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 영원한 숙제 커뮤니케이션 문제는 직장에서 풀어야 할 영원한 숙제 중 하나다. '영원하다'고 한 것은 어쩌면 풀지 못할 숙제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커뮤니케이션은 상호 간의 의사소통인데 여기서 '상호'는 다른 사람, 서로 다른 인격체를 가리킨다. 내가 목적 달성을 위해 어떤 행위를 한다고 하자. 그 일을 직접 할 수도 있고 남이 대신 할 수도 있다. 나는 내가 뭘 원하고 뭘 필요로 하는지 알기에 직접 하는 게 남이 대신 하는 것보다 원하는 결과가 나올 확률이 높다. 남은 그 행위와 … [Read more...] about 커뮤니케이션 오류를 줄이는 방법
스타트업
팀원에게 질문의 자유를 허하라
Question 글로벌 기업에서 최근 국내 대기업으로 이직한 직원입니다. 저희 상무님께서는 회의를 마치기 전에 꼭 "질문 있나?"라고 물어보십니다. 그런데 이때 정작 질문을 드리면 짜증스럽게 반응하십니다. '그것도 몰라?' '생각 좀 하고 살아!'라는 뉘앙스를 강하게 풍기시죠. 그래서 웬만하면 다들 질문을 드리지 않습니다. 국내 대기업은 다 이런 식인가요? Answer 글쎄요, 다 그런 식이라고는 말씀드리기는 힘들지만 그런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물론 기업문화, 부서, … [Read more...] about 팀원에게 질문의 자유를 허하라
‘진짜 사업’이란 무엇일까?
왜 사람들이 스타트업을 하는지, 사업을 시작 하는지에 대해 매일 생각을 한다. 돈을 많이 벌기 위해? 자아 실현을 위해? 세상을 바꾸고 싶어서? 창업자들을 만나서도 창업 동기에 대해 묻곤 한다. 주로 듣는 대답은 이것들이다. 될 것 같아서, 좋은 기회인 것 같아서, 실리콘 밸리에서 한 판 해 봐야지 등… 물론 어느 한 가지만을 위해 스타트업을 창업하는 사람을 드물 것이다. 아무리 열정적인 분야가 있더라도 성공했을 때의 경제적인 성공의 가능성이 전혀 없다면 섣불리 뛰어들지 못할 것이며, … [Read more...] about ‘진짜 사업’이란 무엇일까?
혁신을 장려하는 ‘따뜻한’ 방법
최근 회사에서 두 번째 특허를 등록하였다. 물론 모든 권리는 회사에 귀속되지만, 미국 특허청에 내 이름이 두 번이나 기록되어 있다는 것은 기분이 좋은 일임이 분명하다. 이번 특허 등록을 계기로 회사 내 특허 활동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또 이에 대해 생각할 기회가 생겼다. 링크드인의 경우 전 직원의 절반이 연구개발 인원인데, 이들은 물론 직원 누구도 특허가 ‘할당’되어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하지만 일 년에 수천 개의 특허를 출원할 만큼 많은 특허 관련 활동들이 회사 내에서 활발히 … [Read more...] about 혁신을 장려하는 ‘따뜻한’ 방법
야근 문화? 희생 강요 말고 성과를 요구하라
※ 필자 주: 개인적인 관점에서 쓴 글입니다. 많은 한국 직장인과 이야기하다 보면 자주 듣게 되는 단어는 야근과 회식이다. 회식도 자발적으로 조직된 경우를 제외하면 직장인 입장에서는 업무의 연속으로 받아들이며 결국 야근과 다름이 없다. 그러다 보니 ‘정시 퇴근’이라는 것은 많은 직장인에게는 책에나 나오는 단어라는 둥 이룰 수 없는 꿈이라는 둥 하는 이야기까지 들린다. 생산직 근로자야 야근한 만큼 생산량이 쌓이겠지만 사무직의 경우 꼭 그렇지만도 않다. 상사가 퇴근하지 … [Read more...] about 야근 문화? 희생 강요 말고 성과를 요구하라
외국계 기업에 입사 지원할 때 리크루터에게 이메일 쓰는 방법
외국 또는 외국계 기업에서는 종종 리크루터(Recruiter, 인사 채용 담당자)를 사용합니다. 한국지사 규모가 작은 경우가 많아서 해외에 있는 리크루터가 한국지사의 채용에 관여하는 게 보통입니다. 때문에 리크루터가 외국인일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라 영어로 이메일을 작성해야 합니다. 입사하고 싶은 회사의 리크루터에게 접근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채용공고를 보고 입사 지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채용공고가 뜬 외국계 기업에 입사 지원하는 겁니다. 사실 외국계 … [Read more...] about 외국계 기업에 입사 지원할 때 리크루터에게 이메일 쓰는 방법
CEO로부터 듣는 CEO로 일하며 얻은 교훈
※ The New York Times의 「How to Be a C.E.O., From a Decade’s Worth of Them」을 번역한 글입니다. 시작은 아주 단순한 아이디어였습니다. 최고경영자와 마주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되, 그 회사에 관한 이야기는 빼고 나머지 이야기를 다뤄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었죠. 처음 그런 생각을 한 것이 벌써 10여 년 전의 일입니다. 기자로 여러 CEO를 인터뷰하면서 대개 판에 박힌 질문을 하고 어렵잖게 예상할 수 있는 답변을 받아적던 날들이었죠. … [Read more...] about CEO로부터 듣는 CEO로 일하며 얻은 교훈
CSR, 현실과 이상 사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사회 속에서 바람직한 기업의 역할을 되새겨볼 수 있게 하는 멋진 용어다. 단, 관련된 책을 읽거나 공부할 때만. 현실에서 CSR 관련 업무를 짧게라도 겪어본 사람이라면 안다. 개념과 실행은 전혀 다른 문제라는 사실을. 개념을 벗어나 실행의 영역으로 들어오게 되면 도대체 무엇에서부터 시작해야 하고 또 어디까지가 기업의 책임이어야 하는 건지 눈 딱 감고 선을 긋기도 쉽지 않다. 하물며 조직의 특성에 맞게 … [Read more...] about CSR, 현실과 이상 사이
트렌드는 유행을 찾는 것이 아니다
트렌드란 무엇일까? 트렌드란 무엇일까? 우리가 수없이 들었던 말이지만, 사실 생각해 보면 트렌드의 의미에 대해 잘 생각해 볼 시간을 가지지 않은 듯 한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우리는 흔히 트렌드를 이렇게 생각한다. 트렌드: 어떤 방향으로 쏠리는 현상, 경향, 동향, 추세, 스타일 물론 유행과 현상의 측면에서 트렌드를 바라봐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왜냐하면 트렌드는 그 시대의 문화와 유행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시대의 유행을 파악하는 것은 단편적인 것이다. 트렌드의 본질을 알고 … [Read more...] about 트렌드는 유행을 찾는 것이 아니다
내 아이디어에 목숨 걸지 말자
Question 1년 차 대리입니다. 저희 팀 과장님은 누가 자기 제안의 단점을 지적하면 매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십니다. 브레인스토밍 회의를 할 때에도 자신의 아이디어를 항상 밀어붙이시려 하시고 다른 팀원들이 이에 대해 이슈를 제기하면 언짢아하십니다. 그러다 보니 팀원들도 과장님의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쉽게 비판을 못하고 웬만하면 그냥 넘어갑니다. 사실 어떤 아이디어라도 그것이 채택되기 전까지는 문제 제기를 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Answer 질문하신 분께서 이미 … [Read more...] about 내 아이디어에 목숨 걸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