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경세 전 경인지방통계청장이 들려준 경험담에 필자의 생각을 더해 쓴 글입니다. 오래전부터 잘 알고 지내던 장경세 전 경인지방통계청장이 오랜만에 연락을 해왔다. 그는 몇 년 전 지방통계청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은퇴하고 제2의 인생을 보람있게 살고 계신다. 경인지방통계청은 서울과 인천, 경기도를 담당하는 지방통계청이다. 그는 이 ‘통계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고 있다면서, 혹시 도움이 된다면 칼럼 소재로 활용하라고 통계청 공무원으로서 30여년 재직하면서 경험한 일들을 정리해서 … [Read more...] about 물가 광란의 시대, 통계에 끼어든 정치
학문
현직 실무 강사의 심히 주관적인 조언 7가지
강의 듣는 시간과 매출은 비례하지 않는다. 강의에서 언급한 내용을 실제 자신의 맥락에 맞게 적용해보는 시간이 매출에 비례한다. 강사가 만든 결과물보다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그 사람이 어떤 삽질을 했는가에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스타강사의 강의를 듣고 성적이 오르지 않았다고 그 강사를 욕하기 전에 자신의 강의 태도부터 관찰해보아야 한다. 강사에게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 싶다면, 당신이 모르는 것을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당신에게 중요한 일이듯 그 답변을 고민하는 강사의 시간도 중요하다는 것을 … [Read more...] about 현직 실무 강사의 심히 주관적인 조언 7가지
중국어 공부에 도움이 되는 유튜브 채널 베스트 4
최근에 중국어 업무를 시작하면서 다시 중국어 공부를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중국어 공부 방법을 알아봤다. 1. 중국어 학원 중국어 학원을 갈까 하고 시간을 살펴보니 거의 불가능했다. 아침에 첫째 어린이집에 데려다줘야 하고, 주말에는 가족이랑 있어야 하고, 저녁에는 야근/약속도 있으니 분신술을 쓰는 홍길동이 아닌 이상은 포기. 2. 온라인 강의 네이버에서 '중국어 온라인'을 검색해보니 모두 다 딱딱한 수업. 그리고 금액도 1년 것을 한 번에 내면 환급해준다는데 재미도 없고 비싸다는 … [Read more...] about 중국어 공부에 도움이 되는 유튜브 채널 베스트 4
서양인 동양철학 전공자가 본 ‘곤도 마리에 열풍’
※ Aeon의 「Tidying up is not joyful but another misuse of Eastern ideas」를 번역한 글입니다. 지난 주말, 저는 넷플릭스에서 〈곤도 마리에: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에피소드 하나를 본 후 영감을 받아 옷장 서랍을 정리했습니다. 정말로 해야 할 일들을 미루고 했던 일 가운데서는 그나마 뿌듯한 경험이었지만 ‘곤도 마리에식 정리 정돈’이 누리는 인기에는 견디기 힘든 구석이 있습니다. 물건이 넘쳐나서 괴로운 우리들에게 집을 정리하면서 기쁨을 … [Read more...] about 서양인 동양철학 전공자가 본 ‘곤도 마리에 열풍’
try와 challenge 차이점
라쿤잉글리시 미친너굴입니다. 영어 공부하면서 제일 중요한 게 뭘까요? 단어 뜻 많이 외우는 것? 문장은 많이 외우는 것? 제일 중요한 것은 특정한 동사, 특정한 명사가 나올 때, 그 뒤 문장이 어떻게 구성되는지 아는 것입니다. 이 글을 다 읽고 나면 제 말을 어느 정도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간단히 동사 try와 동사 challenge의 차이점을 살펴보겠습니다. try + 도전 대상 try를 ‘시도하다’로, challenge를 ‘도전하다’로 외우면 … [Read more...] about try와 challenge 차이점
중국을 알고 싶은 당신이 꼭 읽어야 할 책들
자주 이런 질문을 받는다. 중국에 대한 책 세 권만 추천 좀. 중국 공부 시작하려는데, 뭐부터 읽으면 될까요? 딱히 중국에 가보지도 않았고 머릿속 중국에 대한 이미지는 시끄러운 중국인들과 뿌연 미세먼지 속의 자전거 천국뿐인데, 그렇게 경제가 급성장하고 미국과 견줄만한 국제 정세 실력자가 되었다고 하고 그나마 우리가 자신 있던 IT 분야조차 한국을 넘어섰다고 하는 놀라운 말들을 자꾸 들으니까 아예 무시하긴 뭐하고. 공부를 시작하긴 해야겠고. 책으로 알아가 볼까? 근래 정치 경제 분야 최강 … [Read more...] about 중국을 알고 싶은 당신이 꼭 읽어야 할 책들
기술 지배 시대, 대학은 어떻게 변해야 할까
※ The Conversation의 「Universities must prepare for a technology-enabled future」를 번역한 글입니다. 자동화와 인공지능 기술은 제조업, 소매업 등의 기업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합니다. 동시에 이런 변화는 기술이 지배하는 미래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기업에는 위협이 되죠. 이런 도전은 대학에도 가해집니다. 하지만 기업보다 대학은 이런 위협을 다소 느리게 인정합니다. 현재 대학들은 다른 대학이나 온라인 기술 교육 … [Read more...] about 기술 지배 시대, 대학은 어떻게 변해야 할까
소프트웨어 전공을 위한 입시용 자기소개서 쓰는 법
이 글은 특히 대학의 소프트웨어 학부에 진학할 목적으로 자기소개서를 쓰는 입시준비생을 위한 안내입니다. 다른 전공에 지원한다고 해도 도움이 되기는 할 겁니다. 자기소개서는 꽤 중요한 것 같아서 존댓말로 썼습니다. 최초로 쓴 시점은 2019년 입시의 수시 원서접수가 훨씬 지난 시점인 2018년 12월입니다. 먼저 주의 사항 이 자기소개서 쓰는 법은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내용은 제가 속한 대학의 입장을 전혀 반영하지 않으며, 이 방법대로 쓴다고 더 좋은 평가를 받는다는 … [Read more...] about 소프트웨어 전공을 위한 입시용 자기소개서 쓰는 법
내가 애용하는 실라버스 학습법
Q. 한 분야에 관심이 일면? 주요 논문 몇 편을 찾아 읽어 보면 된다. 이를 통해 대략적인 흐름과 맥을 짚을 수 있다. Q. 전문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하면? 그 주제를 둘러싼 수많은 화두를 접하게 된다. 온갖 지식이 머릿속에 풍선처럼 둥둥 떠다닌다. 지식이 휘발되지 말라고 엑셀, 에버노트, 페이퍼스, 멘덜리 같은 애플리케이션에 나름 정리해 본다. 그러나 구슬이 한 줄에 꿰어지지는 않는다. 전문가라면 다양한 담론들을 내 그릇 안에 오롯이 담아낼 수 있어야 한다. 이때, 나만의 … [Read more...] about 내가 애용하는 실라버스 학습법
무엇을 위해 더 나은 내가 되고 싶은 거지?: 『앨저넌에게 꽃을』
1. 더 나은 내가 되고 싶어 경가보거서 1 / 3얼3일 이재부턴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뭘 기어카는지 하고 나한태 이러난 이른 전브 다 저거야 한다고 스트라우스 박사님이 그래따. 왜 그런진 나도 몰르개찌만 내가 쓴 게 중요하다고 박사님이 그래꼬 그 사람들이 날 쓸 수 있는지를 알 쑤 이쓸 꺼라고 해따. 그 사람들이 날 써주면 조캐타. 왜냐면 키니언 선생님이 말한 거처럼 그 사람들이 혹씨 내 머리를 똑똑카개 해줄찌도 몰르기 때문이다. 난 똑똑캐지고 싶다. - 대니얼 키스 『앨저넌에게 … [Read more...] about 무엇을 위해 더 나은 내가 되고 싶은 거지?: 『앨저넌에게 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