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17일, 어린이들에겐 큰 충격으로 다가왔을 엄청난 사건이 터졌다. 캐리 앤 토이즈의 그 유명한 마스코트이자 상징적 인물이었던 '캐리 언니'가 그만둔 것이다. 1대 캐리 언니 '강혜진' 씨가 활동을 중단한 것만으로 엄청난데, 뒤이어 2대 캐리 언니라는 타이틀로 새로운 캐리가 등장했다. 이번 상황은 MCN(Multi Channel network) 사업의 리스크를 한 번에 나타낸 사건으로 판단해볼 수 있다. 1인 미디어 비즈니스 중 가장 주목받던 사업영역이었던 MCN 분야는 … [Read more...] about MCN 리스크: 캐리 언니 교체 사건의 후폭풍
스타트업
유연근무제, 성별 격차 줄이는 데 일조
※ 이 글은 The New York Times에 Claire Cain Miller가 기고한 ‘How to Close a Gender Gap: Let Employees Control Their Schedules’를 번역한 글입니다. 일터에서 이른바 성별 격차(gender gap)가 발생하는 주된 원인 중 하나는 한번 출근하면 퇴근할 때까지 쉬지 않고 쭉 일해야 한다는 암묵적인 규범, 혹은 회사 측의 기대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성별 격차는 같은 업무를 해도 … [Read more...] about 유연근무제, 성별 격차 줄이는 데 일조
뉴욕 시장을 점령한 위워크(WeWork)
위워크(WeWork)를 아시는지? 위워크(WeWork)는 요즘 전 세계 스타트업 사이에서 가장 핫한 오피스 임대 회사로 포브스(Forbes) 지가 추산하기로는 무려 12조 원의 기업 가치가 있다고 평가받는다. 미국, 이스라엘, 영국, 캐나다, 네덜란드, 독일 등 전 세계 각지 10여 개국 38개 이상의 도시에 152개 오피스를 가졌으며 앞으로는 멕시코, 인도에 진출할 계획이다. 게다가 명동 대신증권 신사옥의 10개 층을 무려 15년간 몽땅 통으로 빌리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 [Read more...] about 뉴욕 시장을 점령한 위워크(WeWork)
스타트업 성장통 : 의사결정의 병목현상
조직이 성장하면서 겪는 가장 큰 성장통 중 하나는 의사결정의 병목현상이다. 갑자기 작은 일에도 시시콜콜 허락을 받아야 하는 것 같고, 분명 우리 팀의 일인데 다른 팀이 끼어들어 감 놓아라 배 놓아라 지휘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여 치고받고 감정적으로 싸우면서 일은 정체되고… 이런 상황들이 점점 더 자주 발생하게 되면 조직은 점점 관료적으로 변해가며 빠르게 성장해 나가는 ‘스타트업’의 느낌은 먼 추억으로 남게 된다. 성장은 분명 좋은 것이지만 성장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이런 조직상의 … [Read more...] about 스타트업 성장통 : 의사결정의 병목현상
진짜 소통하는 조직을 위한 3가지 질문
대표적인 국가기관의 불통은 꽤 오랫동안 많은 사람의 가슴을 답답하게 만들었습니다. 아직까지도 토요일마다 수많은 사람이 가족, 친구들과 함께 촛불을 들고 광화문 광장으로 모이고 있는데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으로서의 목소리를 전하고 소통하기를 진심으로 바라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소통과 반영’이 온 국민의 관심과 염원이 된 시간 속에서 우리는 이 바람이 아주 새롭게 느껴지지 않고 왠지 익숙합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직장에서도 유사한 문제 인식을 갖고 있기 … [Read more...] about 진짜 소통하는 조직을 위한 3가지 질문
영어는 수단이지 본질이 아니다
건설회사에 근무하는 나는 영어를 잘하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업무를 영어로 하는 사람이다. 매일 들어오는 수십 통의 이메일도 영어고, 매일 읽는 수백 페이지의 계약서도 영어고, 도면이나 시방서도 다 영어다. 지난 일주일 내내 회의했던 분들과도 하루 종일 영어로 이야기했으며 한국 언론에선 전혀 다루지 않는 제3세계 현지 정치·경제적 상황이나 각 기업에 대한 소식도 영어로 접한다. 브런치나 SNS에서 교류하는 분 중에는 아이비리그 박사님, 책도 쓰시는 훌륭한 영어 선생님, 외신을 매끄럽게 소화하시는 … [Read more...] about 영어는 수단이지 본질이 아니다
마케터, 너의 이름은…
우리는 마케팅을 너무나 쉽게 쓰고 있고, 때로는 커뮤니케이션, 때로는 브랜드, 세일즈, 영업 등 마케팅을 끊임없이 변신시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건 뭔가 잘못되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진짜 마케터'를 찾고 싶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제가 그가 되길 바랍니다. 저는 '진짜 마케터'이고 싶습니다. 마케팅 홍수의 시대 그야말로 마케팅 홍수입니다. 대체 마케팅이 뭐길래 그렇게 마케팅, 마케팅, 마케팅, 이야기하는 것일까요? 한때는 마케팅이 기업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 … [Read more...] about 마케터, 너의 이름은…
조용히 세상을 점령하고 있는 아마존
세계 최고의 IT 기업은 어디일까? 구글, 페이스북, 혹은 애플을 꼽는 사람들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물밑에서 그들보다 더 무섭게 세계 정복을 이뤄가는 그룹이 있다. 세계 최대의 커머스 아마존이다. 아마존은 닷컴 버블을 가장 잘 극복한 그룹이다. 10여 년 전 위기를 겪었지만 현재 세계 최고의 커머스로 우뚝 섰다. 2016년 아마존의 성과는 굉장하다. 2015년 대비 2016년 반기 매출은 31% 올라 약 300억 달러 정도가 되었다. 순이익은 무려 853% 상승해 8억 5천7백만 달러 … [Read more...] about 조용히 세상을 점령하고 있는 아마존
전기자동차는 파괴적 혁신이다
테슬라가 애플을 사겠지요. 몇 년 전 애플이 태슬라를 사지 않겠냐는 지인의 전망 의견에 대해 필자가 한 말이었다. 그때만 해도 테슬라는 아직 모델 S만 나와 있었던 회사였고. 애플은 아이폰5가 나오면서 확실하게 세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회사였었다. 테슬라의 창업자인 엘론 머스크가 애플에게 회사를 팔만한 사람이 아니었기에 애플이 테슬라를 살 수도 없었지만, 만약 두 회사 중 한 곳이 다른 곳에 팔린다면 (당장은 아니고 아마도 10년~20년 정도 후에?) 테슬라가 애플을 살 공산이 더 크다는 … [Read more...] about 전기자동차는 파괴적 혁신이다
당신이 스타트업을 시작하면 안 되는 이유
8여 년간의 UX 컨설팅 생활을 접고 스타트업 바닥에 뛰어든 지 3년 반이 흘렀다. 1번의 창업과 2번의 창업팀 합류는 모두 실패로 귀결되었다. 최근 몇 년 전부터 우리는 주변에서 ‘스타트업’이라는 단어가 마치 시대를 대표하는 유행어처럼 번지고 있음을 감지해 왔다. 많은 젊은이가 스타트업 바닥에 합류하고 있다. 인생에 있어 선택지가 놓였을 때 선택의 결과가 어떤 양상을 보일지 알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합리적 선택을 통해 결과에 책임을 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Read more...] about 당신이 스타트업을 시작하면 안 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