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회사 일을 빨리합니다. 속도가 더 빠른 회사로 옮겼을 때 속도가 느릴까 봐 걱정도 했었지만, 역시 빠르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빠른 만큼 손해 보는 것도 있습니다. 빠르게 일한다는 건 디테일을 떨어뜨리고 시야를 좁게 만드니까요. 명확한 줄기를 따라서만 일을 하게 되죠. 직무에 따라 다르겠지만 근래에는 빠르게 일하는 게 완벽하게 일하는 것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해 보고 다시 수정하는' 문화가 자리잡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빠르게 일한다는 것의 … [Read more...] about 일의 단계를 알면, 회사 일을 빠르게 해낼 수 있다
스타트업
무엇이 직원의 애사심을 만드는가?
직장인 B씨는 몇 해 전, 현재의 직장에 갓 입사했을 때의 기억을 떠올려보았다. 취직이 결정됐을 때, 주위에서는 칭찬과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B씨는 그런 열렬한 반응에 머쓱하면서도 자신이 결국 해냈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했다. 남들 보란 듯이 멋지게 대기업에 입사한 자신이 그렇게 대견할 수 없었다. 그래서 처음 직장을 다닐 때 회사에 대한 자부심은 차고 넘쳤다. 자신도 회사의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는 당당한 구성원이라는 생각이 들어 벅찼고, 한동안은 회사 로고만 봐도 애사심이 … [Read more...] about 무엇이 직원의 애사심을 만드는가?
농구에도 BQ가 있듯이, 스타트업에도 “스타트업 IQ”가 있는 게 아닐까
1. 농구에서는 'Basketball IQ'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 농구판을 읽고 전략을 이해한 뒤 시행하고 대응하는 지능이다. 흔히 NBA에서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성공 요건을 일컬을 때, 주전 선수들 곁에 '농구 지능'이 높은 벤치 선수들을 채워뒀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복잡한 전략을 구상해도, 시시각각 대응하는 상대방에 대응하여 활용할 수 있는 IQ를 갖춘 사람은 따로 있다. 아니면 아주 집요한 연구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거나. 미국은 타인의 지능에 대한 평가에 매우 … [Read more...] about 농구에도 BQ가 있듯이, 스타트업에도 “스타트업 IQ”가 있는 게 아닐까
와튼 MBA, 블랙록 출신의 CFO, 수주매출 1200억 프롭테크 기업의 CFO가 되다: 알스퀘어 윤수연 CFO 인터뷰
PART 1. 홍콩과 월가를 누빈 엄친딸 스펙 CFO 윤수연 리: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윤수연: 상업용 부동산 전문 솔루션 알스퀘어의 CFO 윤수연입니다. 리: 이력이 화려하시다고 들었습니다. 혹시 유학파이신지… 윤수연: 아니에요.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나왔고, 운이 좋게 해외에서 첫 직장을 잡았어요. 바클레이스(Barclays)라는 홍콩의 글로벌 IB 회사에서 M&A와 IPO를 담당했죠. 이후 HSBC 은행, 콜러(Coller Capital)라는 사모펀드까지 … [Read more...] about 와튼 MBA, 블랙록 출신의 CFO, 수주매출 1200억 프롭테크 기업의 CFO가 되다: 알스퀘어 윤수연 CFO 인터뷰
캐치패션이 생존을 자신하는 이유
명품 플랫폼, 지금 안녕하신가요? 작년 한 해 이커머스 시장을 가장 뜨겁게 달궜던 건, 역시 명품 플랫폼들이었습니다. 대형 스타들을 내세운 TV광고를 선보였고요. 급기야 앞다투어 거래액 신기록을 쏟아 내기 시작했습니다. 상위 3개 플랫폼이 모두 거래액 3,000억 원을 넘겼을 정도로 역대급 한 해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늘어난 거래액만큼 적자도 같이 증가했다는 겁니다. 빠른 외형성장 대신 내실은 어느 정도 포기하는 이커머스식 출혈 경쟁, 계획된 적자 모델이 명품 플랫폼 경쟁에서도 … [Read more...] about 캐치패션이 생존을 자신하는 이유
IT 구인난, 기간제 프리랜서 단기채용 서비스로 해결해서 108억 수익을 올리기까지: 위시켓 김소연 팀장 인터뷰
PART 1. 위시켓 사업개발 팀장, 기간제 프리랜서 소개 프로젝트를 진행한 이유 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김소연: 위시켓 사업개발 팀장 김소연입니다. 상주 프리랜서를 기간제로 소개시켜 드리는 업무를 전담하고 있습니다. 이미 우아한형제들, 토스, 카카오페이, LG CNS 등이 이용하고 계십니다. 리: 우선 위시켓을 잘 모르는 분들께 위시켓을 간단히 소개하면… 김소연: IT 아웃소싱 플랫폼입니다. 10만 명 이상의 프리랜서, 개발회사가 위시켓에 등록돼 있고, 클라이언트가 … [Read more...] about IT 구인난, 기간제 프리랜서 단기채용 서비스로 해결해서 108억 수익을 올리기까지: 위시켓 김소연 팀장 인터뷰
‘당근마켓’과 ‘넥스트도어’의 차이점은?
작년 회사 가치 3조 원을 인정받으며 1,789억 원을 투자받은 당근마켓. 이마트 시가총액이 3.2조, 롯데쇼핑이 2.7조인데 저 가치가 말이 되냐는 얘기도 있죠. 미래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평가가 가능합니다. 긍정파는 지역광고, 상거래(특판, 마감세일, 공구, 한정판 등), 결제(당근페이)뿐만 아니라 지역 구인구직, 배달대행, 부동산, 중고차, 지역 서비스 중개 등 다양한 수익모델을 확보하리라 기대하죠. '넥스트도어'의 사정 당근은 '로컬슈퍼앱'이 … [Read more...] about ‘당근마켓’과 ‘넥스트도어’의 차이점은?
이선균이 아이유를 채용한 것은 적절했을까?
박동훈 부장(이선균 분)은 건물 설계 및 진단 전문회사인 삼안E&C 안전진단 팀의 부장이며 건축구조기술사이다. 아내는 변호사고, 아이는 영국 유학 중이며, 부드러운 성격으로 후배들에게 신망이 두텁다. 사업하다 망해서 어머니 집으로 들어가 살고 있는 형, 마흔이 넘어서까지 영화판을 전전하다 제대로 자리를 못 잡은 동생 때문에 골치가 아프지만 그럭저럭 욕심 없이 살아가고 있다. 그런 그에게 복잡한 상황이 벌어진다. 회사에서는 사장과 전무 간의 정치 싸움 속에서 생겨난 뇌물 폭로 … [Read more...] about 이선균이 아이유를 채용한 것은 적절했을까?
“코뽕”으로 중국 시장까지 진출했다가 망한 썰
페이스북 1세대인 난 페이스북 마케팅을 통해 성장했다. 모든 비즈니스를 페이스북 안에서 운영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플랫폼에서 가장 중요한 건 3초의 법칙이다. 3초 안에 소비자를 사로잡아야 하기에 마케팅뿐 아니라 상품에도 콘텐츠가 담겨 있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도 수없이 듣는 질문이 있다. 브랜드는 안 하세요? 질리도록 해봤다. ‘코뽕’이라고 들어본 적이 있는가? 지난 2015년, 우리나라에 코뽕 이슈를 일으킨 장본인이 바로 나다. 당시 바비톡 성형시장 마케팅과 화장품 … [Read more...] about “코뽕”으로 중국 시장까지 진출했다가 망한 썰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꼽은, 경영에 도움이 된 책 TOP 10권
Lonely Cat Mafia라는 커뮤니티가 있다. "스타트업 C-Level 분들께 NFT를 드립니다"라는 광고로 유명한 곳으로, 경영진들의 블라인드(?)를 표방하는 익명 커뮤니티다. 벌써 250명 이상의 (주로) 스타트업 경영진들이 모였다. 여기에 가입하려면 특이하게도 자신만의 '10문 10답'을 자세히 작성해서 올려야 하는데, 7번째 질문으로 'CxO로써 가장 도움이 된 책은?'이 있다. 이 질문의 답변을 전부 모아 개인적으로 통계를 내 보았고, 가장 많이 언급된 10권을 … [Read more...] about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꼽은, 경영에 도움이 된 책 TOP 10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