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돌아와서 정말 다양한 사람과 만나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접했습니다. 그러면서 느낀 주목할 만한 시장변화 몇 가지만 적어봅니다. 1. 연 1억 고수입 N잡러의 등장 얼마 전 만난 지인은 탈잉, 크몽 등 재능 나눔 플랫폼으로 2년 동안 1억 정도의 수입을 올렸다고 합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시장 분위기가 직장인 아니면 퇴사 후 프리랜서였는데, 이분 같은 경우 본거지는 있고 퇴근 후 자신만의 나와바리를 통해 본 수입 박살 낼 정도의 고수입을 … [Read more...] about 주목할 만한 한국의 시장변화 몇 가지
스타트업
흔한 프로그래머의 작명에 관한 사뭇 진지한 이야기
얼마 전에 있던 작명에 대한 논의를 소재로 프로그래머의 일상, 더러는 중요하지 않게 해치우는(?) 작명에 대해 진지한 글을 하나 써보려고 합니다. 찾아보니 과거에도 비슷한 경험을 쓴 바 있지만 이번에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 일화를 소개하고 의미를 덧붙이려고 합니다. 작명에 대한 갈등이 발생할 때 두 개발자가 서로 다른 이름 체계로 각각 코드를 만들었습니다. 마이크로 서비스로 구축하다 보면 흔히 만나는 일이죠. 문제는 함께 쓰는 JSON 필드 이름을 정할 때입니다. 같은 … [Read more...] about 흔한 프로그래머의 작명에 관한 사뭇 진지한 이야기
그 재킷을 사지 말라던 파타고니아의 오랜 진심
이 재킷을 사지 마세요 파타고니아라는 이름이 생소한 사람이라도 너무도 유명한 이 광고는 아마 들어봤을 것이다. 2011년 블랙프라이데이 때 뉴욕타임스에 전면으로 게재 된 'Don't buy this jacket'은 파타고니아를 일약 스타덤에 올린 광고다. 옷을 파는 회사가 옷을 사지 말라니 이 얼마나 도발적인 카피인가. 그것도 미국 리테일 시장에서 가장 빅시즌이라는 블랙프라이데이에. 도대체 이게 무슨 소리였을까. 대략 주요 내용만 발췌하자면, 파타고니아는 이 … [Read more...] about 그 재킷을 사지 말라던 파타고니아의 오랜 진심
브랜드 위기, 과연 외부에서 비롯되는 걸까?
사람은 위기에 시야가 좁아지는 일이 잦습니다. 급하면 당장 눈 앞의 현상에 모든 신경을 쏟습니다. 흔히 말하는 숲이 아닌 나무를 보는 것이죠. 브랜드도 위기를 맞으면 눈 앞의 일에만 골몰한 채 큰 것을 놓칩니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지금까지 브랜드를 만든 비즈니스 모델, 돈 버는 구조를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비즈니스 모델이 무뎌졌는지, 차별성을 잃기 시작했는지, 다음 엔진은 무엇인지 말이죠. 재무적 위기가 왔을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비즈니스 모델을 바꾸어야 … [Read more...] about 브랜드 위기, 과연 외부에서 비롯되는 걸까?
노동음료의 역사
올해는 ‘마감요정’으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한 마시즘. 그 명성은 수많은 지인 사이에서 ‘마감(이면 사라지는)요정’이 되어버린 지 오래다. 아니야 나는 열심히 일했다고. 다만… 다만… 나에게 지금 필요한 음료가 없었을 뿐이야! 그렇다. 일할 때 마시는 음료는 특별하다. 보통 우리가 음료를 고를 때는 맛있거나, 새롭거나, 가격이 괜찮은 것을 고른다. 하지만 일할 때 마시는 음료는 선택 기준이 다르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음료이거나, 휴식을 줄 음료, 잠을 깨워줄 음료다. 우리는 이런 음료를 … [Read more...] about 노동음료의 역사
[해외의 정부기술은?] 1. 백악관의 디지털 엘리트 조직은 이렇게 운영된다
정부의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다 보면 ‘아, 이런 것 개선했으면 좋겠다’ 싶을 때가 많아요. 공인인증서가 잘 작동하지 않는 경우는 부지기수고, 개인정보 보호 오류로 인해 로그인을 한 번에 하지 못할 때도 있고요. 분명히 같은 사이트에서 어떤 문서는 한글 파일인데 또 어떤 문서는 PDF 파일인 경우도 있더라고요. 모바일로 넘어오면 더 아쉬워져요. 행정 처리할 때마다 부처마다 서로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써야 하고, 그마다 보안 모듈을 깔아야 하니 접속도 못 하고 시간만 보내기도 하죠. 휴! … [Read more...] about [해외의 정부기술은?] 1. 백악관의 디지털 엘리트 조직은 이렇게 운영된다
진급에 떨어졌을 때 셀프 위로 방법
매년 진급 시즌은 어김없이 돌아온다. 희비가 교차하는 순간의 분위기는 참 미묘하다. 입사 후 진급은 두 번밖에 못 했지만, 매년 씁쓸했던 기억과 행복했던 기억이 교차한다. 남다르게 승승장구하는 소수를 제외하고 많은 직장인이 비슷한 감정을 느낄 것이다. 한 회사에 다니는 CC, 남편은 진급 성공, 아내는 미끄러진 상황. 미소라도 보이면 "좋냐?"라고 쏘아붙이는 아내 때문에 마음껏 좋아하지 못했다는 후문을 들었다. 진급에 대해 느끼는 감정은 저마다 다르고, 받아들이는 마음가짐도 제각각이다. … [Read more...] about 진급에 떨어졌을 때 셀프 위로 방법
업무 메일, 잘 쓰고 있나요? 메일 잘 보내는 10가지 팁
놀라운 이야기입니다만, 제가 첫 직장생활을 시작한 통신 대기업은 이메일이 업무기반이 아니었습니다. 1980년대에 입사했다면 모르겠지만, 무려 2000년대 중반 입사임에도 말이죠. 이메일 대신 전 직원은 사내 메신저의 쪽지(!)를 통해 업무를 진행했습니다. 가물가물한 제 기억으로 쪽지함의 유통기한은 3개월이었던 것 같습니다. 조직도와 연계해서 단번에 원하는 조직에 쪽지를 뿌릴 수 있었죠. 첨부파일을 붙인 쪽지가 하루에도 수십 통씩 오고 갔습니다. 이메일도 있긴 있었습니다만, 직원당 100MB의 … [Read more...] about 업무 메일, 잘 쓰고 있나요? 메일 잘 보내는 10가지 팁
현대자동차 공채 폐지, 그 후폭풍
현대차가 공채를 포기한 이유 첫째, 다양성이다. 그동안 들어왔던 인재들은 다양성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지 못한다. 이미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이 정해져 있고, 컷오프를 통과하기 위해 그들의 입맛에 맞아야 한다. 당연히 우리 회사에 어울리는 천재형 돌아이를 뽑지는 않는다. 왜? 그들이 가려고 하는 방향에 고춧가루를 뿌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말 잘 듣고, 손, 발, 머리가 빨리 돌아가는 이들이 필요해 잔뜩 뽑았는데, 이미 그들로는 앞으로 생존이 불투명해졌다. 때문에 인재의 … [Read more...] about 현대자동차 공채 폐지, 그 후폭풍
~뜻밖의 공모전~ 당신의 카톡 실수를 공유하라!
모집 기간: 4월 1일 ~ 4월 15일 당첨자 발표: 4월 19일 당첨자는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개별 연락 드립니다. (메시지를 통해 응답이 없는 분은 경품 전달이 어려운 점 양해 바랍니다.) 당첨된 사연은 영상으로 제작될 예정입니다. ☞ 참여하러 가기 ※ 해당 기사는 Toss Lab, Inc.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 [Read more...] about ~뜻밖의 공모전~ 당신의 카톡 실수를 공유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