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성이란 무엇인가? 너무나도 모호하고 애매한 개념이라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라는 것을 안다. 오죽하면 '창의성을 정의하는 순간, 그것은 더 이상 창의성이 아니게 된다'는 말까지 있을까. 그 중요성에 비해, 창의성에 대한 심리학자들의 실질적인 관심과 연구는 별로 이뤄진 것이 없다. 창의성이랍시고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결과를 내어놓아도 과연 그게 창의성이 맞긴 한 건지, 아무도 확인해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 중요한 것을 마냥 놔둘 수는 없었기에, 그건 마치 직무유기와도 같이 … [Read more...] about 창의성으로 뭘 꼭 ‘만들어내야만’ 하나?
학문
소설처럼 아름다운 수학 이야기
‘수학’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제일 먼저 무엇이 떠오르는가? ‘내가 수학을 잘했지.’ ‘나는 수학을 정말 좋아했어.’라고 말하는 사람은 대단히 드물 것으로 생각한다. 수학은 영어보다 훨씬 더 뛰어넘기 어려운 벽이었다. 수학을 포기한 사람을 가리키는 ‘수포자’라는 말은 수험생 중 절반 이상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했다. 이 글을 쓰는 나 또한 고교 시절에 수학을 포기한 사람 중 한 명이다. 중학교 시절까지 수학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평균 시험 점수를 올려주는 과목이라 싫어하지 않았다. 하지만 … [Read more...] about 소설처럼 아름다운 수학 이야기
ㅍㅍㅅㅅ 인턴을 살려주십시오
have가 들어가는 일상 표현을 알아보자
have가 들어가는 일상 표현 라쿤잉글리시 미친너굴입니다. 오늘은 동사 have가 들어가는 표현을 살펴보겠습니다. have를 단순히 '가지다', '소유하다'로만 알고 있으면 영어 공부가 재미가 없습니다. 다른 표현을 보시죠. have a chat 처음으로 have a chat입니다. 누군가와 이야기나누다, 잡답하다는 뜻입니다. 노닥거리다의 느낌(?)입니다. 아주 편한 사이에서의 이야기죠. have a chat은 have a conversation이라고 할 수 있고, 누구랑 … [Read more...] about have가 들어가는 일상 표현을 알아보자
심리치료는 심리학자에게!
인지행동치료에 보험이 적용되었지만 심리학자들의 심리치료는 여기서 배제되었다. 나는 이것이 밥그릇 싸움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그러나 밥그릇 싸움이라면 심리학자들이 밥그릇 뺏기지 않고 잘 지키며 전문성을 키워갔으면 좋겠다. 나는 계속 심리학자들에게 심리치료를 받고 싶다! 보건복지부 민원신청 심리치료에 심리학자가 배제되지 않도록 3분만 시간을 내 함께 민원을 넣어주세요. 인지행동치료를 비롯한 심리치료에 있어 심리학자들의 전문성도 배제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Read more...] about 심리치료는 심리학자에게!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요즘은 정말 빠르게 배워야 하는 사회다. 워낙 하루가 다르게 신기술이 나오고, 다양한 서비스가 나오기 때문에 조금만 놓고 있으면 감 떨어졌다는 소리 듣기가 딱 좋다. 개발자라는 직업은 굉장히 신기술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구직할 때 '배우는 속도가 빠른' 사람을 뽑는다는 채용 공고를 자주 만날 수 있다. 이 '배우는 속도'를 영어로는 러닝 커브(Learning Curve)라고 부르는데, 정말 가파른(steep) 러닝 커브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개발이라는 뿐만 아니라 디지털 … [Read more...] about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2차 가해와 피해자 중심주의에 대하여
우선 이 글은 피해자 관점을 부정하기 위해서 쓰인 글이 아니다. 2차 피해 문제의 심각성을 흐릿하게 만들거나 가해 중심 관점을 옹호하는 목적으로 읽히지 않기를 바란다. 이 글에 등장하는 2차 가해의 남용, 피해자중심주의의 오용 등과 같은 문제는 윤리적 기준과 기대가 매우 높고 성원들의 공동체 의식을 요구할 수 있는 시민사회와 인권단체, 노동조합 및 정당, 학생회와 동아리, 페미니스트 내부 그룹 등에 한정되어서 일어나는 일이다.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성폭력 사건들은 여전히 피해자의 … [Read more...] about 2차 가해와 피해자 중심주의에 대하여
‘be going to’와 ‘will’의 차이점
will과 be going to의 비교 안녕하세요, 라쿤잉글리시 미친너굴입니다. 영어에서 미래 시제를 이야기하다 보면 will과 be going to의 비교는 빼놓을 수 없습니다. 간단하게 확인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영어 과외를 하다가 영어로 대화를 해보면 학생들이 늘 습관처럼 하는 말이 있습니다. A : What are you gonna do this weekend? B : Maybe I am going to stay at home. 아주 자연스럽게 보이시죠? 그런데 뭔가 … [Read more...] about ‘be going to’와 ‘will’의 차이점
많이 쓰는 일상 영어표현 10가지
라쿤잉글리시 미친너굴입니다. 오늘은 정말 거의 매일 같이 많이 쓰는 일상 영어표현 10가지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Sorry I'm late, guys. I overslept. No worries. Let me bring you up to speed. I overslept.는 늦잠을 잤다는 뜻입니다. "사실 제가 오늘 늦잠을 잤거든요. 일부러 늦잠을 자려고 한 게 아니라 알람이 울리지 않아서 늦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이런 경우가 overslept입니다. 그러나 자의로 평소보다 … [Read more...] about 많이 쓰는 일상 영어표현 10가지
학부, 석사, 박사 때 전공이 달라도 될까?
웹 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우리나라에서 대학원 전공 선택 시 자기 학부 전공과는 거리가 있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나요?'라는 글을 보았다. 대학원에 입학하기를 희망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고려해보았을 만한 것이었다. 글을 작성한 사람이 정확히 어떤 의도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석사 때는 학부와 다른 전공을 하고 싶어 요즘 학계의 트렌드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것 같았다. 이에 대한 답변은 아래와 같다. 결국 정리하자면 이공대는 이공대로 다른 전공을 선택하는 경우는 많지만 인문대나 … [Read more...] about 학부, 석사, 박사 때 전공이 달라도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