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1985년 아메리카 횡단 3,000마일 자전거 경주에 참여했을 때 ABC의 다이애너 니아드는, 나에게 어떻게 준비했었다면 우승할 수 있었을 까를 물었고, 나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더 좋은 부모를 만났어야 해요. 어떤 운동에서건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겨루어 본 사람들은 내가 무엇을 말하는 지 알고 있을 겁니다. 나는 수년동안 가슴이 터져라 훈련을 거듭했지만, 항상 누군가는 나보다 더 적은 훈련을 하고도 더 좋은 기록을 냈습니다. 데이비드 엪스타인의 “스포츠 유전자(The Sports … [Read more...] about 스포츠 유전자(sports gene)
테크
세상에서 제일 큰 망원경은?
현재 시점에서 세상에서 가장 큰 망원경은 어떤 것일까? 질문을 광학 망원경으로 좁혀서 생각한다면 사실 대답은 몇년전과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경 (primary mirror)의 구경을 기준으로 봤을 때 지상, 우주, 그리고 미래의 망원경은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습니다. 1. 지상에서 가장 큰 광학 망원경 현재 1위를 가지고 있는 망원경은 2009년 이후로 1위를 고수 중에 있는 그랑 텔레스코피오 카나리아스(Gran Telescopio Canarias) … [Read more...] about 세상에서 제일 큰 망원경은?
좀비 사태 때 꼭 챙겨야 할 물건 8
메르스 사태 때문에 영화 <감기>등 재난 영화가 재평가 받고 있다. 그런데 정말 영화처럼 좀비사태가 일어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좀비 사태가 발생한다면 꼭 챙겨야 할 물건들을 정리해보았다. 1. 빠루 (CrowBar) 단어가 주는 촌스러운 느낌 때문에 주저하지 말자. 단순한 생김새와는 달리, 빠루는 다양한 상황에서 파괴적인 응용이 가능하다. 우선 금고를 파괴시킬 정도로 파괴력이 강해, 그 자체로 좀비들을 격퇴시킬 수 있는 훌륭한 무기이다. 140~250Kg에 달하는 … [Read more...] about 좀비 사태 때 꼭 챙겨야 할 물건 8
오감과 학습으로 기호를 읽어봅시다
0. 섬집 아기 저는 오늘 트위터에서 섬집 아기에 대한 트윗을 했습니다. 요약하자면 대략 섬집 아기 동요가 불안감을 준다는 걸 증명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원인으로는 음악적인 부분에도 있고, 당시 사회 분위기에도 있을 것 같았지요. 여기까지는 가설이었습니다. 곧이어 그 동요를 무섭거나 슬픈 내용으로 생각했다는 멘션들이 들어왔지요. 섬집 아기가 죽는 것으로 믿고 있는 분들도 있었고요. 엄마가 죽어서 아이를 데려간다는 것으로 아는 분들도 있었고요, 이것을 무섭게 여긴 분들은 … [Read more...] about 오감과 학습으로 기호를 읽어봅시다
과소비를 줄여주는 한국의 온라인 결제기능
이 글은 2014년 9월에 작성된 글입니다. 며칠 전 온라인쇼핑몰에서 뭘 좀 사야할 것이 있었다. 온라인뱅킹-쇼핑 전용으로 쓰는 오래된 윈도비스타 랩탑을 켜고 구매에 나섰다. 맥북에서 장바구니에 넣어두었던 상품을 윈도랩탑에서 그냥 결제만 하면 되는 간단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배송 추가 요청사항과 변경 전화번호 등을 넣고 결제하기 버튼을 누르자 안심클릭플러그인이 설치되지 않았다고 다시 하란다. 액티브엑스를 설치하고 나니 … [Read more...] about 과소비를 줄여주는 한국의 온라인 결제기능
공룡은 중온 동물?
과거 공룡은 파충류의 일부로 여겨졌기 때문에 이들이 차가운 피를 지닌 변온 동물 (ectotherms) 일 것이라는 가설에 추호의 의심조차 품지 않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20 세기 후반부터 일부 수각룡 공룡과 조류의 유사성이 발견되고 최소한 일부 공룡들은 항온동물 (endotherms) 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가 발견되면서 공룡에 대한 인식은 극적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모든 공룡들이 쥐라기 공원에서 나온 것처럼 이제는 따뜻한 피가 흐르는 항온 동물일까요 ? … [Read more...] about 공룡은 중온 동물?
소프트웨어 교육, 여자아이들은?
이 글은 2014년 12월에 작성된 글입니다. 도대체 왜, SW 교육을 해야하는가. 왜 그렇게 정부든, 기업이든 이 교육 사업에 뛰어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가. 돈이 몰리기 때문인가. 이걸 떠나서 아이들에게 왜 쓸모가 있나. 어떤 가치가 있나. 지난 몇 개월 SW 교육 분야로 한발 한발 내딛으면서 이 질문을 끊임없이 되뇌었다. 이걸 해결하기 위해 정부 관료, 기업 담당자, 전문가, 교육자 등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행복했다. 다들 아이들 중심으로, 선생님 중심으로 … [Read more...] about 소프트웨어 교육, 여자아이들은?
한 세트의 키보드+마우스로 여러 컴퓨터를!
컴퓨터 여러 대 쓰는 분 많으시죠? 저도 현재 회사에서 받은 노트북하고 집 책상에 놓여 있는 데스크탑 두 대를 기본으로 씁니다. 예전에 회사에서 내근할 때는 사무실에 있던 데스크탑하고 노트북을 같이 썼고요. 컴퓨터를 여러 대 쓰면 다 좋은데 키보드+마우스 세트도 여러 개 써야 한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책상도 좁아지고 여러 가지로 불편한 게 사실. 그래서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세상에 내놓은 게 바로 '국경 없는 마우스(Mouse Without Borders)'입니다. 전에 소개해 … [Read more...] about 한 세트의 키보드+마우스로 여러 컴퓨터를!
“해야 하는데 아직도 안 한 일”
※ Getting Things Done(GTD)은 데이비드 알렌이 저술한 같은 이름의 책 제목에서 유래한 시간 관리 개념입니다. 이런 경험 혹시 없으신가요? 집에 지하실이 있습니다. 3년전에 이사를 하면서 당장 쓸 것 같지 않은 박스들을 지하실에 가져돠놨습니다. 그래도 아예 안쓰는 것은 아니기에 가끔 지하실에 내려가 물건을 찾아야합니다. 몇달이 지나지 않아 열린 박스들로 널리게 되었습니다. 몇년째 방치하고 나니 지금은 아주 가관입니다. 이사오고 한달쯤부터 "지하실을 정리"하는 … [Read more...] about “해야 하는데 아직도 안 한 일”
비즈니스, 미디어가 되다
창조, 혁신, 미래. 이런 단어가 유행이 되었다. 변화하지 않으면 죽는다고 한다. 누가 경쟁자이며 어디로 갈 것인가? 모두 비즈니스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 궁금해한다. 그런데 5년, 10년짜리 로드맵이 이제 소용이 없어졌다. 불확실성으로 가득찬 시장이다. 그렇다면 지금 필요한 것은 답이 아니라 올바른 질문이 아닐까. 문제가 무엇인지 정의하는 것이 아닐까? 업의 본질이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가? 지금 필요한 것은 업의 본질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다. 지난 주 … [Read more...] about 비즈니스, 미디어가 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