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박정희의 딸 근혜가 계시어 천하에 뜻을 두고 인간 세상을 탐내어 구했다. 아버지는 딸의 뜻을 알고 윤창중 대변인, 김기춘 비서실장, 남재준 국정원장 등을 내려 세상을 다스리게 하였다. 근혜는 새누리 무리 삼천 명을 거느리고 청와대 밑에 내려와 아무것도 안 하며 요순시대를 열어 닝겐 세계를 다스려 교화하였다. 이때 두 남녀가 같은 오피스텔에 살다가 근혜에게 다가와 공무원 되기를 빌었다. 때마침 근혜가 쑥 한 심지와 마늘 스무 개를 주면서 말했다. “너희들이 청사에서 석 달 열흘 동안 … [Read more...] about [경제문학 걸작선] 에어컨 신화
사회
해결되지 않은 전인류의 과제: 여성의 권리
역자 주 : 아마 여성 중에서 최고 엘리트라고 할만한 앤 마리 슬로터 교수는 국무부 일을 그만둔 후 일과 가정을 양립시킬 수 없었다는 점을 고백하며 각종 자료를 근거로 미국의 최고위 자리들에서도 여전히 여성에 대한 장벽이 존재한다는 점을 주장하여 대논쟁을 촉발하였다. 이 글은 논쟁에 대한 필자의 소감으로서, 여전히 여성의 권리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으며 전인류의 과제라는 점을 역설하고 있다. 아마 슬로터 교수가 최근 한국의 현황을 알았으면 기겁을 하며 특별히 언급했을 것 … [Read more...] about 해결되지 않은 전인류의 과제: 여성의 권리
부당한 동일시-한국인은 전부 ‘스타크래프트 좀비’라고?
논리학 입문 시간에 '편견'과 '선입견'은 다르다고 배웠고 이후로도 아리송할 때마다 사전을 들춰보는데 그래도 저 두 단어는 쓸 때마다 참 헷갈린다. 여기에 영단어 '스테레오타입'까지 추가되면 머릿속은 더욱 하얗게 바래는데, 아래의 이미지를 보면 '스테레오타입'이 어떤 의미인지 바로 알 수 있다. 불가리아 출신 그래픽 디자이너 얀코 체코프의 <Mapping Stereotypes 부당한 동일시의 지도>라는 프로젝트 웹사이트에 게시된 <World According to USA … [Read more...] about 부당한 동일시-한국인은 전부 ‘스타크래프트 좀비’라고?
이 시대의 1계명 “삼성을 경계하라”
삼성은 악인가, 선인가? 삼성을 생각하면 사람들은 무엇을 떠올릴까. 대한민국의 선진화를 상징하는 Samsung 로고? 외국에서 살다가 삼성이나 현대차를 만나 본 기억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삼성은 자부심의 원천일 것이고, 김용철 변호사의 책을 읽은 사람들에게 삼성은 대한민국 부패의 진원지일 것이다. 나에게 삼성은 그 둘 다를 의미하는 존재이다. 삼성은 회색지대에 존재한다. 우리는 회색지대의 삼성을 밝은 곳으로 향하게 만들 권리와 의무가 있다. 올해 초, 모 조직의 연수회에 참가한 적이 있다. … [Read more...] about 이 시대의 1계명 “삼성을 경계하라”
성재기의 죽음을 ‘숭고한 희생’으로 포장하지 말자
남성연대 대표 성재기씨의 사망이 확인되었다. 이와 함께 성재기씨의 과거 행적, 그리고 남성연대의 지향이 미화되고 있으며, 동시에 ‘여성가족부 비판’으로 포장된, 출처조차 알 수 없는 근거를 기반으로 하는 여성혐오가 급격한 속도로 확대재생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며칠간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지에서 써내려갔던 생각들을 다시금 정리해보고자 한다. 자살이 아니라 퍼포먼스 실패에 따른 사고사 한 사람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것과, 그 사람의 (어떤 행위의 결과로서의) 죽음이 … [Read more...] about 성재기의 죽음을 ‘숭고한 희생’으로 포장하지 말자
커밍아웃 강요하기
유교적이며 쓰레기 같은 마인드 얼마 전 트윗에서 유명하신 한 오픈리 게이 인사께서 커밍아웃에 관해 이야기한 것을 보고 확 열이 받았어요. 그는 아버지에게 커밍아웃하지 않은 한 활동가를 공격했죠. 그것에 대해 제가 ‘커밍아웃은 개인이 알아서 할 일이다, 가족도 생각해야 한다’고 하자 이런 답변이 돌아왔어요. 그리고 그와 그의 추종자는 저를 ‘유교적 마인드’ 혹은 ‘쓰레기 같은 마인드’라 하더라구요. "그냥 ‘개인’이 아닌, 역할모델이 되는 인권운동가입니다. 십여 년간 온전히 커밍아웃하지 않고 … [Read more...] about 커밍아웃 강요하기
성재기 한강 투신 선언 개드립 모음
안녕하세요. ㅍㅍㅅㅅ 운영자 이승환입니다. 오늘 참으로 당혹스럽고도 슬픈 소식을 들었습니다. 바로 남성연대 성재기 대표가 시신으로 발견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던 당시 저는 어리석게도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의 투신 예고를 진지한 자살의 결의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었습니다. 성 대표는 나와서 불고기 파티를 하겠다 선언했고, 실제 투신 전 안전에 있어 다양한 준비를 했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런 것과는 상관없이 저는 안전에 불감해선 안 되었습니다. 비록 의도적이진 … [Read more...] about 성재기 한강 투신 선언 개드립 모음
[슬램덩크로 보는 교육] 2. 조재중의 유학 실패, 미국식 구성주의 교육의 실패
[슬램덩크로 보는 교육] 슛 2만 번과 한국 교육의 문제에서 이어집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전통적인 교육방식에 진절머리를 내고 새로운 대안을 찾아 왔다. 그중에 유력한 후보로 떠오른 것이 구성주의 교육이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미국의 구성주의 교육은 실패했다. 교사의 지시에 따라 성실하게 반복연습 하는 것을 교육에서 학생의 역할로 보는 전통적인 교육과 달리 구성주의 교육은 학생의 능동적 역할을 강조한다. 구성주의 교육관에 따르면 학생들은 교사에게 미리 정해진 답을 배우기보다 직접적인 … [Read more...] about [슬램덩크로 보는 교육] 2. 조재중의 유학 실패, 미국식 구성주의 교육의 실패
전두환 “나처럼 가난한 노인 위해 기초노령연금 확대해야”
(안드로메다 = ㅍㅍㅅㅅ) 최근 30억 연금보험을 압류당해 생활이 어렵게 된 전두환 전 대통령이 기초노령연금 확대를 꺼내 화제다. 라임 돋는 전 전 대통령은 “세계의 추세는 선별적 복지가 아닌 보편적 복지”라 운을 뗀 후 “이미 한국에서도 무상급식을 통해 보편적 복지가 사람들의 인식에 자리 잡았다. 나는 비록 29만 원도 없는 가난한 사람이지만 선별적 복지에 반대한다. 이건희도 기초노령연금을 받는 '보편적 복지사회'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복지의 꽃밭을 가꾸는 농부의 자세로 여생을 지내겠다 … [Read more...] about 전두환 “나처럼 가난한 노인 위해 기초노령연금 확대해야”
PC 데이터 삭제로 전기료 절약? 액티브엑스 없애는 게 더 절약
이 글은 아래 링크의 기사에 진위여부에 관한 글이다. [연합뉴스] PC 데이터 삭제 등으로 年 13만원 전기료 절약 사실 제목만 보면 '왠 미친 사기꾼이 사기치나' 라는 생각밖에 들지는 않지만, 대체로 기사 내용 자체는 준수한 편이다. 안전행정부의 절전을 위한 10수칙을 정리하면 대충 이렇다; · PC를 절전상태로 둔다. · 불필요한 프로그램과 자료를 없앤다. · 모니터 밝기를 줄인다. · 자리를 비울 때는 PC와 모니터의 전원을 끈다. ·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고 … [Read more...] about PC 데이터 삭제로 전기료 절약? 액티브엑스 없애는 게 더 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