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Netflix IR 자료 기준으로 추가 및 수정한 글입니다. 1. Q3는 Q4를 위한 오프닝 게임에 불과했다 올림픽 악재에도 넷플릭스 2016년 Q3는 기묘한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일본, 캐나다, 유럽 국가 등의 가입자들이 지속적으로 많이 몰려와 Q2의 실적 부진을 만회했고, 35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총 8,6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습니다. Q4는 미국 145만 명, 미국을 제외한 국제시장(International Market)에서 375만 명, 총 가입자 … [Read more...] about 넷플릭스 Q4 실적 분석: 2017년 1억 가입자 시대로
스타트업
직원에게 매력 있는 회사? ‘EVP’에 관심을 가져라
“회사가 직원들에게 좀 매력 있어 보이면 좋겠습니다.” 뭣한 얘기지만 지지리 궁상맞은 회사가 직원에게 “주인의식을 가져라” “사명감을 가지고 일해라” 하는 얘기가 참 듣기 민망할 때가 있습니다. 게다가 직원들에게 회사가 보기에 ‘매력 있는 직원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얘기하는데 이건 순서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회사가 매력적이고 나서 ‘매력 있는 직원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기대하는 것이 맞는 순서 같습니다. 사실 회사라는 것이 회사 대 직원으로 분리에서 직원의 상대방으로 보는 것은 … [Read more...] about 직원에게 매력 있는 회사? ‘EVP’에 관심을 가져라
바이럴 영상 마케팅, 가짜 미끼로 진짜 물고기를 낚는 법
운동 후 시원한 탄산수 한 모금 참 좋죠? 하지만 운동을 위해 시간 내기, 탄산수 사러 마트 가기 등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두 가지를 동시에 해결할 완벽한 제품을 소개하는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이 대박 제품 영상을 함께 보시죠. 어떻게 보셨나요? 덤벨처럼 생긴 탄산수 ‘헤비버블스(Heavy Bubbles)’의 물통은 2kg, 5kg, 그리고 10kg 사이즈가 있습니다. 탄산수도 사고, 들고 오는 길에 운동도 하니 그야말로 일거양득 아닐까요. 자, 그런데 헤비버블스가 … [Read more...] about 바이럴 영상 마케팅, 가짜 미끼로 진짜 물고기를 낚는 법
일인상점 : 우리가 상점이다
얼마 전 종이책 도매상 송인서적의 부도는 큰 충격과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을 동시에 불러 모았다. 도매상을 통해 책을 공급하는 방법, 오프라인의 공간에 책을 쌓아놓는 유통, 정해진 카테고리별 진열을 통해 책을 파는 방법은 얼마나 더 지속될까? 이미 최인아책방 같은 ‘동네 서점’은 다른 길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이 파는 것은 책 자체를 넘어선다. 책은 서점과 고객들의 관계를 이어주는 매개체일 뿐이다. 이러한 현상의 근본적 원인은 우리 자신에게 있다. 연결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진행되는 미디어의 … [Read more...] about 일인상점 : 우리가 상점이다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서 거침없이 “물어봐라”
리더십은 어느 상황에서나 존재하는 개념이라 생각한다. 자기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고 일을 실천해 나가는 과정에서도 '리더십'이 작용한다. 실천의 의지까지 포함하여 이를 '역할 리더십'이라는 단어로 해석할 수 있다. 역할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한 단계 올라가 책임이라는 항목을 생각하게 될 때, 역할 리더십을 보여주었던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그건 역할을 쪼개고 나눠서 배분하는 과정,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움직여서 일을 만들어가는 일련의 행위 등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을 못 잡는 … [Read more...] about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서 거침없이 “물어봐라”
실용적인 ‘실리콘밸리 스타일’ 이메일 쓰는 법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한국에서 받는 업무 관련 이메일이 많아졌다. 스타트업·아이디어 소개, 강연 부탁, 특정 아이디어에 대한 의견 부탁, 링크드인·구글 구직 문의 등. 이런 이메일을 받아보면서, 한국에서의 이메일 문화와 양식이 실리콘밸리에서 사용하는 것과 매우 다름을 느꼈다. 나에게 오는 이메일은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실리콘밸리에 있는 투자자, 사업 파트너, 혹은 고객에게 보내는 이메일이라면 최대한 효과적인 방법을 동원해야 하지 않을까? 내가 이메일 작성의 고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 … [Read more...] about 실용적인 ‘실리콘밸리 스타일’ 이메일 쓰는 법
정부지원사업 대면심사 때 꼭 나오는 질문들
정부지원사업은 초기 스타트업에게 큰 시너지를 줄 수 있는 유용한 사업이다. 올해도 공고가 많이 나왔는데, 무사히(?) 정부지원사업 서면심사에 통과하여 대면심사를 준비하는 분들께 드리는 몇 가지 팁. 정부지원사업에서 대면심사의 경쟁률은 1.5:1~3:1 내외다. 경쟁률만 놓고 보면 쉽게 합격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겠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그러니 철저하게 대면심사를 준비해야 최종 합격 소식을 들을 수 있겠다. 보통 심사위원의 수는 3~5명. 대부분 40~50대 전문가로 구성된다. … [Read more...] about 정부지원사업 대면심사 때 꼭 나오는 질문들
애플 스토어의 마술
강남 가로수길에 애플 스토어가 들어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애플 팬들의 마음이 살랑살랑하는 것 같다. 필자도 애플의 장로급 얼리어답터인 친형을 두고 있는 덕에 근 10여년 간 애플 신제품은 누구보다도 먼저 써보고 동향도 귀동냥으로 업뎃받고 있다. 애플 팬들에게 성지는 어디일까? 애플 본사인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글쎄, 남들 일하는데 가서 괜히 기웃기웃 해봐야 좋을것도 없겠지만 그곳에서 일반인들이 정작 가볼 수 있는 곳은 회사 기념품 가게 정도였다. 이마저도 애플의 명성과 규모에 … [Read more...] about 애플 스토어의 마술
실리콘밸리 CEO의 격
요새 한국 사람으로 부끄럽고, 또 미국에 사는 사람으로 부끄러운 나날이다. 하필 또 지금 영국에 나와 있는데, 2016년 최악의 나날 1, 2, 3위를 한 번에 경험하고 있다는 사실이 약간 어이가 없다. 화요일 치뤄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예상을 깨고 당선되자 힐러리는 깔끔하게 결과를 수용했다. 오바마 역시 트럼프를 축하하며 국민들에게 화합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지만, 실제로 미국의 많은 곳에서는 트럼프의 ‘공포’에 두려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특히 이민자 및 외국인 전문 인력이 … [Read more...] about 실리콘밸리 CEO의 격
실리콘밸리에서의 10년, 그리고 10가지 팁
2006년 6월 19일, 나는 Spansion이라는 반도체 회사의 인턴으로 실리콘밸리의 첫 직장 생활을 시작하였다. 이 회사를 필두로 SAP Labs에서 한 번 더 인턴 과정을 거친 후 엑센츄어, 그리고 현재의 링크드인까지 실리콘밸리에서 10년 넘게 일을 하고 있다. 물론 실무에 대해서도 많이 배웠다. 하지만, 이런 전문지식의 습득보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 경험한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는 문화와 관습’이 더 기억이 남는다. 문화와 관습이라는 것은 몇 번 본다고 체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직장 … [Read more...] about 실리콘밸리에서의 10년, 그리고 10가지 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