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의 '실수' 괜한 짓을 했다고 자책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새누리당 비대위원으로 화려하게 정치 무대에 데뷔했던 이준석에게 이번 일은 꽤나 괴로운 경험이 될 것 같다. 물론 전국적인 이슈가 되지도 않을 것이고, 대부분의 사람은 이런 일이 있었는지도 모르고 넘어가겠지만. 지금 트위터에서는 이준석의 주간경향 기고, '막연한 거부감과 절박함의 대립'이라는 글을 둘러싼 논쟁이 뜨겁다. 이 글에서 이준석 씨는 영화 제작자이자 감독인 김조광수 씨의 동성 결혼 발표에 즈음하여, 동성애와 … [Read more...] about 이준석의 동성애 비판? 그것은 궤변일 뿐이다
사회
[인터뷰] 진보 언론 프레시안, 생존을 넘어 대안으로
[인터뷰] 프레시안, 광고가 아닌 기사를 팔기 위해 회사를 접다 에서 이어집니다. 리 : 리승환. ㅍㅍㅅㅅ 잡부. 커피와 책을 즐긴다. 좌우명은 "인터넷은 인생의 낭비다. 그 시간에 책을 읽어라." 대 : 이대희. 프레시안 기자. 음악 매니아이자 필자로 활동하기도 했고, 경제지에서 일하며 증권 관련 지식도 박식하다. 현재는 프레시안에서 강도 높은 저임금 노동 중. 봉 : 김봉규. 프레시안 기자. 뭔가 이것저것 취향을 들었는데 까먹었으니 생략한다. 현재는 이대희 기자와 함께 프레시안에서 … [Read more...] about [인터뷰] 진보 언론 프레시안, 생존을 넘어 대안으로
[인터뷰] 프레시안, 광고가 아닌 기사를 팔기 위해 회사를 접다
리 : 리승환. ㅍㅍㅅㅅ 잡부. 커피와 책을 즐긴다. 좌우명은 "인터넷은 인생의 낭비다. 그 시간에 책을 읽어라." 대 : 이대희. 프레시안 기자. 음악 매니아이자 필자로 활동하기도 했고, 경제지에서 일하며 증권 관련 지식도 박식하다. 현재는 프레시안에서 강도 높은 저임금 노동 중. 봉 : 김봉규. 프레시안 기자. 뭔가 이것저것 취향을 들었는데 까먹었으니 생략한다. 현재는 이대희 기자와 함께 프레시안에서 무급인턴을 부러워할 정도의 노동 중. 리 : 여기, 흡연 안에서 … [Read more...] about [인터뷰] 프레시안, 광고가 아닌 기사를 팔기 위해 회사를 접다
에이즈 이야기 1: 에이즈의 감염 경로와 동성애와의 관계
지난 글: 에이즈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하며 여전한 숙제 10대 초반 수혈로 에이즈에 감염된 후, 학교와 이웃의 따돌림과 괴롭힘을 겪어야 했던 소년 라이언 화이트. 당시 에이즈는 문란한 성행위, 특히 동성 간의 성행위에 의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었고, 그 인식도 극히 좋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사연이 언론에 알려지고 마이클 잭슨, 카림 압둘 자바 등 유명인뿐 아니라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까지 그의 지지자로 나서면서, 에이즈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조금씩 변해가기 시작한다. … [Read more...] about 에이즈 이야기 1: 에이즈의 감염 경로와 동성애와의 관계
에이즈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하며
어떤 광고 한때, ‘에이즈 공익광고’라며 한 광고가 화제가 된 바 있었다. 그 내용인즉, 남녀가 전갈 / 거미와 성행위를 갖는 모습을 연출한 것. 혐오스러운 수준은 아니었지만, 인터넷에서 사람들은 그 광고가 주는 시각적 충격이 훌륭하다며 광고를 칭찬했다. 그러나 이 광고는 정말 훌륭한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성행위 하는 인간들 대신에 전갈과 거미에게 초점을 맞춰 보자. 이 광고가 무엇을 전갈과 거미로 그리고 있는지는 명백하다. 에이즈 환자들이다. 에이즈 환자와의 성행위가 전갈과 … [Read more...] about 에이즈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하며
교사가 보는 일베와 아이들 : 일상화된 일베 언어와 인간에 대한 예의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 아이들에게 일베가 너무나 가까운 존재임을 알고 섬뜩해질 때가 있다. 교과서에 ‘김씨 표류기’라는 영화 시나리오가 나온다. 아이들과 함께 ‘김씨 표류기’를 보았다. 영화의 첫 장면은 주인공 김씨(정재영 분)가 다니던 회사의 부도로 직장도 그만 두게 되고, 그래서 여자친구(수정이)에게도 차이고. 삶의 희망이 없어진 그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영화 타이틀이 나오기 직전, 다리 난간 밖으로 아슬아슬하게 서 있던 김씨의 뒤로 파란 버스가 지나가고, 난간에 서 있던 … [Read more...] about 교사가 보는 일베와 아이들 : 일상화된 일베 언어와 인간에 대한 예의
성폭력에 관한 한 여기자의 회고
기자는 슈퍼갑이다. 그것도 매체ㆍ기자 나름이고 그나마 겉보기만 갑일 수 있지만, 그 이름을 들어 본 매체라면 대략 갑질 좀 하고 다닌다고 보면 된다. 이처럼 직업이 슈퍼갑인 데다 사회정의를 추구하는(예, 죄송합니다….) 조직에 몸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인 기자들 역시 성폭력에서 안전하지 못하다. 그리고 아마 아래의 이야기는 어떤 사람들이 들으면 코웃음칠 정도로 소소한 사건일 것이다. 워낙 말도 안되는 일들이 터지는 나라니까. 여기자에게 성희롱은 일상사 나와 내 … [Read more...] about 성폭력에 관한 한 여기자의 회고
개념녀에 담긴 어떤 욕망들: 여성의 삶에 대한 오지랖을 걷어라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각종 ‘개념녀’에 관한 이야기들을 들으며 이 수많은 개념녀들은 어디에서 왔는지, 개념녀 VS. 무개념녀에 관한 수많은 이야기들은 어떤 욕망들을 담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 궁금증이 도졌다. 부족하지만 직업병을 발휘, 사회심리학의 관점을 따라 굽이굽이 궁금증을 풀어보기로 했다. 사견이 많이 담긴 글임을 미리 일러둔다. 변화의 고통: 인간의 기본적 보수성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변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변화로 인해 지금까지 ‘당연히 그러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 [Read more...] about 개념녀에 담긴 어떤 욕망들: 여성의 삶에 대한 오지랖을 걷어라
[매뉴얼] 젊은 문화생산자들이 어떻게 하면 ‘삥’을 안 뜯길 수 있을까?
0. 원래는 이러려던 게 아니지만 뭐 어쨌든. 나는 원래 PPSS에 기고할 원고를 하나 준비하고 있었다. 그것도 지난 크리스마스 이후 무려 5개월에 걸쳐서(…). 사실 글도 90% 가까이 써놨고, 제목도 정해놓은 상태였지만 마지막 10%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제논의 역설에 부딪혀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PPSS의 전직 성경험자 리승환님에게 온갖 원고독촉에 시달리며 살다가, 이번에는 쉽게 피해 가기 어려운 주제를 만나고 말았다. 최근 며칠 간 폭풍과도 같은 이슈 메이커로 … [Read more...] about [매뉴얼] 젊은 문화생산자들이 어떻게 하면 ‘삥’을 안 뜯길 수 있을까?
[웹툰] 그 날 한겨레는 떠올렸다. 진주녀의 공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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