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을 보다 보면, 좀비 멘토나 창업 놀음에 관련된 글만 나오면 제목만 보고 단숨에 공유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글을 통해 그것이 왜 문제이며, 인류의 발전에 어떤 악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할 계획이다. 물론 이 글은 인기가 없을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SNS가 갖고 있는 나르시시즘에 대한 내용인데, 내 글을 공유하는 사람들은 '이 글에 동의합니다'라는 단 한 가지 이유로 공유한다. 그러나 좀비 멘토, 창업 놀음에 관련된 글을 공유하는 사람들은 두 가지 이유로 글을 공유한다. … [Read more...] about 좀비 멘토 : ‘창업 놀음’ 경계하는 군자들의 세상
스타트업
구직자들을 위한 나쁜 사장을 피하는 방법
얼마 전 원티드에 나와 걸맞은 포지션이 떴었다. 출판시장이 어려워 입에 풀칠하기도 버겁던 차에 덜컥 지원했다. 다음 날 아침 대표라는 사람이 전화를 해왔고, 10여 분간의 통화 중 서광이 비치는 듯했다. 이튿날 면접을 했는데 대표는 경력기술서의 세세한 내용보다는 나의 창업 경험을 높이 산다고 했다. 그때의 느낌으로는 면접은 요식행위에 불과했고, 업체 대표끼리의 미팅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의 급하다 못해 바로 결정을 내리는 심리를 파악하지 못하고. 대표는 내가 출근도 하기 전에 … [Read more...] about 구직자들을 위한 나쁜 사장을 피하는 방법
당신은 일하느라 못 노니까 ‘게으른’ 사람이다
정신분석학의 창시자라 불리는 지그문트 프로이트.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대해 그는 단 두 가지만이, 우리가 인생에서 꼭 챙겨야 하는 대상이라 말했다. 일(work), 그리고 사랑(love)이 바로 그것이다. 어찌 보면 단순하기 그지없다. 그런데 이 짧은 문답이, 일에만 매달려 살고 또 그것이 옳은 길인 줄 아는 우리 현대인들에게 때로 의미심장함으로 다가오게 되는 것은 왜일까? 현대인의 주적 가운데 하나는 바로 게으름이다. 더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 되거늘, 그래야 … [Read more...] about 당신은 일하느라 못 노니까 ‘게으른’ 사람이다
영어 이메일을 잘 쓰고 싶다면 4단계를 거치자!
안녕하세요, 소미영어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쭉 한국에서 자라 대학교까지 나온 뒤 외국계 회사에 신입사원으로 들어갔습니다. 비즈니스 영어 이메일을 작성해본 적이 한 번도 없는 데다가 한국 교육 시스템에서 방법을 가르쳐주지도 않으니 처음에 “어떻게 해야 잘 작성할 수 있지?” 정말 많이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업무를 진행하려면 영어 이메일은 제대로 써야 하고… 그래서 비즈니스 영어 이메일을 작성할 때 제가 사용한 4단계와 기본 구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영어 이메일을 자주 작성해보았다면 크게 필요한 … [Read more...] about 영어 이메일을 잘 쓰고 싶다면 4단계를 거치자!
이력서 쓰지 말고 제안서를 써라 : 이직의 기술
엊그제 후배에게서 전화가 왔다. 내가 알려준 방법을 써봤더니 한 방에 원하는 이직을 이루었다는 반가운 소식이었다. 자기 스스로도 설마설마했는데, 놀랍게도 단 한 번의 시도에 목적을 달성했다고 한다. 별로 어려운 방법이 아니다. 조금만 관점을 달리하면 되는 일이다. 특별한 노력도 필요 없다. 아니, 오히려 전통적인(?) 방법보다 노력이 덜 든다. 더군다나 몇 차례 내가 직접 시도해봤고, 시도할 때마다 성공한 방법이다. 요약하자면, 가고 싶은 직장과 일이 있다면 거기에 직접 메일을 보내기만 … [Read more...] about 이력서 쓰지 말고 제안서를 써라 : 이직의 기술
기획서용으로는 어떤 프로그램을 써야할까?
동종업계의 동일직군의 사람, 특히 IT 업계에서는 상대방이 사용 중인 툴에 지대한 관심을 가진다. 상대방이 무엇을 만들고, 어떤 경력을 가졌는지는 별 관심이 없고, 어떻게 일을 하는지에 더 관심 있어 하는 느낌이랄까. 나도 많이 묻기도 하고, 많이 질문받기도 한다. 이 글은 5년이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모바일 기획을 하면서 느낀 기획서 작성과 툴에 대한 소회다. 그동안 삽질하며 얻어낸 결론이랄까. 기획서는 어떤 프로그램을 써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본 … [Read more...] about 기획서용으로는 어떤 프로그램을 써야할까?
‘용의 발톱’은 꼭꼭 숨겨둬라
Question 대기업에서 최근 중견기업 팀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새로 이직한 회사는 군대식 문화가 좀 강한 것 같습니다. 반대로 저는 열린 소통과 수평적 리더십을 추구하는데요. 이러한 제 리더십 스타일을 새로운 회사에 적용해 보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Answer 기업마다 고유의 기업문화가 있습니다. 규모가 작은 기업 중에는 매우 독특한 기업문화를 갖고 있는 회사도 있고요. 그중에서도 최근 급성장한 중견기업 중에는 자기만의 독특한 기업문화를 '정답'으로 생각하고 이를 … [Read more...] about ‘용의 발톱’은 꼭꼭 숨겨둬라
훌륭한 면접을 보는 법? 실용적인 무언가를 하라
※ 이 글은 Virgin 그룹의 창립자 리처드 브랜슨의 개인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 「How to conduct a great interview? Do something practical」을 번역한 글입니다. 누군가가 일을 잘 할지를 알아내는 최고의 방법은 그들에게 그것을 할 기회를 주는 겁니다. 비록 이것이 면접 단계에서 항상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면접자들로 하여금 실용적인 일들을 하게 할 기회는 있습니다. 더 좋은 건, 새로운 무언가를 함께 하며 그들과 대화를 … [Read more...] about 훌륭한 면접을 보는 법? 실용적인 무언가를 하라
왜 버핏은 트럭 휴게소 체인에 투자했을까? : 로봇은 사람들의 일자리를 빼앗지 않는다
※ 이 글은 The wall street journal의 「Warren Buffett Bets on the Fossil-Fuel Highway」을 번역한 글입니다. 호구는 어디에나 있고, 워런 버핏은 그걸 증명했을 뿐이다. 액수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버핏은 주주들의 돈을 투자해, 트럭 운전사들을 대상으로 음식, 커피 및 연료를 판매하는 트럭 휴게소 체인 파일럿 플라잉 J(Pilot Flying J)의 지분을 매입하는 데 동의했다. 어쨌든, 트럭 운전사는 로봇으로 대체되고, 경유는 … [Read more...] about 왜 버핏은 트럭 휴게소 체인에 투자했을까? : 로봇은 사람들의 일자리를 빼앗지 않는다
스티브 잡스의 또 다른 기여
엔터프리뉴어(entrepreneur)란? 스티브 잡스는 세상에 여러가지 기여를 했습니다. 개인용 컴퓨터를 등장시켰고, 음악산업을 바꾸었고, 스마트폰 시대를 열었고, 앱 개발자들의 생태계를 만들었습니다. 그의 기여에 하나를 추가하고 싶습니다. 그는 엔터프리뉴어(entrepreneur)가 무엇인지 보통 사람들에게 이해를 시켰습니다. 엔터프리뉴어(entrepreneur)는 우리말로 창업가 정도로 번역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일으킬 기(起)자를 써서 기업가(起業家)라고도 할 수 있지만, … [Read more...] about 스티브 잡스의 또 다른 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