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가 발달하면서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이 여럿 생겨나고 있다. 한국에서도 의료영역에서 환자와 의사를 연결하는 플랫폼(이하 헬스케어 플랫폼)들이 여럿 시도되었다. 여기서 플랫폼이라고 하는 것은 의료소비자와 공급자를 연결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이를테면 <배달의민족>이나 <카카오택시>의 의료 버전이랄까. (꼭 수수료 모델이 아니라도.) 미국에서는 Zocdoc, healthTap, RealSelf 같은 서비스들이 자리를 잡고 성장 중인데 반해, … [Read more...] about “배달의민족”, “카카오택시”를 이을 의료 플랫폼을 기대하며
스타트업
스텔라가 계속 ‘벗을 수’밖에 없는 이유
오랜 공백을 깨고 아이돌 걸그룹이 컴백 선언을 하면 삼촌 팬들의 마음은 콩닥콩닥 설레기 마련이다. 보통 컴백 시기가 다가오면 호기심을 자극하는 1차 티저, 2차 티저가 공개된다. 그리고 얼마 안 있어 유튜브와 TV 프로그램을 통해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면, 온라인 커뮤니티는 해당 걸그룹에 대한 얘기로 들끓는다. 이런 가운데, 7월 20일 걸그룹 스텔라가 신곡 <떨려요>를 들고 컴백했다. 스텔라는 앞서 공개한 티저에서 재킷 속 끈팬티 의상으로 세간을 깜짝 놀라게 … [Read more...] about 스텔라가 계속 ‘벗을 수’밖에 없는 이유
디지털 플랫폼 런칭 전 반드시 답해야 할 5가지 질문
바야흐로 플랫폼의 시대로 칭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여기저기서 '플랫폼'을 지향하는 서비스들이 런칭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플랫폼이 성공적으로 굴러가기만 한다면 플랫폼 제공자는 막대한 이득과 확장 가능성이 보장될 것이란 기대 때문이겠지요. 하지만 그만큼 성공적인 플랫폼을 구축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더구나 모바일 시대로 진입함에 따라, 많은 분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이른바 O2O 플랫폼을 만들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손에 잡히지 않는 온라인의 문제와 손에 잡히는 오프라인의 … [Read more...] about 디지털 플랫폼 런칭 전 반드시 답해야 할 5가지 질문
1조 원 투자 신화, 쿠팡의 재무제표가 공개되다
편집자 주. 소셜 커머스 3사의 경쟁이 점차 대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올 4월에는 매출액 규모를 두고 티몬과 위메프가 기싸움을 벌인 바 있다. 어쨌거나 2014년은 소셜커머스에 관심 있는 투자자에게는 눈여겨볼 수밖에 없는 해이다. 그동안 공시 의무가 없어 따로 공개되지 않았던 업계 1위 쿠팡의 재무제표가 이번에 공개되었기 때문이다. 이 글은 올해 처음 공개된 쿠팡 재무제표에 대한 분석을 다루고 있다. 매출과 비용 쿠팡의 법인명은 미국법인 포워드벤처스LLC(한국 법인은 미국 본사의 … [Read more...] about 1조 원 투자 신화, 쿠팡의 재무제표가 공개되다
시장에서 기억해야 할 규칙
※ Adivor Perspectives에 실린 Mark Ungewitter의 "Market Rules to Remember"를 번역한 글입니다. 몇 년 전, 버몬트에서 열린 제50회 역발상 연례 포럼에 행사에 토론 패널로 참여했던 적이 있다. 동료 패널 중 한 명이었던 디머 테크니컬 리서치의 월터 디머(Walter Deemer)는 1960년대 초 이후 기관 시장 전략의 초석을 다져왔다. 월트는 메릴린치에서 멘토로 삼았던 전설적인 투자자 밥 파렐(Bob Farrell)에게서 투자에 대한 … [Read more...] about 시장에서 기억해야 할 규칙
고대 앞 명물 영철버거의 성공과 몰락
나는 영철버거를 지독히도 많이 먹었다. 일단 싸고, 밤늦게 식사대용으로 먹을 게 딱히 없었고, 자취방에서 가까웠다. 그 당시에 고대 앞에는 편의점도 흔치 않았다. 손수레만 한 노점상에서 비디오 가게 처마 밑으로 확장 이전했을 때가 내 기억으로는 영철버거의 전성기였다. 불고기와 야채를 넉넉하게 넣은 영철버거는 맛있고 푸짐했으며, 콜라를 무한 리필로 제공했다. 안성기를 닮은 미소는 덤이었다. 영철버거는 고대생의 소울푸드로 자리 잡던 시기였다. 영철버거의 경영학 영철버거의 성공은 … [Read more...] about 고대 앞 명물 영철버거의 성공과 몰락
샌드위치 전문점 서브웨이의 성공과 몰락
세계 최대 레스토랑 프랜차이즈의 몰락 110개 국가에 43,945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는 서브웨이(Subway)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레스토랑 체인입니다. 이는 맥도날드와 스타벅스의 전 세계 매장을 합친 것보다 많은 숫자입니다. 하지만 창립 50주년을 앞둔 현재, 서브웨이의 장래는 밝아 보이지 않습니다. 서브웨이의 미국 시장 매출은 지난해 3%, 규모로는 4억 달러가 감소했는데, 이는 25개 상위 패스트푸드 체인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의 감소입니다. 서브웨이는 지난 몇십 년간 패스트푸드에 … [Read more...] about 샌드위치 전문점 서브웨이의 성공과 몰락
모바일 시대, 1빠 혹은 1등이 되어야 산다
온라인 시대에서 모바일 시대로 온라인 시대에 2등까지는 그래도 먹고살 만한 시대였다. 익스플로러에 그나마 북마크로, 웹주소창에 자동 주소완성이 되니까 큰 불편함 없이 2등 서비스를 활용해왔다. 하지만 모바일시대는 2등의 존재감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대부분 모바일 엄지족들은 중첩되는 경쟁적 앱 두 가지를 깔기보다는 하나의 앱으로 만족한다. 모바일 앱은 설치도 쉽지만 ,삭제도 그만큼 쉽단 게 취약점이다. … [Read more...] about 모바일 시대, 1빠 혹은 1등이 되어야 산다
우리가 팔아야 하는 건 채팅 툴이 아닌 조직의 변혁이다
※ 이 글은 Slack의 개발사인 Tiny Speck가 2013년 7월 31일 내부에 공유한 내용을 번역한 것입니다. Slack을 개발한 지는 7개월이 지났고, 프리뷰 릴리즈 2주 전이었습니다. 내부 자료로의 링크와 구체적인 출시 전략을 제외하고는 그대로 옮겼습니다. 편집자 주. Slack은 대표적인 협업 툴로, 기업용 SNS라고도 불린다. 이해를 돕기 위해 굳이 비유하자면 (업무용으로 사용하던) 네이트온과 네이버 밴드 등의 훨씬 더 발전·특화된 버전 정도. 2014년 공식 출시 이후 초고속으로 … [Read more...] about 우리가 팔아야 하는 건 채팅 툴이 아닌 조직의 변혁이다
삼성의 승리는 대한민국의 패배다
※ Bloomberg에 올라온 William Pesek의 글을 전문 번역했다 — 이번 합병을 해외에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글이다. 반대자들에 대한 비열한 반유대주의─민족주의적 공격 한국의 언론이 반유대주의를 마음껏 드러내기 한참 전부터, 자사 투자자들을 기만하려는 삼성의 노력은 확실히 모욕의 수준까지 와 있었다. 삼성의 무례한 언동은 주주들에서부터 한국 대중들에게까지 모두 뻗쳐 있다. 사실상 삼성의 지주회사인 제일모직이 삼성물산을 합병하기 위해 시장 가격보다 우스꽝스러울 … [Read more...] about 삼성의 승리는 대한민국의 패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