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The star에 실린 「A Hillary Clinton secret: lots of voters really like her」를 번역하였습니다. 오하이오 주에 있는 한 회사의 인사과장인 킴 말론(50) 씨는 평생 정치 운동에는 참여해 본 적이 없는 교외 지역의 평범한 주민입니다. 매일 저녁 6시쯤 퇴근해 아이들의 저녁식사를 챙기죠. 하지만 8시부터 그녀는 거실에 앉아 트위터 전사로 거듭납니다. 이번 대선에 대한 그녀의 열정은 모든 언론이 집요하게 조명하고 … [Read more...] about 이번 대선에서 가장 주목받지 못한 집단, 클린턴의 열성팬들
Archives for 11월 2016
“닥터 스트레인지”, 마블 멀티버스 새 영웅의 탄생
개봉 14일 만에 400만 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들이며 흥행하고 있는 <닥터 스트레인지>는 2008년 '아이언맨'으로 시작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14번째 영화이자 지금까지 마블의 세계와 전혀 다른 세계, 즉 마블 유니버스가 아닌 마블 멀티버스를 제시하는 첫 영화다. 스토리는 새롭지 않다. 거만한 외과 의사 스티븐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가 교통사고 후 네팔에서 정신적 수련을 거치며 진짜 세상이 따로 있음을 깨닫고 전사로 거듭난다. <스타워즈> … [Read more...] about “닥터 스트레인지”, 마블 멀티버스 새 영웅의 탄생
‘박근혜 게이트’로 본 한국 기독교의 숙제
이번 최순실, 박근혜 게이트의 한가운데에는 사실 종교가 있었다. 박근혜 최태민 구국기도회 기독교에서는 최태민은 정식 목사가 아니라고 선을 긋지만, 사실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닐 것이다. 정치인들이 무속인들을 찾는 일은 생각보다 비일비재하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고, 차세대 대권 주자인 반기문 총장도 신천지 총수의 부인과 사진을 찍은 모습과 기사도 바이럴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 중에 한분이었겠지만, 이런 사진이 정치적으로 신앙적으로 서로를 잘 이용할 수 있는 사진이라고 … [Read more...] about ‘박근혜 게이트’로 본 한국 기독교의 숙제
언론의 무지가 ‘노인 빈곤’을 키운다
'노인 비정규직 일자리'는 '대안'이다 입법보좌진 강의를 할 때가 종종 있는데 한국 정치의 문제점 중 하나로 '반대, 문제 제기 중심'의 접근은 많지만 '대안, 문제 해결 중심'의 접근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문제 해결 중심의 접근은 문제 제기 및 폭로 중심의 접근을 충분히 하고 그것에 ‘약간 덧붙이면’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이들 양자는 사안을 바라보는 관점과 접근방법 자체를 달리하게 된다. 둘은 이질적이다. 연합뉴스는 언론사에 기사를 공급하는 도매 매체이다. 특히 기삿거리가 … [Read more...] about 언론의 무지가 ‘노인 빈곤’을 키운다
주간 퀴어라이프 10화 ~금사빠는 초보 게이나 하는 거지~
요즘 유행이라는 팩트 폭행 철 없던 날들이여 이제는 안녕 ㅜㅜ 금방 사랑에 빠지는 병은 낫질 않고 … [Read more...] about 주간 퀴어라이프 10화 ~금사빠는 초보 게이나 하는 거지~
‘챗봇’의 9가지 UX 원칙
※ 이 글은 Medium Muzli에 올라온 Joe Toscano의 글 「The Ultimate Guide to Chatbots: Why they’re disrupting UX and best practices for building」를 번역한 글입니다. 챗봇에 대한 이해 챗봇(chatbots)은 개별적 및 맥락적 일대다(one-to-many) 커뮤니케이션에 엄청난 잠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봅시다. 일대다 커뮤니케이션 오늘날 이 시점에 일대다 … [Read more...] about ‘챗봇’의 9가지 UX 원칙
민주당이 하야 요구를 해야 하는 이유
하야 요구를 가장 먼저 했던 대선주자가 이재명. 그 다음 박원순, 안철수 순이다. 문재인은 아직 못하고 있다. 현재 지지율과 역순인 것이 흥미롭다. 최순실 사태는 탈정치적인 문제이며 국민 전체의 문제이다. 이번 사태로 야당이 반사적인 이익을 얻겠고 문제를 알면서도 쉬쉬해온 새누리당은 불리해졌지만 그것은 부수효과일 뿐이며 국민 전체 vs. 박근혜 대통령의 대결이 현재 문제의 본질이다. 보수와 진보 할 것없이 모두가 동의하는 것은 "대통령을 잘못 뽑았다. 대통령은 우리를 대표하고 지배할 권력을 … [Read more...] about 민주당이 하야 요구를 해야 하는 이유
한 시간 걸릴 카드뉴스를 10분 만에 만드는 서비스: ‘타일(tyle)’ 우혁준 대표 인터뷰
서로를 듣보잡 취급하던 두 사람이 뭉치다 리승환(이하 리): 안녕하세요. 뭐하다가 창업을 하게 됐나요? 우혁준(이하 우): 원래는 컨설팅 펌 출신이에요. 딜로이트 있다가 LG로 이직했는데, 딜로이트 선배가 사업 한 번 같이 하자고 꼬시더라고요. 아무 생각 없이 주말마다 모여서 아이디어를 짰는데, 주말만 하니까 답이 안 나와서 아예 휴직까지 했어요. 그런데 선배는 외주를 주자고 했고, 저는 CTO를 구하자고 해서 의견이 안 맞다가 결국 이흥현 이사(이하 흥사마)를 만났는데 이 친구랑 … [Read more...] about 한 시간 걸릴 카드뉴스를 10분 만에 만드는 서비스: ‘타일(tyle)’ 우혁준 대표 인터뷰
기사 ‘오답’ 피하기 첫 걸음
정답은 없지만 오답은 있습니다. 100% 객관은 없지만 100% 주관도 없습니다. 원빈과 정우성 가운데 누가 더 미남인지 따지는 건 취향 문제. 이 둘을 유해진과 비교하는 건 또 다른 접근법입니다. 기사 역시 마찬가지. 서로 다른 기사를 좋다고 할 수는 있지만 못 쓴 건 못 쓴 겁니다. 이 현직 기자 말씀을 믿으세요. (잘난 체하자면) 저희 회사에서 2년 동안 수습(신입) 기자 채용 프로젝트 매니저(PM)를 지냈던 몸. 대학생 인턴 기자 멘토 구실도 여러 차례 했습니다. 아래 기사처럼 쓰면 … [Read more...] about 기사 ‘오답’ 피하기 첫 걸음
대통령 담화문을 ‘내 맘대로’ 분석해 봤다
한국어는 왜 미리 '주어 생략'이 많아? 주어를 밝히지 않는 언어를 구사하니, 주어를 교묘하게 생략하며 자신의 행위에 대해 개인이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의식도 발현되는 게 아닐까? 서구어 전공자들과 얘기하다가 불현듯 대통령 담화문의 주어를 추적하고 싶어져서 해보았다. 그 외 이런저런 주석도 곁들여 보았다. 문장 1: (주어 없음) 사과드립니다. 문장 2: (주어 없음)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문장 3: (주어 없음)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문장 4: (주어 없음) … [Read more...] about 대통령 담화문을 ‘내 맘대로’ 분석해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