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에너지 전문가 이헌석, 핵발전의 문제와 의미를 말하다 에서 이어집니다. 5. 핵폐기물 문제와 세대, 국제간 갈등 리승환 : 저번에 갑오징어랑 이야기해보니 지역간 문제 말고 세대간 문제도 있을 법하더라. 이헌석 : 세대간 문제의 핵심은 폐기물이다. 중저준위는 잘만 관리하면 별 문제가 없다. 물론 300~400년은 보관해야 하기에 비용은 들어가겠지만 아주 심각한 비용은 아니다. 그런데 현재 방폐장을 짓고 있는 경주는 정말 최악의 지역이다. 방폐장이 안전하게 … [Read more...] about [인터뷰] 에너지 전문가 이헌석 “핵을 넘어 새로운 정책방향을 제시해야…”
테크
[인터뷰] 에너지 전문가 이헌석, 핵발전의 문제와 의미를 말하다
리승환 : 이름이 누구요? 이헌석 : 이헌석이다. 리승환 : 먼저 정체를 밝혀 주셨으면 한다. 이헌석 : 환경 동아리들이 모여서 본격적으로 학생환경운동을 하기 위해 ‘청년환경센터’를 만든 게 그 시작이었다. 99년 준비위원회를 거쳐 2000년 정식 발족했지만 사실 그 이전 96년부터 이어져 온 것이다. 굴업도 인천앞바다 핵폐기장 반대운동을 시작으로 농활을 대체하는 환경현장활동을 시작했다. 당시의 농활은 농민, 농업과 관계해 투쟁하는 현장에서 멀어졌다. 심하게 이야기하면 집단농장 … [Read more...] about [인터뷰] 에너지 전문가 이헌석, 핵발전의 문제와 의미를 말하다
게임계 아버지의 아버지, 다트
게임의 본질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게임'이라 하면 컴퓨터게임만을 연상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유희의 역사는 상당한 유구함을 자랑하죠. 컴퓨터게임의 역사는 불과 100년이 되지 않았지만, 인간은 인간의 역사 내내, 심지어 문자가 있기 이전의 선사시대에도 게임을 즐겨왔습니다. 선사시대의 벽화 그리고 거기에 있는 구멍들. 이것은 사냥을 하기 전의 '제의'라는 설도 있고, 사냥을 연습하기 위한 '시뮬레이션'이라는 설도 있고, 또 하나의 설이 있습니다. 이것은 '놀이' 즉 … [Read more...] about 게임계 아버지의 아버지, 다트
[인터뷰] 18년 게임 개발자, 게임업계가 처한 현실을 말하다
[인터뷰] 18년차 게임업계인, 90년대 게임개발의 추억을 말하다 에서 이어집니다. 꿀위키가 고발하는 게임업계, 그 진실은? 리승환 : 제가 뭐 엄청 많은 사람들을 만나본 건 아니지만, 게임 회사 사람들이 힘들다는 게 좀 엄살이 심해 보이기도 합니다. 신성일 : 우선 개고생 맞기는 해요. 예전에는 돈이 없고 배고파서 혹사였죠. 돈이 생긴 다음부터 배는 고프지 않지만, 밤새서 일하는 건 마찬가지이거든요. 여기다가 그 때 전혀 없던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조직 규모가 … [Read more...] about [인터뷰] 18년 게임 개발자, 게임업계가 처한 현실을 말하다
굿바이 90년대, 굿바이 동급생
나와 동급생 90년대 후반, 컴퓨터가 가정에 막 보급되기 시작하던 때의 일이다. 나는 당시 초등학교 4학년이었고 방과 후에 친구네 집에 놀러 갔다. 그 집 안방에는 컴퓨터가 고이 모셔져 있었다. 친구는 의가양양하게 컴퓨터를 켜서 어떤 게임을 보여주었다. 이거 해봐. 우리 오빠가 깔아놨어. 자세한 건 기억나지 않지만 이미지만은 생생하다. 800*600의 둥근 모니터 안에서 선생은 음란하게 다리를 꼬았다. 비치는 회색의 스타킹 안으로 속옷이 보인다던가, 커다란 엉덩이가 끼어서 … [Read more...] about 굿바이 90년대, 굿바이 동급생
게임과 심리학(4) 게임이 우리에게 미치는 이로운 영향들
[게임과 심리학] 1. DOOM이라는 이름의 ‘재앙’, 그리고 그 뒷이야기 [게임과 심리학] 2. “봤으니까 때리겠지” 게임이 폭력을 유발한다는 주장의 이론적 근거 [게임과 심리학] 3. 인과성의 무거움 – 게임과 폭력 연구의 역사 에서 이어집니다. 독자 여러분은 어렸을 적 동네 오락실 출입문에 뭐라고 쓰여 있었는지 기억하는가? 아마 대놓고 ‘오락실’이라고 써놓은 곳도 있었겠지만, 다른 순화된 아름다운(?) 이름을 사용하는 곳도 종종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중 가장 … [Read more...] about 게임과 심리학(4) 게임이 우리에게 미치는 이로운 영향들
[게임과 심리학] 3. 인과성의 무거움 – 게임과 폭력 연구의 역사
[게임과 심리학] 1. DOOM이라는 이름의 ‘재앙’, 그리고 그 뒷이야기 / [게임과 심리학] 2. “봤으니까 때리겠지” 게임이 폭력을 유발한다는 주장의 이론적 근거에서 이어집니다. 게임 책임론의 패배 1편에서 이미 언급했듯, 게임이 공격성을 유발한다는 주장이 대두한 이래 몇몇 게임들이 법정 싸움에 휘말리게 되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분명했다. 게임 비판론자들은 명백히 ‘패배했다’. 2005년에 있었던 [ESA, VSDA, and IRMA 대 Blagojevich] … [Read more...] about [게임과 심리학] 3. 인과성의 무거움 – 게임과 폭력 연구의 역사
[인터뷰] 18년차 게임업계인, 90년대 게임개발의 추억을 말하다
제목을 짓기 귀찮아서 그냥 평균 퉁쳐서 ‘18년차 게임업계인 인터뷰’로 합니다. 월급 30만원 그것도 체불 부터 게임 개발을 시작해 이제는 어엿한 모바일사 대표가 된 언제 또 치킨집 차릴지 모르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공개합니다. 1. 게임 개발한다고 하니 ‘오락실 차리냐?’는 말을 듣던 시대의 게임 인식 리승환 :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를 좀… 신성일 : 안녕하세요. 1996년부터 게임을 만들고 있고, 지금은 모바일 게임사 플레이어스 대표로 있는 신성일입니다. 차경묵 : … [Read more...] about [인터뷰] 18년차 게임업계인, 90년대 게임개발의 추억을 말하다
프로야구매니저 vs 베이스볼 모굴 : 진짜 야구를 즐기고 싶은 당신이라면?
이혼 제조기 FM, 야구계에도 감독이 되는 게임이 있다 보통 스포츠게임이라고 하면 유저 본인이 선수가 되어 플레이하는 유형이 대부분이었다. 이런 유형은 비록 유저가 선수는 아니지만 그라운드 위 선수가 된 듯한 흥분과 박진감을 느끼게 한다. 예를 들면 피파, 위닝일레븐 시리즈 같은 축구게임을 떠올리면 된다. 메시로 헤트트릭을 하고, 이동국으로 월드컵에서 한 경기 다섯골 막 넣고... 이처럼 선수가 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게임에 맞서 감독의 재미를 선사하는 게임들이 최근 부상하고 있다. … [Read more...] about 프로야구매니저 vs 베이스볼 모굴 : 진짜 야구를 즐기고 싶은 당신이라면?
현직 교사가 바라보는 ‘현실의 게임중독’ 문제
학기말이다. 요즘 중학교 3학년들의 2학기는 11월 초면 모두 끝난다. 고입 입시에 기말고사 성적을 반영하기 위해 2학기 기말고사를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보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아이들은 입시 후 공백으로 괴로워한다. 체험학습으로 온갖 곳에 놀러 다니면서 소음공해, 민폐를 만들어 내는 일도 있고, 구기대회, 합창대회 같은 교내 이벤트도 하지만, 아이들은 심심하다. 어떤 학교에서는 심심한 아이들의 생산력을 긍정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UCC 경연대회’라는 것을 하기도 한다. 훌륭한 … [Read more...] about 현직 교사가 바라보는 ‘현실의 게임중독’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