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로나 때문에 여유 시간이 다들 있으시리라. 초/중/고교도 그렇고, 많은 나라의 대학에서도 등 떠밀려 온라인 강의를 한다. 내가 속한 학교도 이번 학기는 온라인으로 전체 수업 및 시험을 대체하기로 했다. 여러분의 여유 시간을 위해 내가 자주 이용하는 온라인 교육 사이트들을 소개할까 한다. 이번에 소개하려는 사이트들은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유튜브 채널이나 코세라 등 유명한 온라인 교육 사이트는 아니다. 그보다는 대학교에서 제공하는 학부 및 대학원 수준에 해당하는 사이트들이다. 이 … [Read more...] about 코로나19로 등 떠밀린 온라인 교육, 내가 공짜로 즐기는 방법
학문
머리 좋고 똑똑한 친구들을 의미하는 영어 슬랭을 알아보자
라쿤잉글리시 미친너굴입니다. 머리 좋고 아는 것이 많은 친구들을 가리키는 슬랭들을 모아보았습니다. brainy 머리가 좋고 총명한 사람들을 smart하다고 하죠. 이러한 사람들을 가리키는 형용사로 brainy라고 합니다. brain이 머리(뇌)니까 외우기 쉽습니다. I like to date brainy partners who can challenge me intellectually. 나를 지적으로 자극하는 똑똑한 파트너를 만나고 싶어. 참고: 영어로 성별을 … [Read more...] about 머리 좋고 똑똑한 친구들을 의미하는 영어 슬랭을 알아보자
직접목적어·간접목적어의 바른 이해
라쿤잉글리시 미친너굴입니다. 오늘은 IO, DO라고 배우는 간접목적어(Direct Object, DO)와 직접목적어(Indirect Object, IO)를 살펴보겠습니다. 4형식 문장으로 직접목적어, 간접목적어를 배웁니다. '~을/를'로 해석되면 직접목적어? '~에게'로 해석되면 간접목적어? S + V + IO + DO: 주어 + (수여)동사 + 간접목적어 + 직접목적어 She gave me a book. 그녀는 나에게 어떤 책 한 권을 줬다. 이 문장에서 '~에게'로 … [Read more...] about 직접목적어·간접목적어의 바른 이해
교육을 둘러싼 공정함은 달라져야만 한다
최근 다시 교육과 공정성에 대한 문제가 논란이 되었다. 이는 거듭 말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공정성은 사용하기에 따라서 모든 사람의 무기가 될 수 있다. 한편 그 사람이 무엇을 '공정'이라고 생각하는지는 그 사람이 속한 위치를 꽤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경우도 많다. 대개 불공정성의 문제를 주장할 때는 자기가 선 위치가 공정함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서울에 사는 누군가에게는 지역이나 지방에 혜택을 주는 모든 것들이 불공정하게 느껴질 수 있다. 공기업 취업이나 서울권 … [Read more...] about 교육을 둘러싼 공정함은 달라져야만 한다
서점을 내고 싶어 하는 애서가들이 꼭 주목해야 할 ‘경기서점학교’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것은 우리 마을 도서관이었다. 하버드 졸업장보다 소중한 것이 독서하는 습관이다. 빌 게이츠 IT의 거인, 빌 게이츠도 책을 이렇게 사랑했다. 하지만 서점은 사라져만 간다. 굳이 수치를 들먹이지 않아도, 정겹던 동네 서점이 얼마나 많이 사라졌는지 다들 알 것이다. 그럼에도 지식인들에게 ‘서점’만큼 마음을 울리는 공간은 없을 것이다. 이런 틈새시장을 뚫고 개성 있는 서점이 하나둘 늘어나고, 또 사람들을 이어준다. 김소영 전 아나운서의 … [Read more...] about 서점을 내고 싶어 하는 애서가들이 꼭 주목해야 할 ‘경기서점학교’
남성적인 작가, 여성적인 작가
얼마 전 소설 수업 시간에는 정용준 작가의 작품을 읽었다. 다 읽고 돌아가면서 소감을 말하는데, 그중에 한 수강생이 이런 이야기를 했다. 역시 남성 작가의 작품이라 그런지 뭔가 굵직굵직하고, 이야기도 힘이 있고, 그래서 마음에 들어요. 여성 작가들하고 다르게. 여성 작가들은 너무 소심하다고 해야 하나, 작은 이야기만 다루고 그러잖아요. 전 여성 작가보다는 남성 작가가 잘 맞는 것 같아요. 그 이야기를 듣고 내 얼굴은 트럼프를 바라보는 툰베리처럼 구겨졌는데, 아마 맨 뒷자리에 앉아서 보이진 … [Read more...] about 남성적인 작가, 여성적인 작가
수학이 무슨 쓸모가 있느냐고 묻는 당신에게
※ 계간 《오늘의 교육》26호에 게재한 「수학이 도대체 무슨 쓸모가 있느냐고 묻는 당신에게」를 수정·보완한 글입니다. 시와 음악이 우리의 삶에 어떤 쓸모가 있을까? 시와 음악이 우리의 삶에 어떤 쓸모가 있을까? 문학과 예술을 배우는 것이 우리의 삶에 어떤 유익을 가져다줄까? 아주 오래전부터, 그러니까 인류가 역사 속에 등장하면서부터 시와 음악은 존재해 왔다. 그러니 시와 음악의 쓸모를 따지려면 '쓸모 있음/없음', 즉 '유용성'이라는 개념의 역사에 대해 성찰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 [Read more...] about 수학이 무슨 쓸모가 있느냐고 묻는 당신에게
인공지능 통·번역기에게 부족한 5%를 채우기 위해서는 무슨 공부를 얼마나 해야 할까?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해 아이들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하냐면요, 저도 몰라요… 제가 그걸 어떻게 알겠어요. 질문을 하도 많이 받아서 제 나름대로 생각해 본 것은 있어요. 우선 많은 분은 인공지능하고 아이들이 경쟁할 것이라는 상상 속에서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데요. 저는 약간 다르게 생각해요. 만약 인공지능하고 사람하고 경쟁하는 시대가 진짜로 오면 말이에요. 말세에요. 그런 세상 대비해서 뭐 할 거예요. 또는 어쩔 거예요. 이미 그 시점에 생각이 멈춰서 더 이상 진도가 안 … [Read more...] about 인공지능 통·번역기에게 부족한 5%를 채우기 위해서는 무슨 공부를 얼마나 해야 할까?
실시간 통·번역 인공지능이 나와도 언어 공부를 해야 할까?
「구글 번역 최고 담당자의 예상 밖 답변 "번역기가 인간을 완전 대체하는 시점은 오지 않을 수도"」, 조선비즈 구글 번역 최고 담당자인 마이클 슈스터가 자동 번역기가 좋아지더라도 특정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특정 언어를 익히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했다고 한다. 그리고 완벽한 번역기는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도 얘기했다 한다. 슈스터의 말뜻을 조선비즈에서 어느 정도 제대로 이해하고 글로 잘 옮겼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 게다가 슈스터가 평소에 어떻게 얘기했는지를 몰라서 이번 얘기의 진의를 … [Read more...] about 실시간 통·번역 인공지능이 나와도 언어 공부를 해야 할까?
[‘지잡대’ 혐오사회] ② 우리 학교가 ‘시궁창’ ‘백수 저장소’라니
대학생들의 익명 고발 페이지인 페이스북의 ‘캠퍼스 대나무숲 텐덤’에 지난 1월 12일 세종시 한 대학 연기과 교수의 ‘갑질’을 고발하는 글이 올라왔다. 교수는 학생 집합 명령, 경멸과 무시 발언, 과도한 사생활 간섭 등이 문제가 되자 사과문을 발표하고 사직서를 냈다. 그런데 이 게시글에 대한 반응이 놀라웠다. 교수를 비난하는 게 아니라 지방대를 비하하는 댓글이 쏟아진 것이다. 잡대(지잡대) 올스타전 찍노. 너네가 지잡대지 군대냐?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지좝? 진짜 … [Read more...] about [‘지잡대’ 혐오사회] ② 우리 학교가 ‘시궁창’ ‘백수 저장소’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