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하면 떠오르는 수많은 먹거리. 오늘은 그중에서도 인심 좋고 맛도 좋은 시장 속 맛집을 소개하려 해요. 부산의 3대 시장이라 불리는 국제시장, 부평 깡통시장, 그리고 자갈치시장에서 만나는 맛집 6곳! 함께 떠나볼까요?
돌고래 순두부
- 부산시 중구 신창동2가 12-2
현지인들에게는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추억의 공간으로,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저렴한 밥집으로 유명한 ‘돌고래순두부’. 1982년 당시 600원으로 시작한 이곳은 여전히 싸고 맛있는 집으로 통하는데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가장 대표적인 메뉴는 순두부백반. 5,000원이라는 가격에 밥까지 포함되어 있어 든든한 한 끼를 할 수 있답니다.
간이 조금 센 편이며, 달짝지근하고 매콤한 맛이 꽤 자극적이기도 하지만 한번 맛보면 자꾸만 찾게 되는 매력이 있어요!
원조밀면
- 부산시 중구 부평동1가 29-97
‘부산’하면 ‘밀면’은 너무나 유명한 공식. 오히려 부산에 가서 밀면을 굳이 먹을 필요는 없다는 말을 듣기도 하는데요. 이곳 ‘원조 밀면’을 가본다면 생각이 달라질 거예요!
‘원조 밀면’은 약 40년간 밀면 전문점으로 사랑받아온 곳입니다. 메뉴는 물밀면과 물 비빔, 그리고 만두 단 세 가지. 특히 새콤달콤한 물 비빔은 만두와 함께 제맛이에요. 물밀면에는 식초를 듬뿍 넣는 것이 팁!
세정
- 부산시 중구 부평동2가 66-18
현지인들도 줄 서서 먹는다는 한치 메밀 전문점, ‘세정’. 양파처럼 보이지만 사실 한치를 얇게 썰어놓은 것이랍니다. 가격에 비하면 양은 살짝 적은 편이지만 한치만큼은 푸짐하게 들어있어요. 메밀면, 참기름, 초장을 쓱쓱 비벼 한입 하면 술 한 잔이 절로!
골뱅이무침 같은 느낌의 매콤 달달한 양념에 쫄깃한 한치가 더해지면 없던 입맛도 살려준답니다. 포장도 가능하니 참고해 주세요.
옥생관
- 부산시 중구 부평동1가 2-25
1951년에 오픈하여 그 명성을 오랫동안 지켜온 ‘옥생관’. 부산에서 가장 유명한 중국집 중 하나죠.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은 특별한 반죽으로 만드는 탕수육과 수제 춘장으로 깔끔한 맛이 일품인 간짜장이 베스트 메뉴!
60여 년의 오랜 경력을 자랑하는 간짜장과 탕수육의 달인이 계신 곳이기에 믿고 먹는 요리랍니다. 특히 탕수육은 소스 없이 간장만 찍어 먹어도 충분히 맛있어요.
경북대구횟집
- 부산시 중구 남포동6가 10
자갈치시장의 수많은 횟집 중에서도 생선구이로 이름을 날리는 ‘경북대구횟집’. 여러 종류의 생선구이를 맛볼 수 있는 모둠구이가 인기 메뉴입니다. 흰쌀밥에 생선 살을 척 올려 먹다 보면 어느새 밥 한 공기를 뚝딱 하게 돼요. 회를 주문하면 모둠 생선구이가 반찬으로 함께 나오므로 회를 주문하는 것을 추천해요. 회도 먹고 구이도 먹고, 일석이조겠죠?
제일산꼼장어구이
- 부산시 중구 남포동4가 29-7
자갈치시장의 여러 곰장어 집 중에서도 현지인들이 자주 간다는 ‘제일꼼장어’. 연탄에 구워주는 곰장어는 양념과 소금구이 중에 선택할 수 있으며, 석쇠 구이도 가능해요.
양념곰장어가 가장 인기 있는 메뉴입니다. 칼칼하고 매콤한 양념이 밴 야들야들 탱글탱글한 곰장어는 쌈을 싸 먹어도, 그냥 먹어도 맛있어요. 기본으로 나오는 재첩국 또한 시원해 매콤한 곰장어 한입에 불타는 속을 달래준답니다. 마무리는 역시 볶음밥!
원문: 망고플레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