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것이 가장 좋겠으나, 굳이 '낙관'과 '비관' 중 한 가지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 '비관'보다는 '낙관'을 선택하려 하지 않을까 싶다. 사람들은 부정적인 것, 어두운 것, 암울한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슬픈 것보다는 기쁜 것을 좋아하고, 실패할 것이라는 생각보다는 기왕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가고 싶어 한다. 언뜻 보기에 비관주의와 성공 간의 거리는 멀어 보인다. 모름지기 출세하고 돈도 만지고, 명예도 얻기 위해서는 어둡고 비관적인 … [Read more...] about 일 잘하는 비관주의자에 대하여
스타트업
갑질 문화 vs. 깡패 문화 vs. 통수 문화
Question 미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을 마치고 최근 국내 대기업에 입사한 신입 사원입니다. 제가 국내 기업문화에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저에게는 회사의 모든 게 이상하게만 느껴집니다. 군대식 문화는 어느 정도 각오를 했지만 그래도 직원들 간 어느 정도는 예의를 지켜줘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리고 최소한의 상도덕은 있잖아요. 외주업체들을 이런 식으로 막 대우해도 되는 건가요? 국내 대기업들이 원래 다 이런가요? Answer 문화적 충격이 많이 크시겠어요. 저도 그 … [Read more...] about 갑질 문화 vs. 깡패 문화 vs. 통수 문화
그 많던 주식은 다 어디 갔을까?
*본 글은 The Wall Street Journal의 Stockpicking Is Dying Because There Are No More Stocks to Pick을 번역, 게재한 글입니다. 전체 상장 기업 중 절반 이상이 사라지는데 20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시카고 대학교 부스 경영 대학원의 주가 연구소(CRSP)에 따르면, 1997년 11월 당시 7,355개였던 미국 주식 중이 현재에는 3,600개도 안 된다. 데이터를 좀 더 들여다보면 “주식 피커(stock … [Read more...] about 그 많던 주식은 다 어디 갔을까?
한국 고속버스 회사는 왜 다 거기서 거기일까
고향이 지방이다 보니 고속버스를 이용할 때가 많습니다. KTX나 일반 기차보다도 저렴하게, 그러면서도 빠르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차멀미가 없는 저로서는 내 집처럼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어 가장 애정하는 교통수단입니다. 차가 막히거나 교통사고로 인해 정체되는 등 가끔 뜻하지 않은 이유로 도착 시각에 차질이 생길 때도 있지만 말이죠. 평소처럼 버스를 타고 고향에 가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고속버스를 고를 때는 브랜드를 보지 않고 시간만 고려해서 선택하지?” 아마도 가장 큰 이유는 … [Read more...] about 한국 고속버스 회사는 왜 다 거기서 거기일까
실력과 태도, 일을 잘하기 위해 더 중요한 것은?
조직에서 일할 때 실력은 있지만 태도가 좋지 않은 사람과 태도는 좋지만 실력이 없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와 일을 해야 할까요? 이 질문은 잦은 토론 거리가 됩니다. 우선 실력이 있으면 태도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주장은 보통 이렇습니다. 조직은 성과를 내는 곳이지 놀러 오는 곳이 아니다. 불필요한 대인관계로 에너지를 소모하는 건 별로 의미가 없고 본인이 일을 잘해서 성과를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스티브 잡스를 봐라. 괴팍한 성격으로 유명하지만 압도적인 실력으로 세상을 바꾸지 … [Read more...] about 실력과 태도, 일을 잘하기 위해 더 중요한 것은?
당신의 성취를 발목 잡는 5가지 장점
많은 사람이 성공을 바란다. 그 이전에 ‘성취’를 바란다. 어떤 일을 시작하면서 그 일을 중도에 포기하기 위해 시작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현실은 어떠한가? 많은 사람이 진행하던 일을 끝내 마치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하거나 그 일이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그런데 당신이 자신의 ‘장점’이라고 여기는 것들이 사실은 당신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당신의 발목을 잡는 5가지 대표적 장점을 알아 보았다. 1. 크고 원대한 목표를 … [Read more...] about 당신의 성취를 발목 잡는 5가지 장점
우리는 그렇게 꼰대가 되어간다
○○스 광고처럼 우리는 예전 시절을 늘 그리워하기도 하지만, 실제 그 모습인 이들의 철없는 모습을 보며 혀를 차곤 한다. 일상도 직장도 비슷한 모습인 것 같다. 그렇게 윗사람들은 '꼰대'라는 누명(?)에서 평생 벗어나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나이를 먹고 그 '꼰대 자리'가 내 자리가 되기도 한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환영받지 못하는 꼰대가 되는 건 순식간이다. 우리는 꼰대가 될 운명이다 나는 꼰대다. 아니 꼰대가 될 운명이다. 개구리가 올챙이 시절을 생각하지 … [Read more...] about 우리는 그렇게 꼰대가 되어간다
스마트 기기로 똑똑하게 일하는 5가지 방법
아마 이 글을 보는 당신도 매일 PC, 스마트폰 등 스마트 기기로 일할 것입니다.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등장하면서 다이어리나 서류더미 등이 스마트 기기로 대체된 지도 오래 되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 스마트 기기로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보니 진짜 ‘스마트’하게 활용하지 못하면 손해 보는 건 인간인 ‘나’라는 사실입니다. 커뮤니케이션 오류가 발생해도, 일정관리가 엉망이 되어도, 나중에 보려고 했던 파일을 찾지 못해도 스마트 기기에는 책임이 … [Read more...] about 스마트 기기로 똑똑하게 일하는 5가지 방법
같은 듯 다른 전략, 리타깃팅 VS. 리마케팅
※ 이 콘텐츠는 Amanda DiSilvestro의 「What’s the difference between remarketing and retargeting?」을 토대로, 이해를 돕기 위해 필자의 설명을 덧붙여 작성했습니다. 리타깃팅(Re-targeting)을 들어보신 적 있나요? 디지털 마케팅에서 광고비는 줄이고 마케팅 효과를 높일 전략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특히 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퍼포먼스 마케터는 리타깃팅 광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매출을 극대화하고자 … [Read more...] about 같은 듯 다른 전략, 리타깃팅 VS. 리마케팅
공유오피스에서 일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나요?
※ The Walrus의 「Why It's so Hard to Actually Work in Shared Offices」를 번역한 글입니다. 작년 5월 어느 오후, 토론토 시내의 실내 공사가 한창인 한 건물 4층에서 안전모를 쓴 삐쩍 마른 20대 청년은 내게 앞날을 내다보라고 말했다. 제러드는 프리랜서들이 자리를 대여하고 수제 맥주를 마시며 서로 어울리고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게 하는 공유 오피스 기업 위워크(WeWork)에서 일하는 이였다. 그는 그 공간이 끝내주는 곳이 될 것이라 … [Read more...] about 공유오피스에서 일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