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그뤠잇’하고 ‘스튜핏’한 소비 습관을 파악하는 <김생민의 영수증>으로 더 유명해진 ‘영수증’. 어느 날 평범한 영수증이 변하기 시작했다. 바로 파란색으로. 처음에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냐고 의심했지만, 하나둘 파란색 영수증이 늘어만 가고 있다. 그렇다면 이 파란색 영수증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 처음부터 영수증은 까만색이었을까? 파란색 영수증에 얽힌 비밀 3가지. 왜 파란색일까? 영수증이 발명된 후 이제까지 영수증의 시그니처 컬러는 검정이었다. … [Read more...] about ‘파란색 영수증’에 대해 궁금한 3가지
테크
네 가지 미래: 자본주의 이후의 생
※ The Guardian에 Ben Tarnoff가 기고한 서평 「Four Futures: Life After Capitalism review – will robots bring utopia or terror?」를 번역한 글입니다. 컴퓨터가 곧 우리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는 관념은 세계의 가장 유력한 인물들 가운데 많은 사람 사이에서 하나의 신조이다. 그 주장은 이렇게 진행되는데, 로봇공학과 인공 지능의 획기적인 성과들이 다양한 종류의 노동을 자동화할 수 있게 만들 것이다. … [Read more...] about 네 가지 미래: 자본주의 이후의 생
안 좋은 랩의 몇 가지 특성
‘좋은 랩’과 ‘안 좋은 랩’은 어떻게 구분할까? 랩의 연구 업적? 물론 이것도 중요한 요인이다. 그러나 CNS 논문을 매년 찍어내는 랩이라도 대학원생이나 포닥 등의 트레이니(trainee)에게 그다지 좋은 환경이 아닌 랩도 얼마든지 있다. 이와 관련해 Naturejob에 「When lab leaders take too much control」이라는 좋은 칼럼이 나와서 소개한다. 칼럼은 글쓴이의 자기 지도교수 자랑으로 시작되어, 다음 같은 환경의 중요성으로 … [Read more...] about 안 좋은 랩의 몇 가지 특성
사이언스 뉴스가 꼽은 ‘가장 혁명적인 10가지 과학이론’
※ Science News의 「Top 10 revolutionary scientific theories」를 번역한 글입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과학 분야는 지난 몇 세기 사이의 특정 혁명적 이론에 의해 정립되었습니다. 그 이론들은 또한 과거의 지식을 새로이 해석하게 만들어 기존의 방법으로는 풀 수 없던 문제를 설명했습니다. 여기 가장 혁명적인 이론 10가지를 소개합니다. 10. 정보이론 Information theory 클로드 섀넌(Claude … [Read more...] about 사이언스 뉴스가 꼽은 ‘가장 혁명적인 10가지 과학이론’
4차 산업혁명이 주목한 무인 자동차와 로봇 산업
핸들을 잡지 않아도 자동차가 알아서 굴러가는 자율 주행은 우리가 꿈꿔온 미래의 한 영역이다. 또한 상상 속 무인 자동차는 가질 수 없는 드림카의 영역이기도 했다. 그러나! 자율 주행 자동차는 이미 세상에 등장했고 드림카는 곧 현실로 다가왔다. 2017년 10월,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가 세기의 커플로 탄생했다. 그들이 동반으로 출연했던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자율 주행모드로 움직이는 자동차의 모습이 나타났다. 핸들을 잡고 있던 유시진(송중기 分)이 자율 주행 모드로 전환하며 … [Read more...] about 4차 산업혁명이 주목한 무인 자동차와 로봇 산업
어두운 종교는 떠나고, 달콤한 과학이
언제였을까? B급 문학으로 치부하던 장르소설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게. 히가시노 게이고나 오쿠다 히데오 등의 일본 소설에 흥미를 잃고, 스티븐 킹의 소설을 읽지 않게 된 건 또 어제였을까? 장르소설에 관심을 끊은 건 아니다. 오히려 집착하고, 그 증세는 갈수록 심해지는 중이다. 나는 지금도 요 네스뵈의 『해리 홀레』 시리즈 후속편이 나오기를 손꼽아 기다린다. 출판사에 왜 출간을 서두르지 않느냐는 독촉 메시지를 몇 차례 보낸 적도 있다. 밀레니엄 시리즈의 스티그 라르손이 요절하지 … [Read more...] about 어두운 종교는 떠나고, 달콤한 과학이
우리가 몰랐던 무인양품의 5가지 비밀
세계적 브랜드 ‘무인양품’을 알아보자 ‘무인양품(無印良品, MUJI)’은 세계 23국에 200여 매장을 보유하고 한국엔 14개 매장을 두고 있습니다. 무지 코리아는 2004년 12월 설립됐으며 지분은 일본의 양품계획이 60%, 롯데상사가 40%를 각각 보유하고 있습니다. 무지 코리아의 매출은 2011년 232억 원에서 2013년 400억 원으로 2년 새 두 배가량 늘었으며 2015년 1-6월까지 매출은 2013년보다 130% 늘었습니다. 과연 이렇게 성장할 수 있는 이유는 … [Read more...] about 우리가 몰랐던 무인양품의 5가지 비밀
칼로리는 과연 신뢰할 만한 지표일까요?
※ New Republic의 「The Calorie Is Broken」을 번역한 글입니다. 텍사스의 보 내쉬와 일리노이의 타라 할렐은 의학적 기준상 ‘비만’으로 분류됩니다. 다이어트에 사력을 다하는 와중 그들이 발견한 것은, 소모한 전체 칼로리의 양과 실제 줄어들고 늘어나는 체중의 정도가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흔히 체중을 감량하려면 섭취한 칼로리만큼을 소모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상하게도 체중 조절은 쉽지가 않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이 단순해 보이는 수치를 … [Read more...] about 칼로리는 과연 신뢰할 만한 지표일까요?
과학 속의 개들, 저수지의 개들
로봇 개의 장례식을 치러주었다 과연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인가 보다. 프로그래머와 엔지니어의 칼퇴가 보장되고 잉여로운 주말을 보낼 수 있는 환경이었다면 로봇 개는 등장하지 않았을 거다. 더 늦게 탄생했거나. 넉넉한 돈만큼이나 사람들의 삶의 질까지 넉넉했다면 로봇 개는 그렇게 불티나게 팔리지 않았을 것이다. 일본의 주거 구조가 반려견을 키우기에 충분했다면? 로봇 개가 아니라 로봇 고양이가 등장했을지도 모른다. 이 모든 필요조건이 로봇 개를 만들었다. 1999년 소니의 ‘아이보(AIBO)’는 … [Read more...] about 과학 속의 개들, 저수지의 개들
제프 딘의 29가지 진실
구글의 전설적인 프로그래머 제프 딘(Jeff Dean)은 빅테이블(BigTable), 맵리듀스(MapReduce) 등 구글의 핵심 기술을 만들었습니다. 그의 위대함을 칭송하기 위해 사람들은 ‘척 노리스의 진실’을 패러디한 ‘제프 딘의 진실’을 만들었습니다. 컴파일러는 딘에게 경고하지 않는다. 그가 컴파일러에게 경고한다. 2000년 후반에 딘의 코드 작성 속도가 40배로 빨라졌는데, 그가 키보드를 USB 2.0으로 업그레이드 했기 때문이다. 딘은 커밋하기 전에 코드를 … [Read more...] about 제프 딘의 29가지 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