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세터대학(University of Exeter) 및 플리머스해양연구소(PML)의 과학자들이 10종의 해양 포유류 50마리 모두에서 미세 플라스틱을 찾았다는 소식입니다. 연구의 리더인 사라 넬름스(Sarah Nelms)와 그녀의 동료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죽은 해양 포유류를 부검해 미세 플라스틱의 숫자와 종류를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흥미로운 부분은 모든 동물에서 미세 플라스틱을 확인할 수 있었으나 그 숫자는 평균 5.5개로 예상외로 적었다는 것입니다. 연구 대상 동물인 돌고래, 고래, … [Read more...] about 고래도, 돌고래도, 물개도 모두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되었습니다
테크
프로토타이핑의 세 얼굴
※ HCI Korea 2019 학회에서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한 글입니다. 저는 지난 수년간 여러 회사와 일하면서 프로토타입을 많이 만들어 봤어요. 제가 프로토타이핑을 좀 하거든요. 이탈률 99% 신기록 도전… 툴에 구애받지 않고 그때그때 필요한 툴을 사용했어요. 사실 툴보다 중요한 건 ‘언제 왜 프로토타이핑을 하느냐’겠죠? 프로토타이핑, 누구를 위해? 요즘 프로토타입이라는 말이 광범위하게 사용되는데 여러 수준의 프로토타입이 있어요. 정말 간단하게는 종이에 그린 … [Read more...] about 프로토타이핑의 세 얼굴
핸드폰이 사진을 죽였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BBC 뉴스 코리아에 따르면 영화감독이자 사진가인 빔 벤더스는 폴라로이드를 사랑하며 ‘핸드폰이 사진을 죽였다’고 합니다. 무슨 뜻인지 궁금해서 저도 한번 들여다봤는데요…. 1 아이폰 사진의 문제는 아무도 사진을 다시 안 본다는 것이죠. 심지어 그 사진을 직접 찍은 사람들까지도요. 인화는 물론 하지 않고요. 반론 DSLR이나 폴라로이드로 찍었다 해서 모두가 다시 보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DSLR로 찍고 사진 옮기는 것도 귀찮아 다시 안 보는 사람들도 봤을 정도예요. … [Read more...] about 핸드폰이 사진을 죽였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세뱃돈이 사라지는 마법 같은 한 주: 2월 2주 차 발매 예정 게임
※ 이 글은 IGN 코리아에 실린 글입니다. 이번 주는 설 연휴에 두꺼워진 지갑을 잘 간수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유명한 만화 캐릭터는 웬만하면 참전하는 〈점프 포스〉, 전작에서 17년이 지난 호프 카운티를 배경으로 하는 〈파 크라이: 뉴던〉, 그리고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메트로 엑소더스〉가 게임 팬들의 지갑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12월 넥슨이 〈배틀라이트〉를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새로운 MOBA 장르인 〈어센던트 원〉을 15일 선보일 예정이다. 왕좌의 … [Read more...] about 세뱃돈이 사라지는 마법 같은 한 주: 2월 2주 차 발매 예정 게임
제 책의 출판기념회는 ‘메이플스토리’에서 열었습니다
서론 그간 참 많은 일을 벌였습니다. 솔로대첩도 하고, ‘유태형 팝니다’도 하고요. ‘#itwasoursky’도 했습니다. 이쯤이면 나와 당신의 거리가 그렇게 멀지 않죠? 직접 만나지 못했을 뿐, 우리는 이미 한 번쯤은 만났다고 생각해요. 책에는 그렇게까지 거창한 것을 적지 않았어요. 딱 두 가지 적었습니다. 내가 왜 이것을 했는지, 내가 어떻게 이것을 했는지. 나에게 책이란 마냥 어려운 존재였어요. 그래서 작가도 어려웠죠.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존재인 줄만 알았어요. … [Read more...] about 제 책의 출판기념회는 ‘메이플스토리’에서 열었습니다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동물 실험을 대체할 수 있다
※ Johns Hopkins Bloomberg School of Public Health의 「Database Analysis More Reliable Than Animal Testing For Toxic Chemicals」를 번역한 글입니다.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보건대학원의 과학자들이 주도한 연구에 따르면 대규모 화학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 고급 알고리듬으로 기존 동물 실험보다 약품의 독성을 더 잘 예측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학술지 《독성과학(Toxicological … [Read more...] about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동물 실험을 대체할 수 있다
영국 런던의 가장 아름다운 현관문들
나무와 꽃으로 가꾼 정원 사이로 집이 보입니다. 흰색의 집 벽과 다른 색으로 칠한 직사각형의 현관문이 오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장면이 펼쳐집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포근하면서도 행복이 넘치는 가족들이 살고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집 앞입니다. 영국 사진작가 이사벨라 폭스웰(Isabella Foxwell)은 런던에서 가장 예쁜 현관문을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습니다. 런던 곳곳을 누비며 사진으로 담은 멋진 현관문들은 'The Doors of London'이라는 그녀의 … [Read more...] about 영국 런던의 가장 아름다운 현관문들
고전 명작의 귀환! ‘바이오하자드 RE:2’ 리뷰
※ 이 글은 IGN 코리아에 실린 글입니다. 1996년 캡콤이 첫선을 보인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생존 호러 게임으로서 좁은 공간에서 좀비와 같은 괴물들을 상대하는 적절한 액션과 길 찾기 퍼즐이 가미되어 단숨에 수많은 호러 게임 팬을 만들어냈다. 당시 〈바이오하자드〉를 어떻게든 입수해 어설픈 영어로 스토리는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한 채 분위기 하나에 취해서 맵 구석구석을 하나하나 돌아다니며 진지하게 몰입하며 즐겼던 기억이 있다. 〈바이오하자드2〉는 저택에서 벗어나 … [Read more...] about 고전 명작의 귀환! ‘바이오하자드 RE:2’ 리뷰
기술 지배 시대, 대학은 어떻게 변해야 할까
※ The Conversation의 「Universities must prepare for a technology-enabled future」를 번역한 글입니다. 자동화와 인공지능 기술은 제조업, 소매업 등의 기업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합니다. 동시에 이런 변화는 기술이 지배하는 미래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기업에는 위협이 되죠. 이런 도전은 대학에도 가해집니다. 하지만 기업보다 대학은 이런 위협을 다소 느리게 인정합니다. 현재 대학들은 다른 대학이나 온라인 기술 교육 … [Read more...] about 기술 지배 시대, 대학은 어떻게 변해야 할까
줄기 세포를 이용한 당뇨 치료 가능할까?
줄기세포는 큰 기대를 받고 있지만, 사실 현재까지는 의료 부분에서 크게 활용되는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극복해야 할 문제들이 많은 것인데, 대표적인 문제는 배양한 줄기세포가 의도한 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줄기세포를 이용해서 만든 인슐린 분비 세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혈당에 따라 안정적으로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 세포를 체내에 이식할 수 있다면 많은 당뇨 환자가 약물치료나 인슐린 투여 없이 완치나 그에 준하는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막상 배양된 베타 세포는 … [Read more...] about 줄기 세포를 이용한 당뇨 치료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