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가 광고 사업을 추진한다. 광고는 고객에게 특정 메시지나 상품, 또는 기업의 인지도를 높이거나 구매를 촉진 및 독려하게 한다. 어쩌면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인 구매 촉진 광고는 판매 시점(point of sale, POS)에서 전달되는 광고일지도 모르겠다. 미국 가정 99%가 1년에 한 번 이상 월마트를 방문한다. 1년에 3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매년 5,000억 달러를 쓴다. 월마트는 그야말로 미국의 장바구니다. 그리고 이 점은 월마트의 매장을 세계 최대의 광고판 중 하나로 만들어 … [Read more...] about 월마트가 광고 사업을 추진한다
스타트업
무엇이 오픈 이노베이션 추진을 가로막는가?: OI에 대한 단상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유럽(스페인, 이탈리아)에 오피스를 두고 기업 액셀러레이팅과 스타트업 투자를 병행하는 마인드 더 브리지(Mind The Bridge)에서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OI)에 관한 재미있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마인드 더 브리지는 전 구글러인 마르코 마리누치(Marco Marinucci)가 설립해 현재는 혁신 자문 회사를 표방, 전통적인 액셀러레이터 기관과 차별화를 시도하는 곳이다. 필자도 마리누치를 2015년 샌프란시스에서 실제로 만난 적이 … [Read more...] about 무엇이 오픈 이노베이션 추진을 가로막는가?: OI에 대한 단상
우리가 꿈꾸는 조직문화
스타트업 3년을 포함해, 총 10여 년을 회사에 다니며 직원으로서 또 경영자로서 '좋은 조직이란 무엇일까'하는 고민을 인생의 화두처럼 찾아왔다. 나는 어떤 조직에 다니고 싶고, 나는 무슨 일을 하고 싶고, 조직은 어떨 때 강해지고 어떨 때 약해지며, 조직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런 질문들 말이다. 어떨 땐 주주가치가 아닐까도 생각했고, 매출 극대화, 영업이익 극대화, 존속 가능성 극대화, 직원들의 복지후생, 행복도, 장기근속 가능성, 성장 기회 및 동기 부여, 비전, 사회적 임팩트, … [Read more...] about 우리가 꿈꾸는 조직문화
소설가의 일, 창업가의 일
솔직히 이건 반칙이다 세상천지에 소설가보다 자기가 하는 일을 글을 통해 멋들어지게 잘 설명할 수 있는 직업이 있을까. 하물며 그 소설가가 김연수(!)라니. 취미생활+배설 활동으로 글을 적는 아마추어의 입장에선, 감탄을 넘어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까 이건 마치 “화가라는 직업을 그림으로 그려봤어”라고 해맑게 웃는 미켈란젤로를 바라보는 미대 입시학원 2년 차 학생이 느끼는 감정이라고나 할까. 혹은 “자, 방금 발레리나라는 직업을 발레 동작으로 표현해봤는데 어떤가요?”라고 … [Read more...] about 소설가의 일, 창업가의 일
왜 우리 회사는 데이터 과학자가 없을까
직무의 통합과 파괴는 현대 경영학이 마주한 중요 과제 중 하나입니다. 과거 관료제를 벗어나 정보 활용의 방식에 따라 변해야만 하는 직무의 정의는 기존 기득권의 변화 거부로 회사 내에서 불필요한 비용을 발생시킵니다. 얼핏 보면 다수를 위한 시스템으로 보이는 것도 정작 실무자들의 요구와는 상관없는 방향으로 존재하는 일이 생깁니다. 실무자들은 변화하는 직무 지형도에 관심이 많습니다. 과거 부모 세대에서 일했던 직무들이 사라졌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최근 10여 년간 현장에서 사라지고 뜨는 직무가 … [Read more...] about 왜 우리 회사는 데이터 과학자가 없을까
브랜드가 망가지는 9단계
마이클 포터의 『경쟁 우위 전략』에서 비용 우위, 즉 가격 차별과 함께 한 축으로 다룬 것이 '차별화 전략'입니다. 글로벌 브랜드들이 압도적인 생산량을 토대로 무척 낮은 비용으로 저가 전략을 어느 콘텐츠 등 국내에 들여오는 시점에서 국내 브랜드들도 가격으로 맞불을 놓을 것인지, 차별화된 특성으로 살아남을 것인지 결정해야 할 시기가 이미 지난 감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느 것이든 일관성 있게 밀어붙여야 한다는 것이죠. 항상 문제는 오도 가도 못하는 어정쩡한 실행에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 [Read more...] about 브랜드가 망가지는 9단계
아주 짧게 줄인 해외 IT 전시회의 역사
2월 25일 바르셀로나에서 MWC가 열렸지요. 이동통신 강국답게 우리나라도 매년 많은 기업과 인원이 전시와 참관 등 목적으로 MWC에 갔습니다. MWC를 비롯해 해외 유명 전시회들은 특성이 조금씩 다릅니다. 가끔 신문으로 정보를 접하는 분들이야 별 차이를 못 느껴도 무방하지만, 의외로 참관하러 출장 가는 기업에서도 좀 더 큰 그림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네요. CES 다녀왔는데 MWC 또 갈 필요가 있나요? 또는, CES랑 MWC 하나를 택한다면 어딜 가는 게 나은가요? 꽤 자주 듣는 … [Read more...] about 아주 짧게 줄인 해외 IT 전시회의 역사
롯데마트·11번가·위메프를 혁신한 남자, 스타트업 되살리는 비법 들고 나타나다: 진짜유통연구소 박성의 소장 인터뷰
최기영(ㅍㅍㅅㅅ 소속, 이하 최): 쿠팡을 디스하면서 나타나셨습니다. 박성의(진짜유통연구소 소장): 어이구, 그렇게 직접적으로 쿠팡을 디스한 건 아니고요ㅎㅎ 최근 오프라인을 많이 안 가는 성향이 생기면서 전통의 오프라인 강자에 대해서 다들 잊은 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오프라인 플레이어들은 생각보다 더 어마어마한데 말이죠. ‘그들이 진짜로 움직이면 지각변동이 엄청날 거다’라는 측면에서 ‘쿠팡보다는 롯데가 더 강력할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한 거예요. 최: 호오… 박성의: 게다가 쿠팡은 … [Read more...] about 롯데마트·11번가·위메프를 혁신한 남자, 스타트업 되살리는 비법 들고 나타나다: 진짜유통연구소 박성의 소장 인터뷰
나는 왜 ‘한 달 살기’를 시작했나
언제부턴가 한 달 살기가 유행이다. 제주 한 달 살기에서 치앙마이 한 달 살기까지, 단순히 특이한 사람뿐 아니라 이제 막 퇴사한 사람, 인생의 전환기에 있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이 여러 가지 이유로 '○○○ 한 달 살기'를 한다. 내 경우 지금 그리스 아테네에서 한 달 살기를 한다. 그런데 멍- 때리다가 문득 궁금해졌다. 왜 난 한 달 살기를 시작하게 된 걸까? 1. 재충전을 하고 싶어서 2015년 7월. 막 퇴사한 직후, 난 정말 격하게 쉬고 싶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쉬고 … [Read more...] about 나는 왜 ‘한 달 살기’를 시작했나
1인 기업의 블로그에는 무엇을 쓰나?
전문가가 글을 쓰는 게 아니라 글을 썼기 때문에 전문가다 1인 기업 또는 전문가가 되기 위해 블로그를 쓰라고 하면 도대체 무엇을 써야 할지 몰라서 못 쓰겠다는 분들이 많다. 아직 전문가 반열에 들지 못해서, 아직 공부하는 중이라서… 쓰지 않는 이유도 여러 가지다. 하지만 여러 번 얘기했듯이, 전문가가 글을 쓰는 게 아니라 글을 썼기 때문에 전문가라 불리는 것임을 잊지 마시라. 1인 기업이 블로그를 쓰는 궁극의 목적은 바로 '전문성 드러내 보이기'다.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은 … [Read more...] about 1인 기업의 블로그에는 무엇을 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