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rgin의 「Why I love fancy dress」를 번역한 글입니다. 버진그룹의 성장을 지켜봐 온 사람이라면 우리가 다양한 새로운 분야와 시장으로 확장할 때 보여줬던 일관적인 몇 가지 특징을 알아차렸을 겁니다. 통신사건 항공업이건 건강이나 금융이건, 우리는 항상 뛰어난 고객 서비스와 혁신이라는 핵심 브랜드 가치들에 집중해왔습니다. 또한 보통 한 가지를 더 포함하죠. 덜 중요해 보일 수는 있겠지만, 그건 바로 ‘재미난 옷’입니다! 제임스 본드건 스모 선수건 … [Read more...] about 내가 비즈니스를 론칭할 때 재미난 옷을 입는 이유
스타트업
마이크로소프트가 시도하는 새로운 역할, 도덕적 리더
※ The New York Times의 「Microsoft Tries a New Role: Moral Leader」를 번역한 글입니다. 현재 페이스북과 구글은 그들의 기술이 잘못된 정보를 전파했는지를 조사받습니다. 계속 증가하는 아마존의 시장 지배력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된 타깃이죠. 애플은 스마트폰의 중독에 관해 비난받습니다. 1990년대 대부분과 2000년대 초반 기술 분야의 가장 큰 기업이자 악당으로 여겨졌던 마이크로소프트는 어떨까요? 이제 마이크로소프트는 산업의 … [Read more...] about 마이크로소프트가 시도하는 새로운 역할, 도덕적 리더
왜 중장기 계획을 세우는가
어차피 바뀌는 계획을 왜 만드나 사원일 때 중장기 계획을 처음 수립하면서 매우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몇 일간은 집에도 못 가고 주말에도 출근하면서 경영진에게 보고할 문서를 만드느라 육체적으로 어려운 경험을 처음 했습니다. 더 힘든 것은 당장 몇 달 뒤도 알기 어려운 현실에서 10년 뒤 전략적 주제는 물론이며 그때까지의 매년 연간 재무제표를 시뮬레이션하는 것이었습니다. 작은 변수의 변화로 큰 결과들이 달라지는 이 숫자놀음은 대체 무슨 필요가 있나, 무슨 정확성이 있기에 집에도 안 … [Read more...] about 왜 중장기 계획을 세우는가
개발협력계에서 ‘보그매국노체’를 추방하자!
2년쯤 전에 지적했던 개발협력계의 우리말 오염 상황이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 아니 나아지기는커녕 요즘 들어 아주 창궐하는 모양새다. 전에 쓴 글에서는 실제 사례를 들지는 않았다. 특정 인물 몇 사람을 공격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어 조심스러웠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그럴 수가 없게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어떤 사람이나 기관을 모욕하거나 비방할 생각은 전혀 없다. 오로지 우리 개발협력계 구성원, 특히 청년들을 나쁜 영향으로부터 지키고, 바른 우리말 사용이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합리적으로 행동하는 데 … [Read more...] about 개발협력계에서 ‘보그매국노체’를 추방하자!
탈조선의 길을 보여주마 – 잘 생각해라, 북유럽은 지상낙원이 아닐 수도 있다
최기영(ㅍㅍㅅㅅ 소속, 이하 최): 누구세요? 서주형(이하 서): 회계법인 EY의 스웨덴 스톡홀롬 오피스에서 컨설팅 본부 매니저 일을 하고 있는 서주형이라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I생명, L그룹,삼X회계법인,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국 EY에서 일했었습니다. 1982년생이고요. 최: 어떻게 스웨덴까지 가서 일하고 있죠? 서: 원래 한국 EY에 다니다가 런던 법인이랑 같이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어요. 그런데 시차도 그렇고 멀리 있으니까 일이 비효율적으로 진행되는 거예요. … [Read more...] about 탈조선의 길을 보여주마 – 잘 생각해라, 북유럽은 지상낙원이 아닐 수도 있다
전통세대, 기성세대, 청년세대가 공존하려면 수평적 조직문화가 필요하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대한불교조계종 7대 종정을 지냈던 성철스님의 유명한 법어다. 이 말은 세상이든 사람이든 현재 그대로의 모습이 사실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문제는 다양한 관점이다. 다른 시각에서 보거나 다르게 판단하면 다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자신이 본 모습만이 사실이라고 말하면 그때부터 갈등이 생긴다. 기업 경영을 산을 오르는 것으로 표현해 보자. 오르고자 하는 산 정상을 목표라고 한다. 똑같은 산을 오르는데 오를 때 산과 내려올 때 산이 다르게 보인다. 산은 같은 산인데 … [Read more...] about 전통세대, 기성세대, 청년세대가 공존하려면 수평적 조직문화가 필요하다
미국의 스타트업 환경에서 실패를 용인한다는 것
내가 가진 인사이트를 전달하기 위해 기본적인 사실과 약간의 약간의 허구, 그리고 약간의 수학(확률)을 버무린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다만 얼만큼의 사실과 얼만큼의 허구와 얼만큼의 수학이 포함되었는지는 여러분의 판단에 맡긴다. 조금은 오래전 이야기다. 스타트업 기업과 환경(Startup Ecosystem) 이야기를 하며 서울(한국)이 실리콘밸리(미국)과 비교해 활성화하지 못한 이유들을 다각도로 분석한 적이 있다. 그리고 대체적인 결론에 비슷한 결론을 내렸다. 다음과 같은 기사류를 … [Read more...] about 미국의 스타트업 환경에서 실패를 용인한다는 것
5년간 100억씩 성장, 김형근 대표가 말하는 ‘나비엠알오’ 성공 비결
사업 성공에 비밀 노하우 같은 건 없습니다. 방법은 누구나 알죠. 누가 더 충실하게 이행하느냐의 차이입니다. 창사 5년 만에 처음으로 언론 인터뷰에 임한 나비엠알오 김형근 대표는 “회사의 경쟁력이란 남의 것을 베껴서 나오는 게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경기가 어렵다거나 시장 구조 때문에 실패했다는 것은 핑계다. 자체적인 경쟁력만 있다면 어떤 상황에서든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비엠알오는 일본 MRO 유통사 모노타로(MonotaRO)의 자회사로, 미국 1위 … [Read more...] about 5년간 100억씩 성장, 김형근 대표가 말하는 ‘나비엠알오’ 성공 비결
당신의 고객, 로렌조에 대하여
아우구스토 오도네(Augusto Odone)는 1984년 자기 아들 로렌조가 걸린 희귀병을 확인한 후 죽어가는 아들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 경제학자로서 아무런 의학적 지식이 없음에도 병의 진행을 늦추는 완화제인 로렌조 오일을 수년간의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스스로 만들어낸다. 아들의 죽음 앞에 결연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한 아우구스토와 아들 로렌조에 대한 이 기적 같은 이야기는 1992년도에 할리우드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전 세계로부터 이 병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끌어내기도 했다. 한국에서 … [Read more...] about 당신의 고객, 로렌조에 대하여
위기 상황에 처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 이 글은 버진의 창업자 리처드 브랜슨이 자신의 블로그에 기재한 「Richard Branson: What to do in a crisis」를 번역한 글입니다. 그가 '버진 갤럭틱'에 있었던 힘든 시간을 돌이켜보고, 일이 잘 진행되지 않을 때 무엇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한 조언을 하는 글입니다. “저는 회사란 쉽게 말해 사람들의 한 그룹이고, 어떠한 비즈니스에서건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비즈니스에 속한 사람이라고 자주 말합니다. 우리의 우주여행 모험인 버진 갤럭틱에서 있어서도 … [Read more...] about 위기 상황에 처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