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Alex Schleifer가 쓴 「The Way We Build」를 번역하였습니다. 어릴 적 나는 화면에 보이는 무언가를 만들고 싶었다. 나는 코드를 가지고 놀면서 화면에 도형이나 글을 표현하곤 했다. 그리고 개발자가 되었다. 개발자는 컨셉을 현실로 바꿀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새로운 툴들은 나를 인터랙션 디자인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다. 나는 코드가 가장 강력한 디자인 툴이라고 믿지만, Macromedia Director나 어도비 포토샵 … [Read more...] about Airbnb가 앱을 만드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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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 안전이 위험하다
인천지하철 2호선(이하 ‘인천2호선’)이 지난 7월 30일 개통됐다. 원래 2006년 개통 예정이었으나 IMF 외환위기 이후 자금 문제로 유보되다가 중전철에서 경전철로 축소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고, 10년 늦게 개통된 것이다. 시민들은 기다리던 인천2호선 개통 소식을 반겼지만, 이내 실망과 불안을 느껴야 했다. 2호선이 개통 첫날 6차례 운행이 중단된 것을 시작으로 크고 작은 사고를 내며 ‘고장철’이라는 부끄러운 별명을 얻었기 때문이다. 결국 인천2호선은 개통 9일 만에 특별안전점검을 … [Read more...] about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 안전이 위험하다
스타트업 중독 : 3년 일하면서 경험한 것들
스타트업에서 3년 동안 일하면서 경험하고 느낀 사용기이자 감상기이다. GDG 8월 미트업에서 발표했었는데, 앞에 서기까지 참 용기가 나질 않았다. orz “써보니 좋더라” 하는 기술 소개나 “저처럼 삽질하지 마세요ㅠ.ㅠ” 같은 개발팁 전달도 아니고, 모든 사람들이 속한 회사와 처한 상황이 다 다른데 한 스타트업의 3년 사용기라니! 게다가 내가 CxO로서 리딩한 것도 아니며, 회사가 Exit 을 한 것도 아니며, 더 오래 일하신 분들까지 듣고 계셔서 좀 민망하기도 했다. 정작 나는 … [Read more...] about 스타트업 중독 : 3년 일하면서 경험한 것들
힘들지 않다면, 그것을 하는 의미가 없다
※ 이 글은 Benjamin P. Hardy가 쓴 「If It Doesn’t Suck, It’s Not Worth Doing」를 번역한 글입니다.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사람이 어떤 일에 대해 예상하고 기대하는 것은 대부분 실제로 그것이 가지고 있는 것보다 정서적으로 강력하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당신의 상사에게 월급에 대한 걸 묻는 건 굉장히 힘들고 하기 싫은 일이죠. 그러나 일단 한 번 그 일을 해내게 되면, 별것 아니였단 것을 알게 됩니다. 무언가를 … [Read more...] about 힘들지 않다면, 그것을 하는 의미가 없다
클라우드의 미래
iCloud 얘기는 물론 아니다. AWS를 필두로 Google Cloud Azure를 보면 최근 인프라 기술은 클라우드로 정리되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면 우리가 서버 운영을 하면서 필요한 모든 것 대부분의 것들이 인스턴스 즉 서비스의 형태로 구현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AWS의 예를 들면... 리눅스 서버가 필요하면 EC2. DB는 RDS. 검색엔진은 ElasticSearch. CI는 CodeDeploy... 개인 블로그에서 게임 서버와 같은 복잡한 서비스까지 … [Read more...] about 클라우드의 미래
첫 회사로 스타트업은 어떨까?
대학에서 프로그래밍으로는 학과 탑을 달리던 학생이 있었다. 그는 곧 여러 교수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교내 창업동아리의 러브콜이 끊기지 않았고 전공수업, 그것도 프로젝트 진행이 필수인 수업에서는 최고의 인기인 학생이었다. 그런 그는 자신과 코드가 맞는 젊은 교수의 제안으로 그 교수의 창업에 참여하게 된다. 말도 안 되는 급여는 0년차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앞으로 회사가 커가면서 나의 위치와 배움의 크기가 나날이 커갈 것에 대한 기대가 컸다. 하지만, 본인의 의지나 목표와는 반대로 … [Read more...] about 첫 회사로 스타트업은 어떨까?
스타트업의 언론 접근 시 주의 경계령
사업을 하다 보면 우리가 마치 대단한 위치에 올라섰다(우리 아이템이 정말 대박의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는 추종적인지)라고 지대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몇몇 요인들이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이라고 생각 드는 것은 다양한 업체로부터 오는 제휴의 러브콜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언론 매체로부터 오는 각종 제안과 프로모션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는 그다지 언론을 좋아하지도 않고, 잘 믿지도 않습니다.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기사 내용에 대하여 일정 부분 의심의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 [Read more...] about 스타트업의 언론 접근 시 주의 경계령
주간 퀴어라이프 7화 ~연애가 어려워~
예쁜 게 최고야. 무조건 예뻐야 돼. 묻어가기 실패 완벽한 중간 … [Read more...] about 주간 퀴어라이프 7화 ~연애가 어려워~
핀란드 30년 교육개혁에서 배우는 교훈
1 2010년을 전후로 ‘핀란드 교육’ 열풍이 불었다. 일종의 ‘교육 유람단’을 꾸려 핀란드 교육 현장을 탐사하러 다니는 이들이 많았다. 함께 배우고 더불어 살아가는 협력과 공동체의 학교 문화에도 불구하고(!)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서 탁월한 성적을 내는 핀란드 교육이 경쟁 일변도의 시스템 아래서 신음하는 한국 공교육에 돌파구를 마련해 줄 수 있으리라 여겼다. 아쉬운 점이 있다. 핀란드 교육 열풍 이후 핀란드 교육의 특장점이라 할 수 있는, 학생의 배움을 중심으로 하는 협력적인 교실 … [Read more...] about 핀란드 30년 교육개혁에서 배우는 교훈
엉터리 과학 뉴스, 언론의 문제점을 드러내다
※ 이 글은 NPR에 실린 「Why A Journalist Scammed The Media Into Spreading Bad Chocolate Science」를 번역한 글입니다. 몇 달 전, 여러 언론에서는 사실이라기에는 너무 그럴듯해 보이는 과학기사 하나가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것은 '초콜릿을 먹는 것은 살을 빼는데에도 도움이 된다'는 기사였습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을 포함해, 인도, 호주, 독일 등의 언론들은 이 결과가 지난 3월 국제약학기록에 발표되었다고 … [Read more...] about 엉터리 과학 뉴스, 언론의 문제점을 드러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