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칸투칸 8f에 최초 기고된 글입니다. 스포츠 브랜드의 정체성 등산, 아웃도어, 골프, 수영 등등의 한정된 스포츠 범위의 브랜드를 제외하면 국내 종합 스포츠 브랜드 시장의 굳건한 서열은 큰 틀에서 몇십 년째 변화가 없다. 나이키와 아디다스를 투톱으로 푸마, 리복, 뉴발란스, 아식스 등의 브랜드가 포진하고 최근 뜨는 언더 아머 정도의 브랜드가 전국의 번화가와 온라인 쇼핑 지도에서 춘추전국시대를 재현한다. 물론 프로스펙스, 르까프 등의 국내 브랜드도 과거에 비해 … [Read more...] about 스포츠 브랜드로 살펴보는 브랜드 성장의 2가지 통과 의례
스포츠
2018 프로 야구 개막! 잠실 야구장 맛집
드디어 2018 프로 야구가 개막했죠. 야구팬들은 개막날이 오길 손꼽아 기다렸을 거 같은데요. 야구는 직관으로 봐야 제맛. 사실 야구장은 경기 보러 가는 거 아니잖아요. 먹으러 가는 거잖아요? 오늘은 잠실 야구장에 포장해가면 좋을, 혹은 경기가 끝난 후 뒤풀이하기 좋은 맛집을 소개할게요. 꿀잼 경기 보고 배도 두둑이 채우고 오자고요! 파오파오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205-16 이 집을 모르는 야구팬 없으리라. 잠실새내 새마을시장에 위치한 만두 맛집. … [Read more...] about 2018 프로 야구 개막! 잠실 야구장 맛집
평창 패럴림픽, 관심 높았지만 넘어야 할 벽 높아
‘인간을 움직인 열정’으로 가득 찼던 평창 패럴림픽이 18일 막을 내렸다. 이번 평창 패럴림픽은 패럴림픽 역사상 가장 많은 입장권이 팔렸고, 가장 많은 나라와 선수들이 참가했던 대회였다. 우리나라는 신의현 선수가 남자 크로스컨트리 7.5km 좌식 경기에서 금메달 1개, 같은 종목 15km 좌식 경기에서 동메달 1개를 따냈고, 장애인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동메달을 얻어 종합 16위를 기록했다. 이렇게 끝난 열흘 동안의 패럴림픽 기간 중 단 하루도 빠짐없이 문전성시를 이루었던 곳이 있다. … [Read more...] about 평창 패럴림픽, 관심 높았지만 넘어야 할 벽 높아
김연경, 샐러리캡 그리고 현상 유지의 저주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렸습니다. 프로배구 남녀부 샐러리캡(연봉 상한선) 차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김연경(30·상하이·사진) 이야기입니다. 확실히 이런 이의 제기는 '배구 여제'가 아니면 하기 힘든 게 사실. 하지만 배구 여제이기에 신중했어야 할 부분도 있었습니다. 먼저 김연경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에 남긴 글부터 보겠습니다. 김연경이 직접 한국배구연맹(KOVO)을 겨냥한 건 아니지만 읽는 사람이 그런 '뉘앙스'를 느꼈다고 해서 크게 잘못됐다고 하기는 힘든 … [Read more...] about 김연경, 샐러리캡 그리고 현상 유지의 저주
스포츠 종목 명칭, 여성(Women)이냐 숙녀(Ladies)냐
※ The Washington Post의 「‘women’ or ‘ladies’? At the Winter Olympics, that depends on the sport」를 번역한 글입니다. 미국의 페기 플레밍 선수가 우아한 안무와 완벽한 싱글 악셀 점프로 1968년 그레노블 동계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지 50년이 흘렀습니다. 지난 수요일에는 알리나 자기토바 선수가 올림픽 챔피언을 차지했죠. 그간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의 기술은 이처럼 눈부시게 발전했지만 관련 용어는 시대를 … [Read more...] about 스포츠 종목 명칭, 여성(Women)이냐 숙녀(Ladies)냐
김아랑 헬멧의 ‘노란 리본’, 올림픽 헌장 위반이다?: 올림픽과 메시지의 역사
MBC 김세의 기자가 쇼트트랙 김아랑 선수의 헬멧에 부착된 노란 리본을 비난했습니다. 지난 18일 김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아랑 선수에게 묻고 싶다’며 ‘세월호 침몰에 대한 추모인가, 박근혜 정부의 책임도 함께 묻기 위함인가’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극우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를 옹호하는 김 기자는 2017년에도 프로야구 이대호 선수의 글러브에 부착된 노란 리본을 가리켜 ‘정치적 의사 표현’이라며 ‘스포츠 현장에서 정치적 표현은 바람직한가’라는 글을 올린 바 있습니다. 김 … [Read more...] about 김아랑 헬멧의 ‘노란 리본’, 올림픽 헌장 위반이다?: 올림픽과 메시지의 역사
90년대 거품경제의 산물이며 재벌의 자존심이었던 그 ‘스키장’
1. 스키장은 90년대 거품경제의 산물이자 재벌의 자존심 80년대 후반부터 '스키'라는 게 조금씩 보편화되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스키를 타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스키장은 용평이나 알프스 등 영동지방까지 가야만 즐길 수 있었는데 거기까지 가려면 자동차가 필수였던 문제가 크다. 스키를 탈 만한 젊은이들 가운데 자동차를 소유하거나 몰고 다니는 사람은 매우 드물었다. 그러다 90년대 들어 차량 보급이 늘어나고, 일부 젊은 계층의 과시적 소비가 … [Read more...] about 90년대 거품경제의 산물이며 재벌의 자존심이었던 그 ‘스키장’
PR 담당자가 말하는 ‘올림픽 女 팀 추월’ 이슈 관리의 해법
'이게 과연 치러지려나?' 우려되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나름 성공적인 반환점을 돌고 있다. 굳이 근래의 브라질이나 중국 올림픽의 구설수를 떠올리지 않아도 경기장 등의 배후단지 조성, 최순실의 홍역을 치르면서도 선방한 개막식 공연, (역시 최 씨와 연관 있던) 수호랑 캐릭터의 인기와 무리 없는 진행, 나름의 흥행 성공, 무엇보다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은 물론 상대적 비인기 종목의 선전까지.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남북 단일팀과 개막식 공동 입장 또한 썩 나쁘지 않은 이벤트였다고 평가하고 … [Read more...] about PR 담당자가 말하는 ‘올림픽 女 팀 추월’ 이슈 관리의 해법
휠라가 네 번째 글로벌 라운지를 오픈했다
휠라가 지금 강원도에서 진행 중인 동계스포츠 대회를 기념한 글로벌 라운지를 오픈했다. 2012년 런던과 2014년 소치, 2016년 리우에 이은 4개 대회 연속 현지 라운지 운영이다. 휠라글로벌라운지는 인포데스크에서 제공하는 웰컴 드링크와 함께 시작된다. 데스크 옆에는 휠라의 대표적인 인기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휠라가 지난 107년간 후원해 온 다양한 스포츠와 스포츠 스타들을 한눈에 만나다 보면 휠라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서 어떤 위상을 지니고 있는지를 … [Read more...] about 휠라가 네 번째 글로벌 라운지를 오픈했다
빙상연맹의 볼드모트, 그를 둘러싼 사람들
1. 전명규가 오랜 빙연 파벌 문제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인 거야 두말해 봐야 잔소리겠지만, 한체대 파벌의 건너편에는 D대를 중심으로 해서 만들어졌었던 비한체대 파벌도 존재한다. 호사가들의 얘기처럼 전명규가 정말 빙연 파벌의 절대적 존재라면 비한체대 파벌이라는 게 과연 존재나 했을까. 파벌 문제는 복잡하게 얽히고설켜 있다. 소위 전명규파에 속했던 안현수는 훗날 양쪽으로부터 모두 미운털이 박히기 전까지는 한체대 파로서 비한체대 파의 견제의 희생양이었고, 마찬가지로 한체대 파에 속하는 이승훈은 … [Read more...] about 빙상연맹의 볼드모트, 그를 둘러싼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