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성장의 정체와 5G가 만나는 2019년은 새로운 폼 팩터가 탄생하기 좋은 타이밍이다. 때맞춰 CES 2019에선 중국의 작은 기업 로욜(Royole)이 최초로 폴더블 스마트폰을 선보여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일약 스타가 되었다. 삼성 이외에 많은 기업이 오랫동안 폴더블을 준비했던 터라 로욜의 등장은 마치 애플워치가 나오기 전 페블의 성공과도 겹쳐 보인다. 한 달 후 MWC에서 모바일의 두 강자 삼성과 화웨이가 동시에 폴더블 디바이스를 선보였다. 아직 안정성이 떨어진다, 누가 … [Read more...] about 폴더블의 승자는 로욜이다
스타트업
회의록, 누가 쓰나요?
여러분은 회사에 막 입사했던 병아리 시절에 어떠셨나요? 저는 엄청나게 버벅거리고 헤맸더랍니다. 지금도 그러고 있지만 그때는 좀 상태가 심각했습니다. 늘 그때만 생각하면 부끄러워집니다. 회사에 들어오면 팀 막내로서 자질구레한 일들부터 자연스럽게 하게 됩니다. 들어오자마자 굵직한 업무가 주어지기보다는 운영성 업무 위주로 하게 되죠. 난도가 낮고 하던 대로 하면 되는 일들입니다. 이른바 팀 서무 업무죠. 주간보고 수합, 법인 카드 전표관리, 각종 팀으로 떨어지는 자잘한 일들도 참 많습니다. 막내 … [Read more...] about 회의록, 누가 쓰나요?
사업모델, 언제 바꿀 것인가
경영계획을 수립하는 기간에 핵심적인 것이 사업모델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답입니다. 여러 단계를 거쳐 계획을 세우지만 계획의 목적인 결국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을 계속할 것인지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방향과 디테일에 있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사업 모델을 언제 바꾸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비록 지금은 정체를 겪고 있는 사업이지만 초반 사업 가설은 여전히 유효한 것처럼 보이며 지금의 부진은 흔히 겪을 수 있는 사이클의 한 단계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혁신은 … [Read more...] about 사업모델, 언제 바꿀 것인가
당신의 사업, ‘라면값 벌기’가 가능한가요?
※ Paul Graham의 「Ramen Profitable」를 번역한 글입니다. ‘라면값 벌기’라는 개념이 상당히 널리 알려지면서, 정확히 이게 무슨 개념인지를 좀 설명할 필요를 느낍니다. 라면값을 번다는 것은 벤처가 창업자들의 생활비 정도를 간신히 버는 단계를 얘기합니다. 이건 전통적으로 벤처들이 목표했던 수익과는 다른 형태입니다. 전통적인 수익이 그동안 노력으로 크게 한탕 하는 것이라면, 라면값 벌기의 요점은 시간 벌기입니다. 여기서 ‘라면’은 가장 싼 가격의 음식이기 … [Read more...] about 당신의 사업, ‘라면값 벌기’가 가능한가요?
맥도날드 Vs. 버거킹: 전통의 강자, 그리고 위협하는 도전자
※ Investopedia에 기고된 「McDonald’s vs. Burger King: What's the Difference?」를 번역한 글입니다. 펩시콜라 vs. 코카콜라 또는 포드 vs. GM의 경우처럼, 맥도날드와 버거킹 간에도 미국 역사상 가장 상징적이며 중요한 전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0여 년 동안 다른 모든 프랜차이즈의 영업 기준을 정하는 선구자 역할은 맥도날드의 몫이었다. 하지만 이 역할이 역전될 수 있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다. 새 생명을 얻은 버거킹이 … [Read more...] about 맥도날드 Vs. 버거킹: 전통의 강자, 그리고 위협하는 도전자
라스트마일의 ‘연결’을 만들 변화 3선
지난달 손님 한 분이 사무실을 찾아왔습니다. 국제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 회사에서 해외법인장을 맡고 계신 분인데, 이분이 장차 꼭 하고 싶은 일이라고 저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언젠가 포워딩 업체 은퇴자들을 한 물류센터에 모으는 사업을 해보고 싶어요. 이분들은 수십 년 동안 특정 국가와 지역에 대한 물류를 전담하고, 그에 대한 역량과 인적 네트워크를 쌓아온 분들이에요.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형 포워더들도 해당 지역에 대해서는 이분들을 쉽게 보지 못하죠. 그런 분들을 위한 통합관리 … [Read more...] about 라스트마일의 ‘연결’을 만들 변화 3선
[스토어팜 매출 1억대를 찍다] 3. 쇼핑 검색 광고 외 이것저것 다뤄보자
※ 본격적으로 시작 전 먼저 이야기드리자면, 제가 하는 방식은 아직 ing입니다. 더 보완하고 맞춰가야 합니다. 그러니 참고만 하시고, 자신이 하는 방법이 옳다는 확신이 든다면 그대로 밀고 가셔도 됩니다.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0. 키워드 파워링크 전략 사실 키워드 파워링크는 밝혀진 전략만 해도 엄청 많습니다. 저는 그냥 가볍게 다량의 키워드와 소재만 세팅하고, 그 이후로는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한다고 하더라도 효율성 체크 및 키워드 확장 정도만 진행하죠. 왜? 시간 … [Read more...] about [스토어팜 매출 1억대를 찍다] 3. 쇼핑 검색 광고 외 이것저것 다뤄보자
[스토어팜 매출 1억대를 찍다] 2. 네이버 키워드 검색 광고, 어떻게 세팅해야 하지?
상세 페이지를 차근차근 세팅해 보자 1. 상세페이지와 메인이미지를 준비합니다. 이제 광고를 어떻게 적절하게 배치하면 좋을까 고민일 겁니다. 이전 글인 「 1. 판매 전에 해봐야 할 기본적인 질문」을 잘 따라와서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전제 하에, 내 상품은 어떤 상품이고, 누구에게 팔 것인지 정리한 상세페이지와 메인이미지를 준비합니다. 2. 피드백을 받습니다. 누구에게 받냐고요? 내부 인원은 안 됩니다. 냉정한 판단을 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 [Read more...] about [스토어팜 매출 1억대를 찍다] 2. 네이버 키워드 검색 광고, 어떻게 세팅해야 하지?
[당신은 소프트웨어를 잘 모른다] 1. 소프트웨어를 모르는 대한민국 기업의 위기
몇 주전 개발자들 사이에서 가장 시끄러웠던 뉴스 중 하나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깃허브(github)를 인수했다는 소식입니다. 개발자들은 보통 그 사건에 자기 생각이 있습니다. 반면에 경영자를 비롯해 대한민국 기업을 이끄는 수많은 사람은 그게 무슨 의미인지 알지 못합니다. IT는 갈수록 그 위세를 떨치고 있다. 전통 산업을 보조하던 것에서 전 산업의 중심으로 이동했다. 「진짜로 혁신하려거든 IT에 부탁하라」, ZDNet korea 소프트웨어가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지만 그 … [Read more...] about [당신은 소프트웨어를 잘 모른다] 1. 소프트웨어를 모르는 대한민국 기업의 위기
나쁜 말이 나쁜 조직을 만든다
'하인리히의 법칙'이나 '깨진 유리창의 법칙'은 이제 너무 진부한 이야기일 정도로, 작은 것의 중요성은 누구나 아는 게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은 다릅니다. 책을 많이 읽어도 하는 것은 안 읽은 사람보다 못한 사람이 넘치는 세상입니다. 특히 회사에서는 더 그렇습니다. 제가 브런치에 남긴 많은 조직 문화나 인사 제도에 대한 이야기도, 책에 없어서 블랙 기업이 탄생하는 게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 나눌 이야기는 아주 간단합니다. 나쁜 말이 나쁜 조직을 만든다는 … [Read more...] about 나쁜 말이 나쁜 조직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