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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의 갑놈 “저 퇴근할테니 월요일 오전까지 보내세요”

2013년 8월 16일 by 빈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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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먹고 산다는 건, 드럽기에 힘들고 어려운 건지도 모른다. 드러운 일이 없으면 의외로 먹고 살기 쉬울지도.

어쨌든 예전 아는 사람 중에 정말 대단한(?) 사람이 하나 있었는데, 근 2년을 정말 진상 만땅인 갑에게 시달리다가 회사를 관뒀다. 나중에 보니까 다른 회사 옮기고 나서도 그 갑 대리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어느 회사로 옮기는지 다 모니터링 하고 있었던 것. 마침내 기회가 왔을 때, 그 갑을 을로 만들어서는 옆에서 보고 있기 민망할 정도로 갖고 놀았다는 것. 막 친한 척도 하면서 은근 밟으면서, 내 본의가 아니로 위에서 시켰다 등으로 돌리면서 다시 인간적으로 친한 척 했지만 결국은 복수였음. -_-;

그 갑 대리는 몇 년 전에 회사를 관두고 장사를 시작했는데, 그에게 시달렸던 그는 틈틈이 그 가게도 찾아가서 교묘하게 진상짓을 했다는 것. 요즘은 연락 두절 상태라 잘 모르겠지만, 아마 그 성질이면 아직도 쫓아다니고 있을 게 뻔함. 갑님들아, 아마도 당신들의 회사는 우리 죽을 때까지 갑의 위치에 있겠지만, 당신은 언제까지고 그 회사에 있을 수 있을 것 같나? 최소한의 인간적인 존중은 서로 좀 하자.

Filed Under: 사회,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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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싸고 자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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