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FA Institute의 「Do Index Fund Portfolios Live Up to Expectations?」를 번역한 글입니다. 투자자들은 인덱스 펀드에 희망을 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액티브 펀드에서 패시브 펀드로 거의 5,000억 달러가 유입되었으며 인덱스 투자자들의 자금이 미국 내 운용 자산 중 3분의 1 이상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인덱스 펀드가 제공할 수 있는 것 이상을 기대해도 될까? 저비용 인덱스 펀드가 투자자들이 … [Read more...] about 인덱스 펀드를 맹신해서는 안 된다
Archives for 9월 2017
영상 제작 2달 만에 얻은 것: 유튜브에 관심도 없던 초보가 유튜버가 되기까지
3-4년 전이었던 것 같다. 누군가 이제 영상의 시대라고, 유튜브의 시대가 온다고 했다. 귀차니즘이 더 강력한 나는 당연히 무시했고 영상 안 보고 블로그 읽는다고 대꾸했다. 음악은 멜론에서 듣고 블로그는 네이버 보고, 유튜브는 잘 보지도 않았다. 굳이 찾아서 보는 영상 따위는 없었다. ‘어떤 유튜버가 몇 억을 벌었네’ ‘이제 1인 미디어 시대네’ 해도 솔직히 영 와 닿지 않았다. 그러나 2년 동안 세계를 둥둥 떠돌아다니면서 알게 되었으니… 일단 해외에서는 속 터져서 네이버에 아예 안 들어갈 … [Read more...] about 영상 제작 2달 만에 얻은 것: 유튜브에 관심도 없던 초보가 유튜버가 되기까지
‘중독’에 대한 편견과 진실
나도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소풍이랍시고 오른 관악산을 비롯해 설악산, 지리산을 포함 여러 산에 올라가 본 바 있지만, 여전히 왜들 산에 올라가는지는 이해하지 못한다. 같이 오르던 다른 사람들에게 질문해봐도 뾰족한 대답은 없다. 사람들은 왜 산에 오르나 누구는 산이 자신을 깨끗하게 해주고 정신 집중을 하게 만든단다. 몸을 깨끗하게 하려면 목욕을 할 일이며, 생각을 정리하려면 조용히 일기를 쓸 일이지, 왜 하필 산이란 말인가. 누구는 운동을 위해서란다. 산은 오를 때는 … [Read more...] about ‘중독’에 대한 편견과 진실
버닝맨: 1년에 단 일주일, 신기루처럼 나타났다 사라지는 사막의 도시
간다! 내가 간다고! 버닝맨은 실리콘밸리다. 엘론 머스크 버닝맨. 이 세 글자만 봐도 두근두근거린다. 도대체 어떤 곳일까. 사진으로만 봐도 '뭐 이런 데가 다 있지' 싶은데. 정말 영화 '매드 맥스'의 현실판 같을까? 얼마나 유별나고 괴짜 같은 사람들이 많이 모일까? 나는 이곳에서 어떤 경험을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을 만나 어떤 걸 느끼게 될까? 나도 몰랐던 또 다른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까? 아! 진짜 떨리고 기대된다. 확신하는 한 가지가 있다면, 무엇을 상상하든 그 … [Read more...] about 버닝맨: 1년에 단 일주일, 신기루처럼 나타났다 사라지는 사막의 도시
볼거리, 먹을거리 가득! 부산 3대 시장 맛집
부산하면 떠오르는 수많은 먹거리. 오늘은 그중에서도 인심 좋고 맛도 좋은 시장 속 맛집을 소개하려 해요. 부산의 3대 시장이라 불리는 국제시장, 부평 깡통시장, 그리고 자갈치시장에서 만나는 맛집 6곳! 함께 떠나볼까요? 돌고래 순두부 부산시 중구 신창동2가 12-2 현지인들에게는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추억의 공간으로,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저렴한 밥집으로 유명한 '돌고래순두부'. 1982년 당시 600원으로 시작한 이곳은 여전히 싸고 맛있는 집으로 … [Read more...] about 볼거리, 먹을거리 가득! 부산 3대 시장 맛집
청춘과 낭만의 상징, 신촌 콜렉션
“신촌역에 내리가 그레이스 백화점 앞으로 나온나. 그레이스 백화점 끼고 올라와가 공원 사거리 있거든, 거기서 보면 형제갈비라고 큰 고기 집 있고 쭉 올라오면 독수리 다방이라고 있다. 그 사이 길로 오면 신촌 하숙이라고 간판 보일끼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속의 대사를 보면 당시 신촌의 모습을 머릿속으로 그려볼 수 있다. 대학생들이 북적거리던 그 때의 신촌은 낭만이 있었다. 어른과 아이 사이, 조금 촌스러워도 풋풋한 대학생들의 모습을 닮은 거리는 신촌만의 매력을 … [Read more...] about 청춘과 낭만의 상징, 신촌 콜렉션
인공지능(AI)의 약속
실리콘밸리 VC인 앤드리슨호로비츠의 프랭크 첸이 만든 <AI의 약속>이라는 프리젠테이션이다. 인공지능이 현실적으로 어떻게 산업현장에 적용되어 세상을 바꿀 것인지에 대해서 46분간에 걸쳐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인공지능의 역사와 딥러닝에 대해서 알기 쉽게 잘 설명해서 화제가 됐던 지난해 그의 동영상의 후속편이다) 특히 그는 1970년대에 나온 관계형 데이터베이스가 나중에 모든 소프트웨어에 적용되면서 많은 정보를 저장하고, 분류하고, 계산하는 데 도움을 준 것처럼 인공지능기술도 그런 … [Read more...] about 인공지능(AI)의 약속
수수료 없이 실시간으로 환전하고 송금한다, 영국 핀테크 스타트업 레볼루트(Revolut)
9월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슬슬 귀국 준비를 서두를 시기입니다. 짐들이야 잘 정리해서 가져가면 됩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돈입니다. 너무 많이 환전한 탓에 절반이 넘게 남아있었습니다. 이 돈을 어떻게 한국에 안전하게 보낼지 전전긍긍하던 중에 레볼루트(Revolut)라는 영국 스타트업을 알게 되었습니다. 히스토리 레볼루트는 2015년 7월에 Vladyslav Yatsenko와 Nikolay Storonsky가 영국에서 창업한 환전 전문 스타트업입니다. 창업자들은 창업 전에 … [Read more...] about 수수료 없이 실시간으로 환전하고 송금한다, 영국 핀테크 스타트업 레볼루트(Revolut)
아이들이 자라나면서 사진 찍는 걸 싫어하게 되는 이유
그렇게라도 아이들 사진을 찍고 싶다던 그 사람 얼마 전 어떤 아빠 분을 온라인에서 보았어요. 크고 무거운 카메라로 사진 찍으려 할 때마다 아이들이나 와이프가 어찌나 짜증을 내는지 도무지 사진을 못 찍겠으니, 작은 미러리스로 몰래 찍으면 어떻겠냐는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기를, 가족들이 싫어한다면 안 찍는 것이 맞지 돈을 들여 새 카메라까지 구입해가며 몰래 찍는 건 좀 아닌 것 같다 했더니 화를 내시더군요. "가족이 어디 놀러 갔으면 사진 좀 남겨야 하는 거 아니냐, 그거조차 … [Read more...] about 아이들이 자라나면서 사진 찍는 걸 싫어하게 되는 이유
미국에서 한국인으로 살아가기
필자가 미국에 처음 온 것이 2007년 가을이니 이제 9년이 다 돼간다. 박사과정 대학원생으로서 미국 동부의 조용한 칼리지 타운인 앰허스트(Amherst)의 낯선 환경에 적응하려고 애쓰던 20대 중반의 청년은, 시애틀에서 빙(Microsoft Bing) 검색엔진의 성능 평가 및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30대 중반의 직장인이 되었다. 그동안 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이 따랐지만, 돌이켜보면 미국에서 보낸 9년이라는 시간은 필자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믿고 싶다). 필자의 예전 글을 보신 … [Read more...] about 미국에서 한국인으로 살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