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3년 차 때문에 시끄럽다. 흔히들 직장생활 3년 차가 제일 힘들다고 말한다. 뭐가 좋은지도 알고 저게 별로인 것도 아는데, 도무지 권한이 안 주어지니 답답함만 늘어난다. 난 되게 잘났는데 조직이 멍청해서 나를 못 받쳐주는 것 같고. 나도 그랬다. 솔직히 말해, 3년 차의 지식과 능력은 3년 차의 비판적 시각을 따라가지 못한다. 따라서 3년 차는 불만은 많지만 생산성이 그만큼 높지 못하다. 저 멍청한 차장 부장 날리고 내가 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절대 그렇지 … [Read more...] about 직장 고비 3년 차, 나 빼고 멍청해 보이는 이유
스타트업
마케팅 업무를 시작하는 사람을 위한 13가지 조언
이번에 저와 함께 마케팅 업무를 시작하는, 새로 온 직원을 위해 우리 학원 업무 관련 글을 정리해 봤습니다. 여러분의 도움으로 조금 더 나은 글로 알려주고 싶습니다. 마구마구 조언해 주세요. 마케팅은 고객들이 원하는 서비스/제품을 기획하고 알리는 일이다. 마케터가 팔고 싶은 물건을 파는 게 아니다. 마케팅을 시작할 땐 이 제품이 진짜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제품/서비스인지 고민을 해봐라. 만약에 그렇지 않다면 제품/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거나 바꿔야 한다. 당신이 파는 제품을 당신의 … [Read more...] about 마케팅 업무를 시작하는 사람을 위한 13가지 조언
~소상공인 라이프~ 이 가게, 한 달에 얼마 벌까?
매일 점심마다 오는 이 카페, 도대체 얼마나 벌까? 오늘도 어김없이 조 과장은 점심식사 후 카페를 찾았다. 대로변에서 조금 안쪽에 위치해 있지만 회사로 둘러싸인 이 카페는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동료들과 이 카페를 찾을 때면 항상 이런 패턴으로 대화가 진행된다. 박 대리: 와, 과장님 여기는 항상 사람이 많지 않아요? 장난 아니네요! 조 과장: 그러게. 여기 약간 안쪽이니까 임대료도 A급만큼 비싸진 않을 거 같고. 커피는 원두랑 물만 있으면 되니까 원가도 얼마 안들 테고. … [Read more...] about ~소상공인 라이프~ 이 가게, 한 달에 얼마 벌까?
기술이 쉬워지는 두 가지 기준
다니던 회사가 보안 인증 심사 대상에 포함됐다든지 하는 이유로 하루아침에 보안 담당자가 되신 분들이 업무의 어려움, 특히 제품 선정 등의 어려움을 토로할 때가 있다. 그럴 때 두 가지 기준만 세워두면 기술 배경 몰라도 보안 그리 어렵지 않다는 얘기를 건넨다. 그간 기술자로 일하면서 쪽팔리지 않으려 발버둥 치다 보니 자연스럽게 갖게 된 기준. 1. 뭐가 좋아지는가? 사는 이 입장에서는 다 비슷해 보이는데 파는 이는 서로 자기네가 최고라 하니 헷갈릴 수밖에 없다. 자동차 연비처럼 … [Read more...] about 기술이 쉬워지는 두 가지 기준
데이터는 새로운 석유다: 전 세계 메이저 기업이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는 이유
2007년 시가총액 Top 10은 대부분 석유 관련 기업이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2017년에는 시가총액 Top 10 안에 들어가는 기업 대부분이 IT/플랫폼 등 데이터를 왕창 먹는 기업이었다. 이것이 시사하는 바는 ‘데이터는 새로운 석유다(Data is the New Oil)’라는 것이다. 과거에는 석유를 가진 다국적 회사가 세계를 제패했다면, 지금은 데이터를 가진 자가 세계를 제패한다. 사실이 이렇다 보니 전 세계 메이저 기업은 모두 거대한 데이터 센터를 엄청나게 건설 중이다. 그럼 … [Read more...] about 데이터는 새로운 석유다: 전 세계 메이저 기업이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는 이유
외국 클라이언트와 계약하기: 영어 계약서 보는 방법
작가와 클라이언트 사이에 어느 정도 합의점이 만들어지면 서면(document)으로 서로 책임과 의무를 규정해야 한다. 이것을 계약서(contract)라 하며 가볍게는 동의서(license agreement) 형태를 띠는 경우도 있다. 이 글에서는 자세한 계약서 항목을 다루기보다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사항을 중점적으로 다루려고 한다. 작업 진행 중 혹은 진행 이후에 문제가 되었을 때 계약서를 확인하는데, 이때 문서는 가장 중요한 가치를 지니기 때문이다. 한국어로 만들어진 계약서도 … [Read more...] about 외국 클라이언트와 계약하기: 영어 계약서 보는 방법
어떻게 멋진 브랜드를 만드는가
※ 본 글은 Richard Branson의 「How to create a red hot brand」를 번역한 글입니다. '버진'의 성공은 수많은 결정과 행동 덕분이지만 우리가 비즈니스계에서 40년 이상 머무르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요소는 바로 브랜드의 힘과 명성 때문입니다. 성공에 공식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멋진 브랜드를 만들 때 모든 기업가가 고려해야하는 몇 가지 부분들은 있습니다. 우리가 1972년에 '버진 레코드'를 시작했을 때 우리는 마케팅과 브랜딩에 … [Read more...] about 어떻게 멋진 브랜드를 만드는가
이제는 스트리밍 차트를 아무도 믿지 않는다
아직도 멜론 TOP 100 들어? 히트 공식을 반영한 노래들이 우후죽순 나온다. 덕분에 비슷한 목소리의, 비슷한 코드 진행의 노래들만 끝도 없이 퍼진다. 그리고 대형 기획사의 홍보력과 자금력을 통해 각종 스트리밍 사이트의 순위표에 들어가는 것으로 더욱 견고한 위치를 인정받는다. 스트리밍 차트의 1위부터 100위 권에 있는 음악들이 비슷비슷한 이유다. 음원 차트를 마냥 믿고 따르기는 어려워졌다. 마냥 음원 차트를 따라 듣기보다 자신의 취향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박원, DPR … [Read more...] about 이제는 스트리밍 차트를 아무도 믿지 않는다
자영업자, ‘처음부터 이익 빵빵하게 나는 사업을 하라’고? 그런 건 없다
요즘 자영업 하는 대표님들과 얘기하다 보면 늘상 듣는 어렵다는 얘기. 어디 대박식당은 연 100억 이상 벌면서 넉넉하게 산다던데… 자영업자가 어려운 이유가 좀 파악된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온 홍탁집 아들 에피소드에서 정확히 딱 나온다. 처음엔 희망차게 식당을 시작했는데 세 테이블 손님 받고 손에 쥔 돈 고작 8만 2,000원. 거기서 재료비, 임대료, 수수료 등등을 빼고 나면 얼마 안 남는다. 담배 한 갑 사기도 어렵고 그냥 어릴 때 부모님께 손 벌려 받아쓰던 용돈에도 턱없이 모자란다. … [Read more...] about 자영업자, ‘처음부터 이익 빵빵하게 나는 사업을 하라’고? 그런 건 없다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아닌 ‘지속 가능한’ 스타트업 페스티벌, SLUSH
Slush가 개최되는 시간과 공간은 이목을 끈다. 실리콘밸리도 아니고 유럽의 중심도 아닌 북유럽 핀란드에서, 그것도 Slush라는 이름만큼이나 추운 겨울에 개최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유럽 최고의 축제형 스타트업 콘퍼런스인 Slush에는 올해도 수많은 스타트업과 20,000명이 넘는 참가자가 모였다. 참가 규모는 꾸준히 갱신되고 있다. 나는 ‘한국의 Slush를 꿈꾸며, 핀란드로!’라는 개인 프로젝트를 위해 홀로 SLUSH 2018에 다녀왔다. SLUSH의 S는 … [Read more...] about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아닌 ‘지속 가능한’ 스타트업 페스티벌, SLU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