read more...] about 당뇨를 부르는 음료, 따로 있을까?
노가다에 대한 맹목
※ 이 글은 Paul Graham의 「SCHLEP BLINDESS」를 번역한 글입니다. 지금도 우리 코앞에서 활용되지 않은 채 버려진 훌륭한 창업 아이디어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이 기회들을 보지 못하는 이유는 제가 '노가다에 대한 맹목 (Schlep Blindness)'라고 부르는 현상 때문입니다. 여기서 'Schlep'은 원래 이디시어에서 쓰는 용어였지만 미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Schlep'은 지루하고, 불쾌한 일을 지칭합니다. 아무도 노가다를 … [Read more...] about 노가다에 대한 맹목
탄핵 이후 우리가 맞이한 당면 과제
지금 우리 사회의 당면과제 12월 9일의 탄핵소추 이후 우리 사회의 당면과제는 크게 봐서 세 가지다. 첫째, 황교안 권한대행을 압박해서 박근혜표 정책기조를 중단, 보류시키는 일이다. 박근혜와 새누리당은 이미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고 입법 권력을 잃었다. 이번 탄핵소추로 그나마 쥐고 있던 행정 권력도 잃었다. 박근혜 정권은 이미 정치적 실체가 없다. 황교안 대행체제는 필수적인 국가기능을 유지하라고 있을 뿐 대의 권력의 정당성을 상실한 박근혜 정권을 연장시키라고 있는 것이 … [Read more...] about 탄핵 이후 우리가 맞이한 당면 과제
중요한 건 영어 공부가 아니다: 필요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어야 진짜 영어다
우선 내 이야기부터 하자. 나는 영어, 중국어로 방송뉴스를 듣고, 계약서도 수정할 정도로 읽고 쓴다. 발음이 엄청 좋고 문법적으로 정확하냐고? 잘 모르겠다. 솔직히 알 바 아니다. 내 모국어는 한국어고 영어와 중국어는 외국어인데 내가 왜 그렇게 정확해야 하는데? 듣는 사람이, 보는 사람이 알아서 감안해서 들어야지. 아쉬우면 한국어를 배우든가? 이런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외국어를 대한다. 지금보다 영어, 중국어를 훨씬 못할 때도 항상 그런 무대뽀 자신감으로 외국어를 내뱉었다. 그런데 지금 … [Read more...] about 중요한 건 영어 공부가 아니다: 필요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어야 진짜 영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