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New York Times의 「Who Says Math Has to Be Boring?」를 번역한 글입니다. 미국 학생들은 수학, 과학, 그리고 공학 수업에 싫증을 느낍니다. 학생들은 수백만대의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구매하지만 이 물건들을 만드는데 필요한 기술을 배우는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공학자와 물리학자는 텔레비전에서 도무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천재로 묘사되고, 앞으로 과학 기술 분야의 일자리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미국 고등학교 … [Read more...] about 수학은 지루할 이유가 없는 학문이다
학문
경쟁심리 보고서: 승부욕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2018년 4월 19일 ‘심리학 4.0’ 시리즈의 두 번째 강연인 ‘경쟁심리 보고서: 승부욕은 어떻게 작동하는가?’에서 승부욕, 경쟁심리의 실체를 심리학적으로 알아보고, 건강한 승부욕을 기르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승부욕은 과연 어디에서 왔으며, 그 실체는 무엇일까요? 학문에 따라, 관점에 따라 여러 가지 설명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심리학 전공자이므로 심리학적인 차원에서 승부욕의 실체를 풀어보고자 했는데요. 이를 위해 제가 채택한 관점은 바로 … [Read more...] about 경쟁심리 보고서: 승부욕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첫사랑은 왜 꼭 실패할까?
첫사랑은 이루어지기 어렵다. 이 말에는 대부분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런데 '첫사랑은 꼭 실패한다'라고 말하면 동의하지 않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유를 들어보면 자기가 아는 사람 중에 첫사랑과 결혼한 사람이 있다는 겁니다. 네, 맞습니다. 첫사랑의 상대와 결혼에 성공한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패하지 않는 첫사랑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첫사랑은 반드시 실패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첫사랑은 왜 실패할까? 고등학교 때 가수 이승철 씨의 노래를 참 좋아했습니다. 당시 … [Read more...] about 첫사랑은 왜 꼭 실패할까?
경영학을 전공하는 것에 대한 단상
경영학에 대한 단상 Disclaimer 미국 대학교의 경우를 얘기하고자 한다. 한국 대학교의 상황과는 조금 다를 수도 있다. 내가 한국 대학교에 다녀본 적이 없으므로 한국에서의 경영학부가 어떤 느낌인지 잘 모른다. 다만 자신이 경영학을 전공하는 이유가 공인회계사라든지 CFA 같은 전문 자격증을 취득해서 안정적으로 살아가려는 것이라면 읽어봐도 좋을 것이다. 본 글은 학부 전공을 경영학으로 선택하는 일에 관한 얘기다. 경영대학원은 ‘리서치’ 중심이므로 이 글에서 얘기하고자 하는 바와는 관계가 … [Read more...] about 경영학을 전공하는 것에 대한 단상
감정을 지배하라
우리는 감정에 종속적이다. 스스로는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사고하고 행동한다고 자부하는 건 안다. 그러나 아침에 일어나는 그 순간부터 잠자리에 들 때까지, 심지어 꿈을 꾸는 순간조차도 온갖 '감정적인 것들'에 휘둘리며 산다. 한편 '감성팔이'한다며 어떤 대상을 비난할 때가 있다. 그러나 그 지겨운 '감성팔이'는 왜 작년에도 오고 올해 또 오는가? 감성을 건드리는 것이야말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가장 원초적이면서도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감성은 곧 힘이 되고 돈이 된다. … [Read more...] about 감정을 지배하라
지금 우리의 위치가 궁금하다면 이 ‘인문학’ 지도를 주목하라
너 지금 도대체 뭐 하는 거야? 만화 주인공이 곤경에 빠졌을 때 주변 인물이 자주 외치는 대사다. 비단 만화 주인공 뿐 아니다. 마음대로 풀리지 않는 인생에서 헤매는 우리에게 사람들은 말한다. 도대체 너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이 질문의 주어를 '우리'로 확장하면 또 다시 전혀 다른 차원의 질문이 된다. 그러니까, 지금의 시대는 도대체 어떤 시대란 말인가? 문장의 성격이 다시금 극적으로 바뀌면서, 이 말의 무게와 폭력성은 한 개인을 넘어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를 … [Read more...] about 지금 우리의 위치가 궁금하다면 이 ‘인문학’ 지도를 주목하라
수포자 없는 세상을 위한 ‘스탠퍼드 수학공부법’
수학포기자. 학교 다닐 때 보면 수포자들이 참 많았다. 수학은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하고 수학 공부할 시간에 차라리 다른 것을 공부하는 친구들이 있다. 아무리 개념만 알면 쉬운 것이라고 선생님이 강조해도 수학은 그런 친구들에게 어려운 것이었다. 『스탠포드 수학공부법』은 이런 수학 공부에 관한 책이다.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마인드 세트다. 수학이 어렵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학생들이 수학 공부를 하다 틀려도 격려해줌으로써 수학에 대한 생각을 바꾸고 이를 통해 … [Read more...] about 수포자 없는 세상을 위한 ‘스탠퍼드 수학공부법’
조선시대 영어교재로 고양이랑 영어 공부하기!
이민자들이 과학 분야에 뛰어난 성적을 보이는 이유
※ NPR의 「Why Immigrants Do Better At Science And Math」를 번역한 글입니다. 17세의 인도 소녀인 인드라니 다스(Indrani Das)는 미국에서 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가장 큰 과학경진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리제너론 과학경진대회(Regeneron Science Talent Search)로 이름이 바뀐 인텔 과학경진대회에서 다스는 뇌 부상 및 뉴런 손상에 대한 연구로 우승해 상금으로 25만 달러(약 3억 원)를 받았습니다. 그녀는 이미 … [Read more...] about 이민자들이 과학 분야에 뛰어난 성적을 보이는 이유
명백한 거짓을 믿게 되는 이유
※ The New York Times의 「Why We Believe Obvious Untruths」를 번역한 글입니다. 명백한 거짓을 믿는 사람이 우리 주변에 왜 이렇게 많은 걸까요? 투표권 없는 사람이 대거 투표했다는 부정 선거 의혹부터 기후 변화는 날조라는 주장, 왜곡된 범죄율 수치에 이르기까지 트럼프 행정부는 수많은 거짓을 퍼뜨리는데, 정작 많은 사람이 이를 사실이라고 곧이곧대로 믿어 문제가 매우 심각합니다. 이러한 집단적 망상은 사실 새로운 것이 아니며, 정치적으로 … [Read more...] about 명백한 거짓을 믿게 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