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을 쫓을수록 쳇바퀴를 돌리는 기분이다 아무리 트렌드를 쫓아도 그것은 다시 구식이 되더니 결국 제자리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다. 출근길에 뉴스를 읽고, 팟캐스트를 듣고, 이런저런 뉴스레터를 구독하고, 논문이나 보고서, 물론 책도 읽는다!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보통 조금 돈을 들이면 이런 귀찮은 일들은 대부분 해결된다. 그런 것 중 하나가 바로 각종 강연이고, 그중 제일은 ‘콘퍼런스’다. 콘퍼런스는 각 분야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을 압축적으로 … [Read more...] about 말도 안 되는 콘퍼런스를 거르는 몇 가지 방법
학문
알고리즘만 알면 수포자도 수학을 잘할 수 있다!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두 분이서 같이 쓰신 책이죠? 어쩌다가 같이 쓸 생각을 했어요? 김선하(이하 김): 이 친구가 이런 아이템, 이런 아이디어로 책을 한 번 써 보는 게 어떻겠냐길래 저도 수학책을 좀 써 보고 싶었기도 해서 연이 닿게 됐죠. 리: 이런 아이디어의 책이라는 건 어떤 책이죠? 최창훈(이하 최): 다른 책들은 개념이 실려 있고, 그다음에 문제가 담겨 있고, 그걸 통해서 혼자 자습하면서 그 속의 개념과 노하우들을 스스로 익히는 방식이에요. 저희는 개념과 … [Read more...] about 알고리즘만 알면 수포자도 수학을 잘할 수 있다!
영단어 암기를 쉽게 하려면 ‘라틴어 뿌리’를 공부하라고?
안녕하세요 소미영어입니다. 한글은 70% 이상 한문으로 구성되었으니 국어를 잘하려면 한자를 배우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처럼 영어를 배울 때는 라틴어(Latin), 그리스어(Greek) 뿌리를 배우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영어권 국가 사람들도 SAT(미국 입학 자격시험), PSAT, GRE 등 어려운 시험을 준비할 때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는 영어 단어를 쉽게 암기하기 위해 라틴어와 그리스어를 암기에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자가 특히 고급 용어, 학술적인 용어 공부에 도움이 되는 … [Read more...] about 영단어 암기를 쉽게 하려면 ‘라틴어 뿌리’를 공부하라고?
뇌는 어떻게 잠에 드는가
잠은 우리의 삶에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아직 우리는 잠을 왜 꼭 자야 하는지, 잠의 구체적인 메커니즘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 사실 중추신경계를 지닌 모든 동물이 조금이라도 잠을 잔다고 이야기할 수 있지만, 역시 여기에 대해서도 모르는 점이 많습니다. 비엔나의 분자 병리학 연구소(Research Institute of Molecular Pathology (IMP) in Vienna)의 과학자들은 예쁜 꼬마선충(C. elegans)같이 매우 단순한 생물체를 … [Read more...] about 뇌는 어떻게 잠에 드는가
아주 쉽지는 않지만 ‘알기 쉬운 미적분’
수학 중에서도 미적분학은 가장 어렵게 여겨지는 분야입니다. 이공계의 경우 전공에 따른 차이가 크지만 고등학교 과정에서 했던 것보다 더 어려운 수준의 미적분학을 대학에서 배워야 하는 경우 이로 인한 고통이 만만치 않습니다. 여러 쓰임새가 많아 배우지 않고 넘어갈 도리도 없습니다. 만화로 된 것을 포함해서 쉽게 설명했다는 미적분학 책을 서점에서 찾아보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실바누스 톰슨의 『알기 쉬운 미적분(Calculus Made Easy)』 역시 마찬가지로 미적분학을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 [Read more...] about 아주 쉽지는 않지만 ‘알기 쉬운 미적분’
네, 뭐 어련히 잘하시겠지요
어련하다 [형용사] (흔히 의문형으로 쓰여) 따로 걱정하지 아니해도 잘될 것이 명백하거나 뚜렷하다. 대상을 긍정적으로 칭찬하는 뜻으로 쓰나, 때로 반어적으로 쓰여 비아냥거리는 뜻을 나타내기도 한다. 『표준국어대사전』 어련히 알아서 잘하리라는 말 속에는 기본적으로 청자를 향한 화자의 신뢰가 담겼다. 그 일을 어떻게 해야 옳은지 네가 아예 모른다거나 그런 것 같아 믿을 수 없다면 직접 나서서 감 놔라 배 놔라 해주겠지만, 그래도 네가 제법 그 일을 아는 것 같아서, 내가 굳이 … [Read more...] about 네, 뭐 어련히 잘하시겠지요
거울 실험과 동물의 마음
*이 글은 The Atlantic사의 What Mirrors Tell Us About Animal Minds를 번역, 게시한 글입니다. 지난 1월, 가디언의 한 편집자는 대머리 독수리가 자신의 모습이 비친 물을 바라보는 사진을 두고 이런 트윗을 올렸습니다. “독수리가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는 이 사진이 최근 뉴스란을 채우고 있는 내용들에 대한 비유는 아닐 것이다.” (역주: 독수리는 미국의 상징입니다.) 이 사진은 모두 62,000 번 리트윗 되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 [Read more...] about 거울 실험과 동물의 마음
단순과거와 현재완료의 차이점을 정리해보자
라쿤잉글리시 미친너굴입니다. 오늘은 단순과거(simple past)과 현재완료(present perfect)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배워도 배워도 끝이 없는 영어 시제, 이번 기회에 끝내버리세요. have + p.p 형태의 현재완료가 정말 여러 의미로 쓰이기 때문입니다. 또 한 가지, 어떤 경우에 I have done이고 어떤 경우에 I have been doing일지도 잘 구분해서 알아둬야 합니다. 단순과거와 현재완료, 다시 말해서 did형과 has done의 차이는 ‘과거 일이 지금 … [Read more...] about 단순과거와 현재완료의 차이점을 정리해보자
다윈의 노트에서 찾은 창의성의 비밀
현대의 과학적 세계관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과학자를 꼽는다면 아이작 뉴턴과 함께 찰스 다윈일 겁니다. 찰스 다윈의 ‘진화론(자연선택 이론)’은 당시 지배적이었던 창조설, 즉 지구상의 모든 생물체는 신(神)의 뜻에 의해 창조되고 지배된다는 신 중심주의 학설을 뒤집고 과학의 물질적 우주관이 지배하는 시대를 열었습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 하나가 세상에 대한 이해의 폭을 얼마나 크게 바꿀 수 있는지 보여주었죠. 과학적 물질주의가 문명의 지배적 패러다임이 된 것은 19세기 중반 영국의 박물학자인 … [Read more...] about 다윈의 노트에서 찾은 창의성의 비밀
연애가 오래가지 못하는 당신을 위한 4가지 조언
페이스북은 2008년 1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페이스북상에서 교제를 시작한 미국의 커플을 조사해 연애 관계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가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했습니다.[1] 페이스북이 공개한 분석 결과를 보면 3개월 동안 연애를 지속한 커플은 전체 중 절반입니다. 연애가 지속된 관계로 발전하느냐의 갈림길이 3개월이라는 것이죠. 새롭게 연애를 시작한 커플이 3개월을 채 못 넘기고 헤어지는 원인은 뭘까요? 1. 이별의 가장 흔한 이유, 성격 차이 연인들이 헤어질 때 그 … [Read more...] about 연애가 오래가지 못하는 당신을 위한 4가지 조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