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이 블록체인을 코인 거래 이외에도 많은 분야에 접목할 수 있는 ‘블록체인 2.0 시대’를 시작한 이후 블록체인 플랫폼과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한 더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속속 등장했다. 이런 흐름과 더불어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원활히 진행하게끔 이를 지원하고 투자하는 블록체인 전문 액셀러레이터, 마케팅 자문 업체, 암호 화폐 공개(Initial Coin Offering, ICO) 플랫폼 등이 생겨난다. 나아가 일반 사용자가 거래소에 상장된 코인을 더 쉽게 활용하도록 여러 유틸리티 … [Read more...] about 블록체인 생태계 플레이어들의 역할지도를 분석해보자
스타트업
브랜드가 장수하는 방법, 아이덴티티 제스처
“호라티우스는 벽에 걸려있던 세 자루의 보검을 내렸다. 로마의 적 알바롱가 왕국과 싸울 아들들을 위해서였다. 갑옷으로 무장한 삼형제가 호라티우스 앞에 섰다. 집안의 여인들은 서로에게 기댄 채 흐느끼고 있었다. 호라티우스는 아들들에게 검을 건넸다. 삼형제는 오른손 주먹을 왼쪽 가슴에 가볍게 대었다가 손을 펴며 팔을 뻗었다.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아버지를 향한 인사였다.” 명화 <호라티우스 형제의 맹세>에 대한 묘사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실물을 본 적이 있는데 삼형제가 로마식 … [Read more...] about 브랜드가 장수하는 방법, 아이덴티티 제스처
직무지식 정리하기: 회사가 크다고 내가 큰 게 아니듯, 회사가 작다고 내가 작은 게 아니다
회사가 크다고 큰 인재가 아니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구직할 때와 다른 진실을 알게 됩니다. 그중 하나가 회사의 사이즈와 나의 전문성이 상관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큰 직장이 더 많은 도전의 기회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정적이고 처우도 좋지요. 하지만 어디든 경쟁이 있습니다. 대기업이라고 늘 꽃길만 걷는 분위기인 것은 아닙니다. 직장생활 어디에선가 분명히 정체기를 만나게 됩니다. 때로는 그것이 회사의 사정과 관련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로켓을 쏘았는가, 로켓에 … [Read more...] about 직무지식 정리하기: 회사가 크다고 내가 큰 게 아니듯, 회사가 작다고 내가 작은 게 아니다
일 잘하는 비관주의자에 대하여
적당한 것이 가장 좋겠으나, 굳이 '낙관'과 '비관' 중 한 가지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 '비관'보다는 '낙관'을 선택하려 하지 않을까 싶다. 사람들은 부정적인 것, 어두운 것, 암울한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슬픈 것보다는 기쁜 것을 좋아하고, 실패할 것이라는 생각보다는 기왕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가고 싶어 한다. 언뜻 보기에 비관주의와 성공 간의 거리는 멀어 보인다. 모름지기 출세하고 돈도 만지고, 명예도 얻기 위해서는 어둡고 비관적인 … [Read more...] about 일 잘하는 비관주의자에 대하여
갑질 문화 vs. 깡패 문화 vs. 통수 문화
Question 미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을 마치고 최근 국내 대기업에 입사한 신입 사원입니다. 제가 국내 기업문화에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저에게는 회사의 모든 게 이상하게만 느껴집니다. 군대식 문화는 어느 정도 각오를 했지만 그래도 직원들 간 어느 정도는 예의를 지켜줘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리고 최소한의 상도덕은 있잖아요. 외주업체들을 이런 식으로 막 대우해도 되는 건가요? 국내 대기업들이 원래 다 이런가요? Answer 문화적 충격이 많이 크시겠어요. 저도 그 … [Read more...] about 갑질 문화 vs. 깡패 문화 vs. 통수 문화
그 많던 주식은 다 어디 갔을까?
*본 글은 The Wall Street Journal의 Stockpicking Is Dying Because There Are No More Stocks to Pick을 번역, 게재한 글입니다. 전체 상장 기업 중 절반 이상이 사라지는데 20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시카고 대학교 부스 경영 대학원의 주가 연구소(CRSP)에 따르면, 1997년 11월 당시 7,355개였던 미국 주식 중이 현재에는 3,600개도 안 된다. 데이터를 좀 더 들여다보면 “주식 피커(stock … [Read more...] about 그 많던 주식은 다 어디 갔을까?
한국 고속버스 회사는 왜 다 거기서 거기일까
고향이 지방이다 보니 고속버스를 이용할 때가 많습니다. KTX나 일반 기차보다도 저렴하게, 그러면서도 빠르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차멀미가 없는 저로서는 내 집처럼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어 가장 애정하는 교통수단입니다. 차가 막히거나 교통사고로 인해 정체되는 등 가끔 뜻하지 않은 이유로 도착 시각에 차질이 생길 때도 있지만 말이죠. 평소처럼 버스를 타고 고향에 가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고속버스를 고를 때는 브랜드를 보지 않고 시간만 고려해서 선택하지?” 아마도 가장 큰 이유는 … [Read more...] about 한국 고속버스 회사는 왜 다 거기서 거기일까
실력과 태도, 일을 잘하기 위해 더 중요한 것은?
조직에서 일할 때 실력은 있지만 태도가 좋지 않은 사람과 태도는 좋지만 실력이 없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와 일을 해야 할까요? 이 질문은 잦은 토론 거리가 됩니다. 우선 실력이 있으면 태도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주장은 보통 이렇습니다. 조직은 성과를 내는 곳이지 놀러 오는 곳이 아니다. 불필요한 대인관계로 에너지를 소모하는 건 별로 의미가 없고 본인이 일을 잘해서 성과를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스티브 잡스를 봐라. 괴팍한 성격으로 유명하지만 압도적인 실력으로 세상을 바꾸지 … [Read more...] about 실력과 태도, 일을 잘하기 위해 더 중요한 것은?
당신의 성취를 발목 잡는 5가지 장점
많은 사람이 성공을 바란다. 그 이전에 ‘성취’를 바란다. 어떤 일을 시작하면서 그 일을 중도에 포기하기 위해 시작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현실은 어떠한가? 많은 사람이 진행하던 일을 끝내 마치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하거나 그 일이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그런데 당신이 자신의 ‘장점’이라고 여기는 것들이 사실은 당신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당신의 발목을 잡는 5가지 대표적 장점을 알아 보았다. 1. 크고 원대한 목표를 … [Read more...] about 당신의 성취를 발목 잡는 5가지 장점
우리는 그렇게 꼰대가 되어간다
○○스 광고처럼 우리는 예전 시절을 늘 그리워하기도 하지만, 실제 그 모습인 이들의 철없는 모습을 보며 혀를 차곤 한다. 일상도 직장도 비슷한 모습인 것 같다. 그렇게 윗사람들은 '꼰대'라는 누명(?)에서 평생 벗어나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나이를 먹고 그 '꼰대 자리'가 내 자리가 되기도 한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환영받지 못하는 꼰대가 되는 건 순식간이다. 우리는 꼰대가 될 운명이다 나는 꼰대다. 아니 꼰대가 될 운명이다. 개구리가 올챙이 시절을 생각하지 … [Read more...] about 우리는 그렇게 꼰대가 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