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소서 대신 제안서를 써보세요
‘내가 어떻게 살아왔다’는 과거 이야기보다는 ‘이 회사에서 이런 걸 해보겠다’라는 설득을 해보세요. 그 설득이 먹히면 100% 합격합니다. 월급 이상의 수익을 낼 만한 계획을 세운 직원을 채용하지 않을 회사는 없고, 그럴 아이디어를 보지 못하는 회사는 안 가는게 좋습니다.
2. 실력보다 태도를 보여주세요.
실력이 같은 상태에서 좋은 태도를 가진 사람을 선호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시지요? 실제로 주변 대표님들과 대화하다 보면 실력이 ‘부족해도’ 태도가 좋은 직원을 채용하겠다는 분들이 절대다수입니다.
실력은 키울 수 있지만 태도는 키우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비록 현재 실력은 좋으나 더 성장하려는 모습이 안 보이는 직원보다는, 지금 부족해도 열심히 배우고 노력하여 성장하려는 겸손한 직원을 훨씬 더 선호합니다.
3. 회사에 대한 로열티를 보여주세요.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합니다.
채용은 거래관계이며, 나는 월급 받는 만큼만 일하면 된다.
법적으로는 틀린 말이 아닙니다. 그러나 회사에서 일어나는 일에 적극적으로 돕는 사람과, ‘이 일을 왜 제가 해야 하나요?’라는 태도를 표출하는 직원을 같게 보는 사업주는 아무도 없습니다. 후자의 경우 다른 직원을 압도하는 실력이 있지 않고서는 끝까지 함께 가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특히 면접 자리에서는 더 그렇겠지요.
4. 자기소개는 솔직하고 투명해야 합니다.
경력을 부풀리는 행위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시니어들은 질문 몇 개만으로도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 충분히 확인이 가능합니다. 실력이 부족한 사람보다 정직하지 않은 사람이 더 큰 문제입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객관적으로 설명하고, 과거 참여했던 프로젝트에서도 어떤 업무를 어느 정도 기여도로 하였는지 솔직하게 밝히는 게 회사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더 좋습니다.
5. 면접은 시험이 아니라 협상입니다.
면접자가 원하는 모범답안에 만점짜리 준비된 답변을 한다 한들 배운 대로 말한 답변은 크게 울림을 주지 못합니다. 면접은 이 회사에서 나를 채용한다면 내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어필하고, 어떤 성과를 만들어 기여할지 설명한 뒤 이에 대한 채용 조건을 협상하는 자리에 가깝습니다. 수동적으로 회사의 선택을 받으려고 기다리는 자세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자신 있게 어필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원문: 최효석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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