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에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미국에 온 것은, 석사학위 하나 더 받기 위함이라기보다는 미국이라는 '빅리그'에 진출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어쩌면 앞으로 내 삶에 있어서 가장 큰 변환점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당시에는 큰 결심이 필요했지만, 이것저것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해보았을 때 '해볼 만하다'라는 결론을 얻었기 때문에 과감히 올 수 있었다. 이곳에서의 하루하루 생활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앞으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이 넓어질 수도 있고 좁아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 단 하루도 … [Read more...] about 미국에서 디자이너로 풀타임 잡 구하기
테크
고속도로를 따라 태양광 발전소를 만드는 건 어떨까?
원자력 발전소(정확하게는 핵 발전소) 이슈가 복잡하다. 우선 일단 개인적으론 원전 반대 입장이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예측 가능하지 않은) 비용이 큰 문제다. 찬성론자들의 주장을 받아들이기는 어렵지만, 당장 진행 중인 공사의 경우 매몰 비용, '핵'이라는 잠재적(상징적) 위험을 감수하고 발전소를 유치한 지역 사회의 실망, 그리고 초대형 건설 사업이 중단됨으로써 생기는 여러 이슈들은 안타깝다. (여기서도, 건설 사업 자체의 이득이 누구에게 가는지는 역시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이다. 대형 … [Read more...] about 고속도로를 따라 태양광 발전소를 만드는 건 어떨까?
이력서는 과학입니다
미국의 채용 프로세스에 대해서 대략적인 이해가 되었으면 제대로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이력서(resume). 한국에서는 대기업 디자이너로 지원하게 되면 회사마다 이력서 포맷이 있어서 사진을 붙이고, 학력, 경력, 봉사활동 등등을 적어서 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여기는 정해진 포맷이란 게 따로 없다. 굳이 정해진 포맷이라고 하면, 제출할 때 내는 파일의 포맷 정도? (.pdf, .doc 등등으로 통일한다) 사실 이런 포맷도 무의미한 게, 사이트에 직접 적어서 … [Read more...] about 이력서는 과학입니다
독특하고 세련된 명함 디자인 22선
독창적이고 세련된 명함디자인은 비지니스 분야 전반은 물론 디자인 분야에 걸쳐 온라인 아이덴티티를 좌우 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런 까닭에 명함은 자신과 고객의 관계를 호의적으로 기억하도록 만들거나, 오랫동안 지속하고 유지하게도 합니다. 이처럼 명함디자인은 비지니스에 있어 첫 인상 다음으로 상대방에게 자신을 인지시키고 후속적으로 관계의 연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기에 보다 독창적이고 인상적인 명함디자인을 통해 고객이나 상대방에게 항상 관심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 [Read more...] about 독특하고 세련된 명함 디자인 22선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에 투자하다
아이슬란드처럼 화산 활동이 활발한 지역에서는 지열을 이용해서 발전도 하고 난방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발전이 아니라 냉난방을 하는 용도라면 사실 지열은 생각보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계절에 따라 극심한 변화를 보이는 표면 온도와는 달리 땅속의 온도는 어느 정도 일정하기 때문에 추운 겨울엔 난방 용도로 더운 여름엔 냉방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의 상당 부분이 냉난방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은 상당한 에너지를 … [Read more...] about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에 투자하다
인터넷이 당신의 고양이 사진으로부터 알 수 있는 것
킥스타터에 “나는 당신 고양이가 어디 사는지 안다(I Know Where Your Cat Lives)”라는 흥미로운 프로젝트가 하나 올라왔다. 인터넷에 올라온 고양이 사진들의 메타 정보를 이용해 구글 지도에 사진이 찍힌 위치를 보여주는 프로젝트다. 이에 대해 NYT Upshot의 데릭 윌리스(Derek Willis)가 쓴 글이다. Mr. Mundy는 플리커, Twitpic,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사진공유 서비스들에 업로드된 고양이 사진들에서 위도와 경도를 추출했다. 이것들은 오늘날의 많은 … [Read more...] about 인터넷이 당신의 고양이 사진으로부터 알 수 있는 것
색연필 과학만화 : 4화 양자통신위성 ‘묵자’
원문: 김석현의 페이스북 … [Read more...] about 색연필 과학만화 : 4화 양자통신위성 ‘묵자’
달 광산업이 가능할까?
세상에는 여러 가지 독특한 사업을 벌이는 사람들이 있지만 우주 광산업은 지금 기술 단계에서는 진지한 사업 구상보다는 상상력을 발휘한 케이스로 취급됩니다. 기술적으로 가능하더라도 채취 비용이 수익을 훨씬 뛰어넘을 가능성이 크니까요. 사실 달이나 소행성, 혜성 등에서 약간이라도 샘플을 채취한 후 지구로 돌아오는 일은 비용 문제 때문에 나사나 유럽 우주국도 쉽게 엄두를 내지 못하기도 합니다. 달에서 유용한 자원을 상업적으로 채취한다는 문 익스프레스(Moon Express)의 하베스트 … [Read more...] about 달 광산업이 가능할까?
당신은 명왕성에 대해 얼마나 아시나요?
NASA는 수성부터 해왕성까지 모든 행성에 우주선을 보내 왔다. 이제는 명왕성의 차례다. 뉴호라이즌스 탐사선은 2015년 7월 14일 사상 최초로 명왕성 곁을 스쳐 지나갔다. 명왕성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테스트해 보자. 1. 명왕성(Pluto)이라는 이름은 어떤 천문학자를 기리기 위한 것인가? 니콜라스 코페르니쿠스 갈릴레오 갈릴레이 퍼시벌 로웰 클라이드 톰보 명왕성(Pluto)의 처음 두 글자는 미국의 천문학자 퍼시벌 로웰의 … [Read more...] about 당신은 명왕성에 대해 얼마나 아시나요?
‘기업기관의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시 생각해볼 점’이란
내가 종사해온 '보안관제'라는 분야는, '관제'라는 단어의 어감에서 알 수 있듯이, 주로 모니터링, 그러니까 컴퓨터 로그를 지켜보는 일이 주 업무이다. 물론 마냥 지켜보기만 하는 건 아니다. 읽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데, 문제는 로그가 너무 많아서(..) 망치 든 사람에겐 모든 게 못으로 보인다고, '기업, 기관의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시 생각해볼 점'이란 글을 본 순간, '오옷~ 보안관제?' 이러면서 클릭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1. 범위: 모든 보이스를 커버하는 … [Read more...] about ‘기업기관의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시 생각해볼 점’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