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8일, 서울대학교 총학생회가 국가정보원 선거개입 논란과 관련한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다른 대학교 총학생회도 성명서 또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거나, 이를 추진하기 위한 내부작업에 들어갔다. 그렇게 각 대학 학생사회는 국정원 사태를 둘러싼 논쟁 가운데로 진입했다.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의 성명서 발표와 그 영향 시계를 조금 앞으로 돌려보자. 여당 박근혜 후보의 승리로 끝난 지난 대선에서 국정원 직원이 선거에 개입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이는 정치권의 쟁점으로 … [Read more...] about ‘비운동권’이 주도하는 대학가 국정원 규탄 움직임
사회
민영화가 한국철도에 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가
철도공사는 정말로 방만하고 안이한 회사인가? 에서 이어집니다. 민간 참여는 한국철도에 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가? 민간사업자는 철도를 통해 수익을 올리려고 할 것이다. 나는 여기서 이들의 참여가 현재 예정된 준비 하에서 사업자에게 이익이 될 것인지, 민간 참여가 철도부채 문제에 도움이 될 것인지, 그리고 이용객의 편익을 개선하는데 충분한 도움이 될 것인지 판단해 보고자 한다. 앞서 지적했듯, 철도사업을 통해 수익을 올리려면 적정 수준의 운임이 보장되어야 한다. 물론 이미 … [Read more...] about 민영화가 한국철도에 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가
(단독) 일본 동안 AV 배우들, 한국 아청법 개정안에 집단 항의
(안드로메다 = ㅍㅍㅅㅅ) 6월 19일부터 시행되는 아청법 개정안에 대해 일본 AV 배우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이는 현행 2조 5항의 내용 중 '아동.청소년 또는 아동.청소년으로 인식될 수 있는 사람이나 표현물' 에서 '아동.청소년 또는 아동.청소년으로 명백하게 인식될 수 있는 사람이나 표현물'로, 단지 ‘명백하게’가 삽입된 것에 따른 반발로 보인다. 한일 양국에서 국민여동생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츠보미(27)는 “이번 개정안은 서른이 다 된 나이에도 여전히 교복이 어울리는 나에 … [Read more...] about (단독) 일본 동안 AV 배우들, 한국 아청법 개정안에 집단 항의
주니어 기자가 말하는 한국일보 기자로서의 자부심
한국일보가 신문을 만드는 '출근파업'을 선택한 이유 기자들이 유일하게 쉬는 지난 주 토요일 오후, 한국일보 기자 120여명이 들어가 있는 카카오톡 그룹방에서 ‘까똑’ 소리가 쉴 새 없이 울렸다. 토요일 당직으로 회사에 출근했던 선배가 ‘편집국에 용역이 들어와서 기자들을 몰아냈다’는 소식을 전했다. 까만 양복입은 덩치 큰 사람들. 취재현장과 기사에서만 접한 ‘용역’들이 편집국 입구를 막은 사진들이 카톡 방에 등장했고 노조는 비상 소집을 알렸다. 애인과 데이트 갔던 후배부터 저녁 찬거리 사던 … [Read more...] about 주니어 기자가 말하는 한국일보 기자로서의 자부심
철도공사는 정말로 방만하고 안이한 회사인가?
당국이 말하는 공기업 또는 공공부분 민영화의 목적을 한 마디로 줄이면, 주인 없는 상태라고 평가되는 공기업을 주인 있는 기업으로 바꾸는 데 있다. 여기서 “주인”은 자신의 행동을 적절한 근거에 비춰 결정하고, 그것을 반성하며 결과에 알맞은 책임을 지는 주체를 말한다. 한편 공기업 민영화의 제도적 문턱은 상장이며, 상장기업의 주인은 주주다. 주주는 회사가 잘 되면 배당금을 받아가지만, 그렇지 못하면 배당금은커녕 주식 자체의 가치조차 떨어지고, 회사가 파산하면 투자한 모든 것을 잃게 된다. … [Read more...] about 철도공사는 정말로 방만하고 안이한 회사인가?
가해학생에 학교폭력 단속권 부여 ‘촌철살인’ 모음
일명 '일진'들에게 단속권을 부여해 완장을 달고 화장실, 학교 인근 등 우범지역을 순찰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하면 책임의식을 갖게 돼 일진들이 앞장서서 규범을 지키게 되는 등 학내에 솔선수범 하는 분위기가 조성 된다는 것이다... 는 개뿔(...) 일명 '일진'들에게 단속권을 부여해 완장을 달고 화장실, 학교 인근 등 우범지역을 순찰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하면 책임의식을 갖게 돼 일진들이 앞장서서 규범을 지키게 되는 등 학내에 솔선수범 하는 분위기가 조성 된다는 … [Read more...] about 가해학생에 학교폭력 단속권 부여 ‘촌철살인’ 모음
계속되는 프로야구 선수들의 사건사고, 협회가 해야 할 일
넥센 히어로즈 선수들이 연속해서 음주운전을 기록했다. 아쉬움에 4년 전 도박 사태 때 썼던 글을 공유해 본다. 미국처럼 리그 차원에서 이런 예방 교육이 활발히 이루어졌다면, 문제는 조금은 사라지지 않을까? NBA 신인의 원나잇 주의 교육 아직 10대인 제리(가명)는 이제 막 미국프로농구(NBA)에 드래프트 됐다. 뉴욕행 비행기에 오를 때만 해도 들뜬 마음을 감출 수 없었지만 태리타운에서 6박7일 동안 계속되는 신입 선수 오리엔테이션은 지루하기만 했다. 언론을 대하는 … [Read more...] about 계속되는 프로야구 선수들의 사건사고, 협회가 해야 할 일
김태균의 인종차별 발언과 ‘차별’에 무관심한 한국사회
김태균이 인종차별 발언 한마디로 도마에 올랐다. 내용은 여기서 들을 수 있다. (필자 주 : 원래 이 문장에서 '병신 같은'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다소 경황 없이 글을 쓰다보니 올바르지 못한 표현이 들어갔습니다. 해당 부분 수정했으며, 앞으로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김태균 선수는 치기 힘든 유먼을 꼽았습니다. 얼굴이 너무 까매서 마운드에서 웃을 때, 하얀 이빨과 공이 겹쳐 보인데요. 그래서 진짜 치기 힘들대요. 자기가 치려고 하면 하얀 이빨과 공이 겹쳐서 들어와서 당한 경우가 종종 … [Read more...] about 김태균의 인종차별 발언과 ‘차별’에 무관심한 한국사회
[논평] 억지스러운 일베와 나꼼수 비교
어쩌다보니, 일베라는 원래 지극히 마이너하고 극단화된 담론쓰레기장이 무척 뜨거운 주류언론의 관심사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마치 당연한 귀결처럼, 정색하고 일베와 나꼼수를 비교하는 기사도 나오고 말았다. (기사 링크) 그러자 헬게이트 오픈. 이 기사에서는 지나치게 일베와 나꼼수를 '퉁친' 경향이 있다. 이런 식으로 본다면 '일베'와 '오유'도, '일베'와 '새누리당'도, '이명박'과 '노무현'도 모두 같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무언가를 비교할 때는 '이를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라는 … [Read more...] about [논평] 억지스러운 일베와 나꼼수 비교
[보론] 이준석의 ‘동성애 비판’에 대한 7가지 질문
건너오는 글 : 이준석의 '동성애 비판'? 그것은 궤변일 뿐이다 원래 지난 글에서 하고자 했던 이야기를 충분하고도 넘치게 했기 때문에, 특별히 더 많은 이야기를 하진 않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페이스북 페이지의 댓글에서 이준석 씨 본인을 비롯해 많은 독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적어 주신 터라, 이에 대해 끝까지 입을 닫고 있기도 무리라는 생각이 들어 사이트를 빌어 간단한 보론을 쓰기로 한다. 계속해서 이준석 씨의 글, ‘막연한 거부감과 절박함의 대립’에 대한 글이다. 이는 이준석 씨의 입장 … [Read more...] about [보론] 이준석의 ‘동성애 비판’에 대한 7가지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